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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복날 맛있는 닭을 먹는 방법 : 건강한 닭 청풍명계

건강보감 ∞/건강백과사전

by 뷰스팟 2010. 6.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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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삼복은 초복(初伏, 7월 19일), 중복(中伏, 7월 29일), 말복(末伏, 8월 8일)입니다.

우리가 복날 즐겨먹는 삼계탕, 삼복 중에서 초복이 무려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가끔 복날에 오히려 삼계탕을 안 먹는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냐하면 복날 공급되는 닭이 대량이고, 관리가 잘 되는 닭인지 건강한 닭인지 알 수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주장에 동조하는 편이라 복날 당일보다는 하루 이틀 지난 뒤에 보양 삼계탕을 먹곤 했었습니다.

 

건강한 닭, 신선한 닭, 믿을 수 있는 닭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평소에도 이런 궁금증이 많았는데 CJ오쇼핑에서 1촌 1명품 농가견학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농가견학이란 것이 궁금하기도 하고 즐겨먹는 닭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신청했는데 선정되서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 삼계탕, 찜닭, 불닭, 닭갈비...우리가 너무도 즐겨먹는 닭요리

먹기에 건강한(?) 닭에 대하 알아보러 한번 떠나보겠습니다.

 

 

 다니는 시골이 있거나 없거나 익숙한 시골길 풍경입니다.

논에 우렁이 있어 맛있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참여하신 분께서 논이 건강한 것이라 말씀해 주시더군요.

 

 

즐겨먹는 수박, 비닐하우스 밖으로 밀린 수박들의 운명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골길을 조금 걸어 도착한 농장. 닭들이 열심히 자라고 있는 공간입니다.

언뜻 봐서는 닭 농장인지 알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청풍명계의 담당자분께서 농장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친환경 농장으로 인증도 받고 특별히 만든 사료를 먹기 때문에 냄새도 덜 난다는 설명.

 

  

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 관련해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인증입니다. 요약된 내용을 살펴보면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 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및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들 위해요소 중에서 최종 제품에 결정적으로 위해를 줄 수 있는 공정, 지점에서 해당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

 

'해썹'이나 '해십'으로 부르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입니다.

쉽게 말해 식품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전한 관리를 하여 안전 먹거리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HACCP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한 먹거리라는 뜻입니다.

 

 

바로 닭들이 자라고 있는 저 환경이 외부 환경으로보투 보호받는 깨끗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온도, 습도 등이 최적으로 관리되고 모이와 물이 필요한만큼 자동으로 공급되는 시스템.

 

 

병아리라 하기엔 크고 닭이라고 하기엔 작은 청소년들?

모이통에는 자동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모이가 공급된다고 합니다.

 

  

바깥에 있는 큰 통이 바로 모이통이고 자동 공급 시스템을 통해 안으로 일정량이 공급되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왠지 안락해 보이는 환경.

관계자분 말씀이 이러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조류독감 때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하십니다.

  

 

농장을 떠나 도착한 청풍명계 본사

오창의 공기 좋고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국의 친환경 농장에서 자란 닭들이 이곳으로 공급되면 그 닭을 손질해 소비자에게 내놓는 것입니다.

 

 

시식회에 앞서 회사 소개와 무항생제 친환경 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년의 실험과 실증으로 항생제 없이도 닭을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었고 이를 통해 건강한 닭을 공급할 수 있었다.

자식과 같은 닭에게 마늘과 50여가지의 국산 한약재를 배합한 특허 사료를 먹여 비린내를 없애고 탁월한 육질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방은 42% 감소하고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 성분이 70%나 향상되었다.

 

그렇게 잘 먹이고 잘 키우는데 좋아지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준동 대표님의 말씀 중에 무엇보다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농사의 시작은 축산입니다. 화학비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퇴비는 농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료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유해 세균은 물론 땅의 미생물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영향은 강을 따라 바다에까지 미치게 되고 결국 항생제는 우리 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제가 무항생제 친환경 농법을 만들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축산이 건강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식탁이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항생제를 먹은 축산 비료의 경우 발효가 빨리 되지 않고 그 성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항생제 먹고 자란 닭, 소, 돼지의 똥은 깔끔하게 썩지도 빨리 썩지도(발효되지도) 않아

그 성분이 땅에 영향을 미치고 물고기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우리 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말씀.

 

 

닭들이 먹는 비료에 사용되는 저 한약재들

그렇게 잘 먹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 닭들은 건강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그런 닭들이 싼 똥은 건강한 비료가 되어 농토를 비옥하게 만들고 환경도 개선시킨다는 어찌 보면 간단한 원리입니다.

 

 

항생제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사용을 안 할 수 있다면 안 쓰는 것이 좋겠지요.

항암 성분이 많은 마늘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사료가 역시 닭들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 시식회가 있었습니다.

    

 

일반 육계라 함은 조금의 항생제라도 먹인 바로 일반적인 환경에서 키운 닭입니다.

안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환경에서 일반적인 사료로 키워진 닭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닭(살코기)들도 육계로 분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풍명계 무항생제육계는 바로 위에서 설명드린 무항생제사료와 HACCP 인증 환경에서 자란 닭입니다.

  

 

사실 잘게 찢어놓은 닭을 먹고서는 차이를 구분하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먹는 부위에 따라 육감이 조금씩 틀릴 수 있고 닭고기의 특성이

덜 기름지기 때문에 구분 기준이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확실히 비린내가 덜 나고 깨끗한 맛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닭가슴살 치킨입니다. 개인적으로 치킨은 MU촌의 또~ 브랜드를 즐겨 먹는 편인데

청풍명계의 닭가슴살 치킨이 그것보다 맛있었습니다.

가슴살이지만 전혀 퍽퍽하지 않고 기름기도 딱 적당해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꼬마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더군요.

아이들에게 걱정 없이 시킬 수 있는 치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이야 어떤 치킨 브랜드든 다 있겠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맛만 있고 끝날 일은 아닙니다.

  

 

아마도 닭가슴살의 부위적 특징이 적당한 기름기만을 느낄 수 있게 해줘 더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란 평가

 

 

 

 

부위별로 나온 전기구이, 오븐구이입니다.

사실 닭 요리 맛을 논하게 될 때에는 기존의 브랜드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물론 시식회 자리가 최고의 맛을 내는 건강한 조리와 요리법 기반이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청풍명계의 매장에도 이루어질 교육일 것이기에 이런 맛이 매장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면

시장에서 확실히 부각되는 맛을 지녔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튀겨지고 구워진 닭 자체의 맛이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튀김닭을 시켜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살찔 걱정, 칼로리 걱정

구이닭을 먹으며 맥주 한잔을 하면서도 살찔 걱정, 칼로리 걱정

복날 닭요리를 먹으면서도 닭이 건강할까 하는 걱정

적어도 이런 걱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재료이고 맛에 있어서도 닭 자체의 육질이 아주 좋습니다. 

  

 

삼계탕은 일부러 소금간을 하지 않고 먹어 보았습니다.

육수의 비린 맛이나 고기의 잔맛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는데

비린 맛 전혀 없고 매우 깔끔한 삼계탕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삼계탕은 이래야 해~!" 라고 말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이런 맛난 요리에 제공되는 닭이 가공되는 작업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업장에서의 위생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위생 가운과 마스크, 캡을 쓰고 소독 과정을 거친 뒤 에어샤워를 해야 작업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닭을 손질하는 과정은 매우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작업대 위를 따라 닭이 올려지고 닭이 트랙을 따라 가면 작업자별로 필요한 작업을 하게 됩니다.

모두 철저하게 위생관리가 되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이른 바 해체작업(?)을 통해 닭을 부위별로 나눕니다.

 

 

 

부위별 닭의 소비가 많기 때문에 이런 작업은 기본으로 이루어지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하는 닭의 부위별 제품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청풍명계 농장견학 프로그램 자리에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님께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CJ오쇼핑의 1촌 1명품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마진 없이 우리의 좋은 먹거리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농촌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이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는 말씀. 

  

  

사실 고객 입장에서도 아무리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싶다고 하여도

생산하는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이 건강한 식재료와 제품을 공급하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이런 기업 비전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기업이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곳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임을 멀리까지 내려와 1촌 1명품에 대해 설명하시는

CJ오쇼핑 대표님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팅을 잘 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미사여구를 만들어낼 줄 아는 고객보다도

직접 식재료를 사고 요리를 하고 가족의 먹거리를 챙겨야 하는 엄마와 아빠들을 모신 체험 프로그램

이런 건전한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 우리 식탁의 건강한 먹거리를 많은 분들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무항생제 친환경 닭이라는 닭에 대한 선택 기준이 하나 생겨서 좋았고

기업들이 좋은 먹거리를 찾아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바람직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닭은 물론 소, 돼지, 달걀, 채소 등 우리가 이제는 손쉽게 찾게 되는 '친환경'이라는 인증이

얼마나 건강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지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소개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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