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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기 울음 신호 읽기

건강보감 ∞/건강백과사전

by 뷰스팟 2009. 2.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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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는 아기가 조금만 칭얼거려도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할 때가 많다. 아기의 울음은 곧 아기의 언어다. 말을 배우기 전까지 울음은 아기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므로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기도 혹시 베이비 콜릭?

생후 2~3개월 아이가 별다른 이유 없이 밤에 자주 깨어 칭얼거린다면 베이비 콜릭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기가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울면 안아서 흔들어주거나 쓰다듬어주고, 업어주는 것도 좋다.



아기가 울거나 보챌 때 초보 맘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만 하다. 생후 2~3개월 아기가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칭얼거린다면 ‘콜릭(영아산통)’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콜릭이 원인인 경우 보통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많이 우는데, 밤새 울어대는 아이도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잠투정하는 아이를 달래다 보면 엄마도 잠을 설치기 일쑤. 콜릭으로 우는 아이는 특별히 원인이 없어 달래기도 힘들고, 설령 달랜다고 하더라도 몇 분 잠잠하다가 또다시 우는 경우가 많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다리를 굽히고 주먹을 쥔 채 배에 힘을 주기도 한다.

solution 아기가 밤에 심하게 우는 경우는 배가 고플 때, 기저귀가 젖거나 갑갑할 때, 졸릴 때, 엄마에게 안기고 싶을 때, 지루할 때, 몸이 아플 때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안아줘서 울음을 그치면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울면 위의 상황을 점검해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위의 상황에 해당하지 않고 이유 없이 우는 경우라면 콜릭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겪게 되는 콜릭은 보통 생후 2~4주경에 시작되는데, 그 후 점차 심해져서 생후 6주경에는 밤새 울어대기도 한다. 콜릭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콜릭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아기가 우는 것을 줄일 수는 있다. 아기가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울면 안아서 흔들어주거나 쓰다듬어주고, 업어주는 것도 좋다. 아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 안으면 진정된다. 일정하게 움직이는 동작은 우는 아기를 달래는 데 효과적이다. 일정한 소리나 리듬은 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좋다. 이 밖에 아기에게 유모차를 태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에 따뜻한 물에 가볍게 목욕시키면 기분 전환이 되고, 수유를 하거나 물을 먹이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이도저도 효과가 없을 때는 얼마 동안 아기 혼자 울게 놔둔다. 아기는 한바탕 운 다음 잠이 들기도 하므로 여유를 갖고 대처하는 것도 방법이다. 매일 저녁 이렇게 보채는 시기가 끝나면 아기는 이전보다 더 잘 자고, 3~4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규칙적으로 먹게 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콜릭은 일종의 적응 과정이다. 아기의 미숙한 신경 체계는 하루 종일 자극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면서 긴장하게 되는데, 결국 저녁때가 되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이다. 콜릭은 생후 4개월이 지나면 거의 없어지므로 결국 시간이 약인 셈이다.



상황별 아기의 울음 신호

아기가 울 때 침착하게 울음소리를 잘 듣고 관찰하면 아이가 왜 우는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아기가 우는 이유로는 대개 배가 고플 때, 기저귀가 젖거나 갑갑할 때, 졸릴 때, 엄마에게 안기고 싶을 때, 지루해할 때, 몸이 아플 때 순이다



낮고 짧게 울어요

아기는 숨을 크게 한 번 쉬었다가 사이를 두고 끊어서 울음을 터뜨린다.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리듬감이 느껴질 정도. 울다가 잠깐 멈추는 것을 반복하며 칭얼거릴 때 그대로 놔두면 악을 쓰고 울기 시작한다. 신생아의 경우, 손가락을 아기 얼굴 가까이 대면 정신없이 빨려고 한다.



귀청이 찢어질 듯 울어요

민감한 아기들은 기저귀가 젖으면 자다가 깨어 울면서 보챈다. 보통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불편하다는 사인을 먼저 보낸다. 엄마가 알아채지 못하면 아기는 짜증을 내듯 보채면서 울다가 이내 잠잠해지고 찔끔찔끔 짧게 울며 칭얼댄다.



심하게 칭얼대요

심하게 칭얼대면서 눈을 비빈다. 아기가 많이 졸리면 화가 난 것처럼 짜증을 부리며 운다. 이는 엄마가 자신을 안아 재워주기를 바라는 신호. 아기는 잘 때 체온이 높아지고 머리가 가려워지므로 실내를 신선하게 하고 몸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머리를 가볍게 긁어 기분 좋게 잠들게 한다.



힘차게 계속 울어요

수유 시간도 아니고 기저귀가 젖지도 않았는데 아기가 계속 힘차게 울어대는 것은 안아달라는 의사 표현이다. 예민한 아기들은 안아달라고 많이 보채는 편. 이때는 아기를 들어 올리거나, 가슴에 폭 안는 등 울음을 그칠 때까지 위치를 바꿔보도록 한다. 또한 새로운 자극을 즐기려고 안아달라는 것이므로, 딸랑이나 모빌 등 호기심 있는 사물을 보여주어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흐느끼며 칭얼거려요

밤에 혼자 남겨졌을 때는 마치 큰 아기가 울 듯 흐느낀다. 밤이 무섭다는 뜻이므로 아기를 꼭 안아 안심시킨다. 지루해진 아기는 칭얼거리듯 운다. 눈과 고개를 돌리면서 뭔가를 찾다가 말을 걸거나 안아주면 보채기를 그친다.



날카로운 고음으로 울부짖어요

아기가 감기 등으로 열이 날 때는 자꾸 안아달라는 듯이 엄마를 곁에 붙잡아두려고 한다. 장이 꼬여 배가 아플 때는 날카로운 고음으로 짧게 울부짖다가 잠깐 숨을 멈춘 다음 또다시 울음을 터뜨린다. 마치 자신을 보호하려는 듯 팔다리를 공처럼 웅크리거나, 등을 뒤로 젖힌다. 이때는 평소처럼 달래거나 안아주어도 그치지 않는다. 이런 울음이 한참 동안 계속되면 점차 소리가 약해지면서 졸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랜 시간 심하게 우는 것은 고통에 대한 호소이므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다.
출처 : 딱조은 나의 보금자리
글쓴이 : 딱조아^^앙~ 원글보기
메모 : 아기울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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