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의 기술력이 깃든 T90 Jubilee ft. A20 : 깊은 소리의 울림이란 이런 것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4. 11. 6. 16:36

본문



가끔씩 주변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추천해달라 할 때가 있습니다.

비교적 브랜드와 모델을 바꿔가면서 사용을 하고 그런 경험상의 이유로 나름의 객관적 지표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음색을 알려줄 수 있는

미미하지만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 T90 주빌리는 초여름의 길목에서 골든이어스를 통해

제품 협찬을 일정 기간 받아서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베이어다이니막하고도 국내 90대 한정판이라는 T90 주빌리 버전

하지만 저한테는 이런 중요한 옵션보다는 제품 자체에 대한, 음색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한정판은 잘 아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고 저와 같은 일반 유저는

베이어다이나믹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이 더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의 다이나믹 헤드폰 DT-48을 만들었다는 독일의 베이어다이나믹

그 시기가 1937년이라는 것을 안다면 어떤 헤드폰의 역사를 만들어 왔을 지 알 수 있습니다.

깊이 파고드는 유저는 아니었기에 세계 3대 헤드폰 제조사 중 독일의 두 브랜드가

잘 알고 있던 젠하이저와 바로 이 베이어다이나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성품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심플한 구성품 그리고 하드케이스





다른 헤드폰에도 물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

T90 주빌리에 맞춤형인 하드 케이스입니다. 벨크로 테잎을 통한 내부 케이스가 있어

다른 케이블이나 젠더를 휴대하고 다닐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헤드폰에 대한 리뷰는 이전에 체험했다 하더라도

유저들의 제대로 된 선택을 위해서는 10월 이후에 쓰는 편입니다.

여름에 헤드폰 사용하는 유저는 진정한 매니아이거나 겉멋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땀을 감수하면서도 음악은 헤드폰으로 들어야 한다는 매니아

하지만  제 경우는 날이 선선해지면 헤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1월에서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멋진 헤드폰의 리뷰를 말이지요.





하우징을 덮고 있는 스위스 망과 실키-소프트 이어패드
아노다이징(산화피막) 처리된 알루미늄 요크

블랙의 크롬 베젤이 유닛부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유닛부의 드라이버에 있는 자석의 세기가 기존 헤드폰의 2~3배가 넘는 1테슬라

테슬라 테크놀로지가 베이어다이나믹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석이 세면 출력도 센 것이죠.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마이크로화이버 재질입니다. 따뜻합니다.

그래서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는 포근하면서 오픈형 헤드폰의 장점을 잘 살려주지만

여름에는 땀 엄청 납니다. 계절적으로 여름철 사용은 착용해 본 유저들 모두 덥다 쪽이었습니다.

최근에 바로 이 헤드폰을 소유한 지인에게서 가져다 착용해 보니 요새가 딱 좋습니다.




디자인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헤드폰의 생명은 음질입니다.

일단 처음 접한 베이어다이나믹의 모델로써 너무 센 것을 듣게 되어

기준이 너무 높게 잡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우려를 안겨줄 정도로 매력적이고 강력한 음색

깊은 음량이 매력적인 드라이버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패드를 떼어보면 이어패드의 소리의 완성도에 한 몫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덥다는 문제만 아니라면 여름에도 헤드폰으로 음악 감상하는 것이

좋은 음악을 듣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제 경우는

땀이 헤드폰에 스며드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 자세에 문제를 두지 않습니다.

좋은 헤드폰에 땀이 번진다면 좋을 리가 없는 헤드폰 걱정




연결부에는 독일산임과 시리얼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는 이런 명품 브랜드가 오랜 역사를 지닐 수 있게 해주는 근간이 됩니다.

젠하이저나 베이어다이나믹과 같은 전통의 브랜드를 보면

패션만 강조하는 일부 헤드폰 브랜드들이 소리로는 유저에게 실망을 안기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확실히 음향기기는 역사와 그만큼의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밴드는 착용감이 편하고 길이 조절 역시 아주 편하게 잘 됩니다.

일부러 테스트 모델로 상위 1% 이내의 헤드샷이 찍히는 친구를 동원했는데

편하게 잘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눌리면 아프다거나 너무 조여서 아프다거나 하는 이유로

헤드폰을 착용하지 못 하는 주변인들도 있는데

T90 주빌리의 경우는 헤드밴드의 쿠션도 폭신하니 아주 편안한 착용감을 주었습니다.

역시 마이크로화이버 재질로 되어 있어 여름 이외의 계절에 장점이 더 많습니다.

물론 닳거나 손상되었을 때 교체가 가능합니다.




3.5가 기본이고 6.35mm 변환잭이 제공됩니다.





제 경우도 편안한 착용감이 일품이었고 친구의 경우도 편하다 하였습니다.





디자인에서는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어떤 헤드폰의 기본적인 만듦새에 있어서의 완성도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일반적인 오해 중에 하나가 유닛이 크면 다 소리가 좋은 것 아니냐는 것인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은 비교 청취를 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착용샷의 친구는 기본형 헤드폰을 사용 중이어서 T90 주빌리로 음악을 들어보고선

"예술인데~!"

라는 표현을 써서 정리를 해줬지만 이 친구가 D 헤드폰을 들어보았을 때는

"디자인값을 못 하네."

라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헤드폰의 경우는 기본형 유저도 비교할 수 있는

어떤 깊이감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운 여름날 장시간의 출장길에 친구는 테스트를 기꺼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시간 사용에 따른 착용감을 위해서였는데 2시간의 나름 긴 착용 시간에도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소니의 기본형 헤드폰 유저인 친구는 출장길에서의 청음 시간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음악에서 들리지 않던 악기음과 음역대를 들을 수 있어서 새롭게 들렸다. 깊이감이 있다.'
사실 이 제품은 어마어마하게 긴 케이블의 길이와 오픈형이라는 제품 특성상

초점이 공간감에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저음 빵빵 터지길 바라는 유저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면이 있느데

음악의 진면목이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적정값의 음질을 보장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깊이감 있는 테스트를 위해 제공된 헤드폰 앰프인 A20





스펙은

헤드폰앰프 / DAC / 헤드폰앰프 / 스테레오 / 트랜지스터 / 포노단자 / 헤드폰단자 / 170mW / 듀얼헤드폰





요새는 컴퓨터에도 각종 기기와 악기를 맞물려서 작업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 유저들도 많고

하이엔드 헤드폰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아서 이런 앰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도 음향기기 욕심 부리기 시작하면 사태(?) 커질 수도 있어서

욕구를 잠재우고 사는 편이지만 알루미늄 빛깔 고운 A20을 보면서

앰프 욕심이 안 날 수가 없었습니다.




단자는 심플합니다. 앰프 하면 이런 저런 케이블 단자에 마이클 단자까지 생각해서

복잡한 것이 아니냐는 유저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깔끔하게 되어 있어 헤드폰 유저를 위한 가정용 앰프구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결 세팅을 잘 하면 가정용 데스크탑에 사운드카드와 좋은 스피커 맞물려 사용하는 유저들도

앰프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게끔 단순해서 좋습니다.




심플하니 둘이 듣기에도 좋고 어디에 적용하면 테스트하기 좋을까?

단골 카페에 잘 구비되어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 바로 생각이 나서 그리로 향했습니다.





T90 주빌리의 사운드 테스트 목적도 분명 있었지만

유저 입장에서 A20이라는 앰프를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감상하게 될 경우

앰프를 통해서 어떤 음질적 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일까라는 내용도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일단 헤드폰은 사용하지 않고 있던 친구의 경우

오디오와 T90 주빌리를 통해 다이렉트로 들을 경우와 A20을 통해 음악을 들었을 때

그냥 들었을 때보다 A20을 통해서 듣는 음악의 느낌이 좀 더 부드러워진다

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부드럽다는 표현현은 매주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뭔가 음악이 좋은 필터로 커피를 걸러먹었을 때의 느낌이라는 더 주관적인 평가로 주석을 달았습니다.




여러가지 헤드폰 모델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도

음악이 둥그럽게 매만져진 느낌이면서도 깨끗하게 잘 들리단는 느낌

이라는 표현상의 차이점은 있지만 일맥 상통하는 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전체적인 음역대에서 고른 업그레이드를 한 느낌이랄까




하이엔드급 헤드폰 유저인 후배의 경우도

오디오에 직접 연결과 A20을 통한 T90 주빌리의 청음 테스트에 동참했습니다.

T90 주빌리는 부드러운 음색이 좋아서 재즈나 클래식 감상에 정말 좋을 듯 하다

A20을 통해서 들으니 전반적으로 음색이 근사하게 잘 포장이 된 느낌

역시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5명의 일반 헤드폰 유저나 플래그쉽 유저들까지 T90 주빌리에 대한 느낌은

파워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고른 음역대를 들려줘서 밸런스가 참 좋고

중저음 매니아 유저도 중저음이 참 매력적이란 평을 해주었습니다.

A20을 통한 청음 테스트는 모두 부드러우면서 선명도가 좋아진다는 평을 공통으로 했습니다.




A20의 다른 음감은 어떨까 해서 T90 주빌리와 슈어 SRH-1540을 번갈아 가며 들으며 테스트도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RH-1540의 진면목을 더 나아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느꼈다 생각합니다.

A20을 통해서 음악을 감상하면서 제대로 된 앰프가 하나 있어야 되겠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경우 슈어 1540에 비해서는 T90의 폭이 좀 더 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폭이란 것이 주관적인 표현이라 객관화 시키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사실은 A20을 통해서 음악을 감상할 때 더 좋은 음질을 느낀 것은 모두의 공통된 느낌




야외 활동에 주로 동원하는 페니왕 온이어 모델의 경우

기본적인 힘 위주의 유닛인데 A20을 만나서는 순화된 힘, 정화된 힘

즉, 정확히 들리는 힘 있는 사운드가 A20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친구의 시도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은 별 의미 없음





다들 A20에 이런 저런 연결을 하면서 이런 저런 헤드폰과 이어폰 연결을 하면서

친구 녀석의

아주 좋은 필터로 좋은 원두를 잘 갈아서 내려 먹는 고급 커피의 맛

이라는 표현이 가장 서사적이면서 어울리는 비유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커피맛을 잘 모르고 막 마시던 사람들도 좋은 원두의 향 좋은 커피를 마셔보면

절로 "아~ 좋은데 커피맛" 이라고 말하듯

A20은 그런 느낌으로 음악의 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운드카드에 연결한 DAC와 비교를 해보았는데

A20 안에 3배는 되는 좋은 회로와 부품들이 좋은 소리를 보장해 줄 것이기에

테스트를 해보면서 앰프 욕심이 제대로 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헤드폰으로 음악 듣기 좋은 가을이 깊어가는 이 계절

젠하이저는 어때? 소니는 어때? 슈어는 어때? TDK는 어때? AKG는 어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경험에

베이어다이나믹은 어때?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할 수 있는 것은

풍부한 음감과 고르게 선명한 음역대를 중시한다면 베이어다이나믹은 좋은 선택

이라는 답을 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더불어 겨울철에 최적화 된 따스함과 음색을 전해주는 명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온기로 따뜻하게 데워서 추위 속에서 기다린 연인의 귀에 씌워주세요.

감동까지 전해줄 것니다.


< 본 리뷰는 제품을 일정 기간만 제공받아 작성되었고, 내용에는 아무런 정보나 간섭이 없이 제 의견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