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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외장하드디스크 라이벌 열전?! Calmee Seven VS FreeagentGo 2.0

리뷰 속으로 ∞/IT : 컴퓨터 관련

by 뷰스팟 2010. 4. 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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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왜 라이벌로 도시바(후지쯔)의 Calmee Seven과 씨게이트의 Freeagent Go 2.0을 꼽았는가?

라는 질문을 할 것입니다.

 

Why?

 

1. 다년간의 사용 경험상 일체품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좋았기 때문. 일체품은 케이스도 만들고 하드디스크도 직접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일체품 업체의 예 : 도시바, 씨게이트, 삼성, 웨스턴디지털 등 보시다시피 하드디스크 생산업체

- 일체품이 아닌 예 : 위의 업체에서 하드디스크 받아다가 케이스만 만들어서 그 하드디스크를 넣어 파는 업체. 가격비교 사이트의 다수 업체.

 

2. 동영상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국내의 S사나 조립품 외장하드는 예로부터 기피 대상이었습니다. 이유는 국내 S사의 경우는 고장이 잘 나기 때문이고 조립품은 고장났을 때 하드회사와 케이스 회사를 모두 다녀봐야 한다는 점 때문. 물론 국내 S사는 1:1 무상교체의 매력이 있지만 그 빈도수가 너무 잦기 때문에 씨게이트나 웨스턴 디지털, 후지쯔 하드디스크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국내 S사 제품이나 조립품은 이후로도 잘 안 쓰고 있어 얼마나 발전했는지 모르겠네요. 발전했나? 하고 구입해보는 모험은 할 수 없는지라...

 

3. 도시바? 후지쯔? 도시바가 후지쯔의 하드디스크 부문을 인수했습니다. 아직은 후지쯔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거의 도시바로 통일되어 있더군요. 후지쯔의 카미가 아닌 도시바의 카미. 과연 도시바가 목표대로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히다찌를 따라잡으며 20% 시장점유율 달성이 가능한 것인지 지켜봐야 할 대목

 

아무튼 최근 고용량 DB의 압박 속에서 각기 다른 목적의 용도를 가진 도시바의 카미 최신 버전인 Seven씨게이트의 Freeagent Go 2.0 새 버전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로 두 제품을 라이벌로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 하드디스크의 용도래봤자 DB 저장...말고 뭐가 있을까요?

 

* 'Calmee Xena Combo는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실 분도 있으실텐데 eSATA 브라켓이 하나 더 있고 스테인리스 재질 등의 차이가 좀 있어 최신 버전인 Seven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거울 기능은 스테인리스인 Calmee Xena Combo가 최고!

 

비교는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색상은 동일한 블랙이었으면 좋았겠지만 2개 사면서 어둡게 All Black으로 하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흑실(실버) 비교가 되었습니다.

 

1. 크기(파우치에 넣었을 때)

 

  

 제품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에 넣은 크기도 중요합니다.

'외장하드를 휴대폰처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난 꼭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라고 할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달랑 외장하드 본체만 들고 다니는 경우는 드물지요. 대개는 파우치에 담아서 다닙니다.

 

사진으로 보면 Freeagent Go 2.0은 충격흡수 고급파우치(탱탱한)가, Calmee Seven은 가죽 파우치가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충격 흡수 측면에서 더 나은 재질을 선택한 지라 Freeagent Go 2.0을 파우치에 넣고서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가 Calmee Seven에 비해 더 두꺼웠습니다. 바로 상단의 케이블 주머니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로, 세로의 크기는 Freeagent Go 2.0이 근소한 차이로 작습니다.

 

Calmee Seven이 기본적으로 더 얇은 재질이지만 케이블 주머니가 따로 없어 안에 USB 케이블을 우겨 넣어야 합니다. 그럴 경우 두께는 그만큼 더하게 됩니다.

 

크기가 어디에 중점을 더 둘 것인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우열을 논하기가 어렵겠습니다.

 

미끄러짐의 경우는 파우치 재질상의 차이로 Calmee Seven의 파우치가 Freeagent Go 2.0 파우치보다는 덜 미끄러졌습니다.

 

2. 바닥 재질

 

 

윗면보다 바닥 재질이 왜 중요한가? 

 

흔히 윗면은 미관상의 이유로 중요하지만 바닥면은 미끄러짐의 이유로 중요합니다. 윗면은 주로 외장하드에 뭔가가 닿거나 떨어져 흠집을 내서 마음이 아픈 경우가 많지만, 바닥면은 외장하드 자체가 떨어지게 만드는 사건과 밀접한 경우가 많아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윗면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Freeagent Go 2.0은 아주 약간 까칠한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로 미끄럼 방지, Calmee Seven은 특수처리된 미끄럼 방지 재질로 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책상, 코팅 책상, 유리면 등에서 동일 조건하 간단한 미끄러짐 실험을 해본 결과 Calmee Seven을 1이라 봤을 때 Freeagent Go 2.0은 1.8정도의 미끄러짐 정도를 보였습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뒷면 처리에 있어서는 Calmee Seven이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3. 세부 비교

 

지금부터는 본체 크기, 디자인, 케이블 등의 세부적인 면을 살펴 보겠습니다.

 

 

 

 

 

 

 

 

본체 크기는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실측 결과

 

Freeagent Go 2.0 : 가로 8cm, 세로 12cm, 높이 1.25cm (에누리에는 왜 세로를 13cm라고???)

Calmee Seven : 가로 8cm, 세로 13cm, 높이 1.25cm

두께는 비슷한데 위의 사진처럼 Bic 볼펜 대비하여 저 정도입니다.

 

본체 크기는 Freeagent Go 2.0이 세로에서 Calmee Seven보다 약 1cm 가량 더 짧아서 약간 우세.

 

윗면은 Freeagent Go 2.0은 브러시드 메탈(전자파 차단쉴드 기능), Calmee Seven은 하이글로시 UV 이중코팅(흠집 예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부분이네요.

 

두 제품 모두 전체적으로 유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유선형을 강조한다면 것 자체는 우스운 일입니다. '종이도 자를만큼 날카로운 모서리 처리' 이런 제품이 있을 리 만무하니까요.

 

USB 연결 단자는 모두 가운데 위치하고 USB 2.0입니다. 

 

 

 

전원과 작동상태를 나타내는 LED 라이팅은 Calmee Seven은 파란색의 동그라미 속 별모양, Freeagent Go 2.0은 흰색에 가까운 점박이 여럿입니다. Freeagent Go 2.0의 라이팅이 Calmee Seven보다 눈에 더 잘 띄었습니다.

 

 

 

* USB 케이블

 

Freeagent Go 2.0 : 45cm 단선 케이블 1개

Calmee Seven : 22cm 단선 케이블 1개, 90cm Y자형 케이블 1개

 

USB케이블은 단연 Calmee Seven의 승리입니다. Freeagent Go 2.0은 아마도 파우치에 들어갈 정도의 길이인 듯 싶은데 Y자형이 아닌 것도 아쉽지요. 45cm정도면 충분하지 않냐 할 수도 있지만 90cm Y자형 케이블의 매력은 대단합니다. 별매의 경우 3000원 정도 하더군요.

 

Freeagent Go 2.0도 Y자형 케이블 하나 정도는 주는 여유가 필요할 듯.

 

* 가격

 

Freeagent Go 2.0의 인터넷 최저가가 오늘자로 보니 119900원이고 Calmee Seven은 106700원으로 나오더군요.

 

저는 Freeagent Go 2.0은 11번째 거리에서 119710원에 Calmee Seven은 사탕몰에서 97380원에 구입했었습니다. Freeagent Go 2.0은 사탕몰에서 110727원까지 구입 가능하더군요.

 

가격은 싸니까 Calmee Seven이 더 착하다 하겠습니다.

 

* 프로그램

 

Calmee Seven은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Freeagent Go 2.0은 USB를 연결하는 순간 제품 등록과 Seagate Manager를 설치하게 됩니다. 데이터와 폴더의 자동백업, 동기화, 암호화 기능이 있는데,

 

프로그램의 경우도 사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측면이라 있어서 좋다 없어서 나쁘다라고 특정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무상 A/S

 

Calmee Seven이 2년, Freeagent Go 2.0 5년. 이건 Freeagent Go 2.0의 압도적 승리.

 

* 전송 속도

 

두 제품 모두 480Mbps입니다. 동일한 조건하에서 1.37GB 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복사해 본 결과 두 제품 모두 정확히 1분 7초가 걸리더군요.

 

* 발열 및 소음

 

두 제품 모두 발열과 소음 문제는 만족할만큼 좋았습니다.

 

 * 기타 차이점

 

Freeagent Go 2.0은 도킹스테이션(19890원 가량)이 별매인데 먼저 구입해서 사용해 본 친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해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Dock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쉽고 빠른 연결, 시간 절약, 에너지 절약, 나만의 멋진 업무공간 연출이라는데 세워서 사용하다가 자주 넘어뜨리고 Dock에 낄 때 잘 꼽아야 해서 귀찮아서 치웠다던 친구의 말을 생각해보면 거창하게 Dock라고 해서 별매하지 말고 Y케이블이나 떼어서 Freeagent Go 2.0에 붙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종합평가 >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이니 제품 구입하실 때는 참고만 하세요. 참고로 저는 비교적 별점에 후한 편입니다.

 

 

 

씨게이트 Freeagent Go 2.0에 바란다.

바닥은 덜 미끄럽게, Y자 케이블 기본으로 추가해 줬으면, 그리고 가격 좀 더 낮춰줬으면~ 

 

 

도시바 Calmee Seven에 바란다.

윗면 메탈 도입 고려해보고, 파우치에 쿠션을 좀 더 주시고, A/S 기간 연장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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