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데이트코스로 좋은 직접 만들어 서로 선물해 의미 깊은 반지 카페 : 반지만들기카페 커반

어디를 가면 좋을까 H가 묻습니다.

한 3년만에 새로 연애를 하게 된 자인데

집과 회사만 오갔더니 세상 물정을 몰라서

무엇을 하면 같이 좋아하게 될까 고민이랍니다.

이런 것도 좋을 것이고 저런 것도 좋을 것이라

코스 여러 가지를 추천해 주었는데

반지 만들기 카페에서 눈이 반짝이는 것이었습니다.

커플링을 하려던 참이라 관심이 많길래

반지 만들기 카페대학로본점 커반으로 같이 갑니다.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있는 라인

대학로가 데이트 즐기기 좋은 이유는

맛있는 식당과 좋은 분위기의 카페도 많고

함께 거닐기 좋은 낙산공원이나 야경 좋은 성곽길

그리고 이런 반지만들기 카페와 같은 이색 공간이 있기 때문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섬과 같은 블록의 안쪽 2층에

반지만들기 카페 커반 대학로 본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반지만들기 카페와 같은 체험 카페는

속세에 찌든 커플(?)보다는

처음 시작하거나 후배처럼 나름 풋풋한

생기가 도는 이들에게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 195 2층

별도로 없음	02 - 744 - 0004	10 : 00 ~ 21 : 00

이유는 체험과 노동의 차이를 따지지 않고

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야 하기 때문

물론 반지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반지 만들기와 카페의 비중을 굳이 든다면

반지 만들기가 8, 카페가 2 정도 됩니다.

반지 만드는 데 드는 에너지를 커피로 충전하는 느낌

그런데 실제로 그 반지를 만들어 보면

집중하고 몰입하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색다른 성취감도 느껴지고 좋습니다.

경험자들이 추천하는 것은

미리 음료를 주문해서 만들면서 중간중간 마시는 것이

좀 더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이벤트 참여 열심히 하면 예쁜 귀걸이도 득템

판매용으로 예쁜 반지나 목걸이도 판매되고 있는데

전 스탭이 금속 공예나 쥬얼리 전공자라

완성품 제작이 거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쁜 디자인의 완성품들이 많아서

체험하러 왔다가 구입하는 분들도 많겠다 싶습니다.

반지의 경우는 체험을 하면 좋기도 하지만

선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선물 구입을 위해서 찾으셔도 좋겠습니다.

완성 제품을 보다가 뱀 모양의 반지는

저 반지를 끼면 손가락이 어마어마하겠다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정말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시선이 모두 손가락으로 쏠릴 듯

잘 만든 반지를 보고 있노라면

반지 만들다가 의도와 달리 실패작이 나오면

위안(?) 삼아 예쁜 걸로 구입해서 선물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미리 보고서 따라할 수 있게

다양한 디자인이 보기로 제공이 되는데

누구나 다 잘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

커플링도 만들 수 있고

커플 목걸이나 커플 팔찌(가죽)도 만들 수 있습니다.

99.99% 순은으로 제작하기에 알러지 걱정도 없습니다.

이건 만들기 쉽겠다 싶은 디자인에서부터

이건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과정이 궁금해지는 것까지 다양한 반지 디자인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

바로 여러분의 손길을 거쳐 탄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지극히 손재주가 없는

은을 쇠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이너스의 손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탭 분께서 매 과정마다 도움을 주시기에

믿고 따르기만 해도 됩니다.

그냥 선물도 당연히 좋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좋은 단계의 커플이라면

이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애정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다 사용해야 하는가?

살짝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 체험자가 사용하는 것은

모양 다듬고 광 내는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만들고자 하는 반지 디자인에 따라

난이도가 높으면 당연히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는 것

어떤 반지건 시작은 이 은 줄로부터 시작합니다.

매 과정마다 스탭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냥 그대로 따라서 작업을 하면 되고

어려운 것은 알아서 해주십니다.

완성을 하고 나면 다들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부담이 없는 작업이라는 의미

가장 먼저 반지 형태로 만들기 위해

붙는 면을 깔끔하게 다듬는 작업부터 합니다.

면이 깔끔해야 링으로 만드는데 잘 붙는 법

연결 면을 깔끔하게 다듬게 되면

링 형태로 접합하는 작업은 스탭 분께서 해줍니다.

은 조각으로 단면을 이어 붙입니다.

물론 이런 어려운 작업은 해주시기 때문에

사실상 체험자가 어렵다 느끼는 포인트는 별로 없습니다.

직접 붙여야 하면 노동이라는 생각이 들겠지요.

은으로 된 띠가 예쁜 반지 형태로 붙었습니다.

물론 접합부가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세공을 해서 줍니다.

디자인에 따라서는 안 붙이는 제품도 있습니다.

반지는 손가락 두께를 측정하고서

그 크기에 맞게 늘려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미리 치수를 알고 가면 더 빠르게 진행이 되지만

모르고 가도 측정 가능한 샘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맞는 크기를 찾아 체크를 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손가락 두께에 맞게

반지 방향을 바꿔가면서 잘 두들겨서

그 크기로 늘려주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탕탕탕 부드럽게 위아래 바꿔가면서

탕탕탕 두들기면 체크한 크기로

반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스탭분께서 모양을 정확히 잡아주신 다음

옆면을 깔끔하게 다듬는 작업을 합니다.

옆면을 깔끔하게 잘 다듬어서

반듯한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선택한 디자인이 단순할수록 제작 시간은 줄어드는 것

다음은 안쪽 모서리를 부드럽게 깎습니다.

손가락이 들어갈 부위니 모나지 않아야

안정적으로 끼울 수 있기 때문

그렇게 깎은 부위를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업

깎고 다듬기만 해도 투박하지만 반지 형태가 됩니다.

그냥 이 상태에서 윤을 내기만 해도 반지 완성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면과 모서리를 정리해서

기본적인 형태를 완성합니다.

이 전까지는 별로 어려운 내용이 없고

선택한 디자인에 따라서 여기서부터가 신경 쓸 내용

후배는 파도 형태로 깎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깎아낼 부위를 먼저 표시합니다.

그린 라인을 따라서 이렇게 깎기도 하고

다른 세공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디자인별로 잘 지도를 받아서 작업하시면 됩니다.

이 세공 과정에서 만든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손재주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여기서 증명

예쁜 디자인은 손이 많이 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깎아내면

선택한 디자인에 조금 더 가까운 형태가 되어 있습니다.

집중을 해서 만들다 보면

갈증도 모르고 몰두하게 되기도 하는데

형태가 어느 정도 나오면 갈증이 확 느껴지게 됩니다.

잘 깎으면 다듬는 과정이 수월하게 되는데

살짝 투박하게 깎은 다음에 이 단계에서

모양을 잡아주셔도 됩니다.

그래서 그린 디자인의 70~80% 정도만 깎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듬어 주면 선택한 디자인과 비슷하게 됩니다.

물론 샘플 디자인은 전문가가 만들어 둔 것이라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든다는 것이 더 의미 있습니다.

세상에 유일한 디자인의 반지이기 때문

전체 면을 매끈하게 다듬어서 스탭분에게 드리면

디자인적 차이가 느껴지는 손질을 해주십니다.

뭔가 아쉬운데 이 단계를 거쳐 부족함을 채웁니다.

반지 안쪽 면이나 바깥 면에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기 때문에

의미를 제대로 부여하게 됩니다.

숫자나 추억할 문구를 미리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문구 원하는 위치에 새겨져서 완성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디자인

의미 깊은 커플링이 완성되었습니다.

둘이서만 공유 가능한 문구가 안에 새겨져서

둘 사이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지 자체도 물론 좋지만

함께 반지를 만들면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

집중을 하는 모습을 서로 보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합니다.

커플은 서로 보는 것이 좋지만

같은 곳을 볼 때도 좋기 마련입니다.

역시 반지 사주면 되지라는 단계 이전의 커플에게

반지 만들기 카페 커반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지를 가졌으니

둘이서 역시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어서

오래오래 함께 가라고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