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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
일정이 대략 7~8시 정도에 끝나면
저녁도 당연히 먹어야 하고
기분 좋게 일과 마무리를 하는
술자리도 가졌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에 전주 완산구 술집에서
그런 하루의 마무리를 잘 하고픈 일이 생길 때
안주 맛있는 Kuala 추천드립니다.
8시 가까운 시간에 일과 마치고서
배는 고픈데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나고
요새 영업이 9시까지인 시기라
맛집을 찾아서 가기에는 뭔가 애매하고
이럴 때 좋은 곳이 바로 선술집
외국에서는 펍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찾은 콸라(Kuala)
다가교 사거리 바로 근처에 있고
바로 맞은 편이 차이나거리 입구
차이나거리를 지나서 계속 가면
다양한 맛집이 있는 남부시장입니다.
이 근처 라인은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술집이나 식당, 카페가 많은 거리여서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입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3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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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로 없음 | 0507 - 1435 - 1549 | 18 : 00 ~ 24 : 00 |
분위기는 딱 친구나 연인
혹은 퇴근 후 친한 직장 동료와
식사 겸 술자리 겸 해서 찾기 좋은
선술집, 펍의 느낌이 드는 아늑한 공간입니다.
사장님과 마주하는 자리는
퇴근 후 한 잔 즐기는 분들이
요리 모습과 소리, 냄새까지 즐기며
대화 나누기 좋은 자리여서
단골이라면 매우 선호하는 혼술석입니다.
완산구 안주 맛집에서
혼술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실 듯
메뉴판이 아직 발전 중인 상황인데
사장님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색다른 요리를 아직 개발 중이라
완성형 메뉴판이 되기 바로 직전 단계라고 합니다.
요리학교를 나오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요리에 진심이신 사장님
저녁 식사도 할 겸이었던 터라
눈에 확 들어온 고깃집 볶음밥을 우선픽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치킨난반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으면 궁금해서 주문하게 되는
치킨난반을 맥주의 짝으로 정해보았습니다.
치킨난반 チキン 南蛮(なんばん)
이게 뭘까 궁금해지는 경우는
선술집을 많이 안 다녀봤다는 의미
미야자키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치킨난반
튀겨낸 닭다리살을
양배추와 타르타르 소스에 곁들여 먹는
일본식 치킨 안주입니다.
일본식 선술집을 가면
보통 가라아게나 관련 퓨전 안주를
주로 시켜 먹어서 치킨난반이
어떤 안주인가 가물가물했었는데
보면서 '아~! 이거' 싶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게 미야자키식 가라아게 요리겠습니다.
아무튼 치킨에 타르타르 소스만 해도
맛있고 든든한 맥주 안주인데
여기에 양배추가 더해지면
더 즐거운 식감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막걸리든 전통술이든
어떤 술안주로든 다 잘 어울릴 치킨요리
치킨 하나 맛을 보고서
바로 집중해서 식사를 하게 만든
고깃집 볶음밥
요리 이름에 모든 설명이 다 들었습니다.
삼겹살 집에서 고기 먹고서
고기 조금 남았을 때 요청을 하겠지요.
"사장님! 밥 하나만 볶아주세요~!"
고기 안 먹고서도 맛볼 수 있는
마무리형 볶음밥이라서
아주 맛있게 드시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원할 때
선행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요리입니다.
맛있게 싹싹 긁어 먹다가
문득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 김가루는 없나?!"
고기 먹고서 마무리로 주문하는 볶음밥의 경우
김가루와 치즈 토핑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지 않더라도 따로 내어주면
아주 좋지 않을까 권장하고 싶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술안주인데
기본 안주로는 퀄리티가 아주 높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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