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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취미가 없는 대신에
맛있는 거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진
친구 N이 뭔가 같이 먹자고 하면
스트레스받을 일이 생겼다는 의미
분당에 외근 나왔다가 끝난다고 하기에
업무 끝나는 곳에서 가까운
미금역 주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미금역 4번 출구 앞에서 만납니다.
미금역하면 사거리 주변의
건물 상가를 가면 되지 않는가
미금역만 이용한 타지인들은 생각하지만
분당 사는 사람들은 까치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가라고
많이 추천을 하는데 미금역 4번 출구 나와서
조금 더 가면 표지 조형물이 보입니다.
길을 따라서 조금 더 들어가면
가던 방향 왼쪽으로
같이 고기를 먹을 육분당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문화거리라고 하면
양옆으로 뭔가 식당과 카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일까 싶지만
성남시에서 지정한 맛집거리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식당이 많다는 의미이고
뭔가 미금역 사거리 주변보다는
좀 더 조용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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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가능 | 031 - 714 - 5592 | 16 : 00 ~ 23 : 00 무휴, 주말 동일 |
오픈 테이블과 안쪽 칸막이 자리까지
편하게 자리 잡기 좋은 테이블 세팅
인원이 많은 회식 모임은
안쪽 자리가 좋습니다.
그래서인가 퇴근 후 예약팀을 위한
예약 준비가 이미 잘 되어 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숙성고가 있는데
영주 한우도 그렇고 제주 돼지도
그냥도 맛있지만 숙성을 통하면
더 맛있어지기 때문에
그 과정을 지나는 다양한 부위
입구 옆에 사인이 있는데
어떤 유명한 손님들이 다녀갔는가
한 번쯤 보게 만듭니다.
유명인 사인보다 그 아래에 있는
육분당이 2019년도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에서
브랜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이
더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왜 상을 받았는가
근사한 그림과 글씨체로 확인 가능합니다.
잘 만든 브랜드는 역시 예술입니다.
메뉴판 보면서 이미 맛있다고 느끼게 될 듯
자리를 잡고서 옆 테이블을 보니
예약석이 꽤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서 나갈 때가
다른 회사 퇴근 시간이랑 겹쳤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채워지는 것을 통해서
예약이 필요한 고기집이라는 걸 확인
기본 반찬과 소스, 파무침
상추와 깻잎, 마늘과 쌈장
그리고 해초와 내장 젓갈이 있어서
고기와 이 조합 즐기시는 분들에게
다양한 풍미를 제공하는 육분당
고기를 주문하면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그냥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수준 높은 단일 메뉴 수준의
맛있는 김치찌개가 제공이 됩니다.
김치찌개를 보면서 공기밥이냐 냉면이냐
고민을 하나도 안 하고서
바로 공기밥을 주문해서 찌개와 같이 먹게 됩니다.
고기도 큼직하게 들었는데
더 달라고 하면 채워주시는 훌륭한 서비스 김치찌개
맛있는 고기집의 필수 요건인
상태 아주 좋은 좋은 품질의 숯
고기를 아주 알맞게 익힐 상태
무쇠 철판이 숯불 위로 올라가는데
기름은 적당히 아래로 빠지고
고개를 잘 익게 만들 적당한 면이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아주 잘 익히겠습니다.
제주 애월에 보내져
14일의 숙성기간을 거친 제주돼지
세트는 목살과 삼겹살, 오겹살이
큼직한 버섯과 파와 함께 제공됩니다.
그냥 봐도 두툼하니 맛있게 생겼는데
숙성을 거쳐 더 맛있어졌을 것이고
직원분이 구워주기까지 해서
가장 맛있는 제주돼지의 조건을 다 갖춥니다.
익은 면에서 무쇠 철판과
좋은 숯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고기가 엄청 두툼해서 잘 익히기 위한
고기 굽는 제대로 된 내공이 필요한 제주돼지
파는 그냥 같이 익혀 먹어도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드는데
숯불에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는 법
파를 깔고서 그 위에 고기를 올리면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파 사이를 지나 스며들면서
파도 아주 맛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보기 좋게 잘라주시는 모습을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됩니다.
캠핑에서 즐기는 불멍과 비슷한
고기멍이라고 할 수 있는 기다림
파를 다양하게 익혀서 먹어봤겠지만
이런 무쇠 불판 위에서
불에 익혔음을 표면에 제대로 드러나게
이렇게 구워놓으니 뭔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잘 익은 고기에 파 올리고
여기에 간장 양념일 잘 배인
고추 하나 올려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버섯 요리가 맛있는 이유는
버섯에서 나오는 즙 혹은 수분이
요리에 더 깊은 맛을 제공하기 때문인데
버섯 자를 때 보면 즙이 팡팡 터집니다.
친구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이유가
외근 업무로 지방에 갔다가
방문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긴 했지만
자체적으로 2주간 재택근무로 자체 격리하고서
다시 일을 몰아서 다니느라 받았던 스트레스
지수가 엄청 높았겠구나 싶어서
고기가 맛있어서 좋다는 친구를 보며
그런 걱정 없는 일상의 회복만으로도
세상 스트레스 반 이상은 해소하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는 맛과 아는 조합
그래서 맛있을 때 더 기분 좋을 조합
제주 돼지뿐만이 아니라
고기 먹을 때 해초와 내장 소스에
잘 익은 마늘까지 더해 쌈으로 먹으면
없으면 허전해지는 조합입니다.
모든 고기는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맛의 차이는 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예약되어 있던 이유를
맛으로 확인하게 된 육분당
예전에는 손님들이 많은 식당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요새는 손님들이 많아지면
긴장하면서 먹게 된다는 친구의 말
맛있지만 긴장하고 걱정하게 되는
이런 비정상적인 마음이
어서 빨리 없어도 되는 세상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한 미금역 주변에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되는 분들에게
영주 한우나 제주 돼지로
맛있게 식사 즐기실 수 있는
분당고기맛집 육분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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