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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ZO] 명품 짓조 삼각대와 함께 : GK1580TQR4 (GT1543T + GH1781TQR Series 1)

리뷰 속으로 ∞/IT : 영상 관련기기

by 뷰스팟 2012. 3. 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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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 DSLR에 입문해 사진의 맛을 알아가던 친구가 하소연을 합니다.

 

 

 

 

"내가 나온 사진이 한장도 없는거야~ 뭔가 억울해~!"

 

본인 : "그러니까 삼각대를 좀 사라고~!"

친구 : "정말 그래야겠어. 어떤 제품 사면 좋으냐?"

본인 : "짓조 사봐라. 짓조. G.I.T.Z.O. 노트북 할부 끝났다며."

친구 " "짓조? 그래 한번 살펴보고 이번에 장만해야겠다."

 

물론 짓조 삼각대 가격을 알아본 친구가 버럭하며 자기를 갑부(?)로 아냐며 일갈을 해서

초보 친구가 무려 짓조를 구입하게 만든 뒤 빌려서 써보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짓조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한번쯤 다뤄보고픈 명품입니다.

 

 

예전에 동호회 모임에서 잠시 삼각대가 왜 필요하지? 라는 주제의 대화가 전개된 적이 있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처럼 가족사진에 자신도 남겨보고 싶다는 소박한 이유에서부터

야경을 잘 찍기 위해, 등산할 때 필요하니까(?), 수전증이 있어서, 폼 나니까,

삼각대 원래 사야 되는 거 아닌가요?, 버드아이뷰 연출을 위해서 등등

정말 다양한 이유로 삼각대를 필요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잘 찍힌 사진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삼각대를 갖고 다니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에누리닷컴 체험단을 통해서 얻게 된 평소 참으로 많이 궁금했던 GITZO 삼각대

저처럼 궁금증을 많이 가지셨던 분들에게 간단하게나마 정보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짓조 삼각대가 좋다는 건 왠만하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L렌즈값과 맞먹는 가격대는 일반 유저들에게 다른 모델을 찾게 만드는

주된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Traveler 킷을 모두 꺼낸 뒤 기존에 사용 중(혹은 사용했던) 삼각대의

첫 오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뭔가가 참 많구나.'

 

 

 

 

세부적으로 알아보기에 앞서
GITZO의 Traveler1 시리즈가 어떤 제품군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삼각대로 알려진 제품군입니다.
GK1580TAR5, GK1580TQR4, GT1542T, GT1543T와 같은 삼각대 라인업과
GH1781T, GH1781TQR의 헤드로 구성된 제품군입니다.


여행자를 위한 삼각대를 표방하기 때문에 더 가볍지만 안정성은 향상시킨
특히, 새롭게 최적화된 LOCK DESIGN을 통해 센터 컬럼의 비틀림 각도를 감소시켰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짧은 칼럼 용량 : 5.5 kg

부하 : 5.5 kg

무게 : 1.23 kg

최대 높이 : 150.0 cm

최저 높이 : 22.0 cm

컬럼 제거시(축) 높이 : 125.0 cm

팩 사이즈 : 41.0 cm

재질 : 탄소 섬유 6X

센터 칼럼 : 빠른

시리즈 : 1

 

 

 

세계 최초의 타이틀답게 이 제품은 시장에서 가장 많이 모방되는 삼각대입니다.

6X CARBON 즉, 탄소 섬유는

다른 재료에 비해 가벼우면서 고탄성, 고강도라 강화 복합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BMW는 자동차의 대부분 패널에 도입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높은 가격이 반영되는 셈입니다.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삼각대는 부직포 백에 들어있고

기타 부속품들은 비닐 팩 안에 들어 있습니다.

 

 

삼각대는 탄소섬유와 마그네슘합금을 통해 1.23kg으로 경량화되어 있고

고무 탭이 삼각대를 미끄러지지 않게 지지를 해줍니다.

플레이트는 GH1781TQR이 장착되어 있고 길이 조절은

4단 G잠금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퀵슈는 전방위 장착이 가능한 구조이고

다양한 헤드로의 교체 장착이 가능한 플레이트 킷 1, 2가 들어 있습니다.

렌즈 클리너는 보너스

 

 

중형 카메라 유저들을 위한 변환 어댑터 역할의 홈

그리고 킷 탈부착을 위한 육각 및 별모양 렌치와 육각 나사

그리고 볼헤드를 위한 영양제인 구리스와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사용에 앞서 GK1580TQR4를 잘 설명해 주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라는 점입니다.

 

 

 

Reddot,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품질, 소재 적합성, 혁신성, 환경성, 기능성, 사용 편리성, 심미성
종합적인 평가에서 최고로 인정받아야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경쟁자가 전세계 삼각대인만큼
상을 받는 자체가 제품의 우수성을 나타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GK1580TQR4는 어떤 점이 좋을까?

우선 삼각대를 꺼내면 다리가 180˚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차이는 헤드를 다리 사이로 넣을 수 있게 만들어

접었을 때의 길이가 41cm라는 훌륭한 보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국민 삼각대라 자청, 타청하는 타사 삼각대들과 비교해 10cm 내외의 차이를 만듭니다.

 

 

 

 

41cm가 어느 정도의 높이인가?

여러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위와 같은 백팩 카메라 가방보다 짧은 높이입니다.

 

 

GT1543T

 

 

다리의 각도 조절은 간단합니다.

 

 

버튼(sliding stops)을 밀면서 제껴주시면 다리를 어느 각도든 쉽게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무한정 조절이 되기 때문에 다리 각도 조절만으로도

 

 

 

이런 세팅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센터 컬럼은 손댈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G락 시스템은 맨프로토의 퀵액션락에 익숙해진 제 손에는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고 시간이 걸리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니 제법 빠른 조작이 가능해지게 되는 좋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살짝 돌려서 다리 길이 조절하고 다시 조여주는 시스템.

 

 

 

이번에는 헤드인 GH1781TQR을 살펴보겠습니다.

 


GITZO 특허볼인 '버블 볼'의 특징은
-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특수코팅처리 PTFE
- PTFE 처리는 볼 헤드뿐만 아니라 플레이트, 비디오 볼 및 다른 슬라이딩 부품에도 채택

- 알루미늄보다 30% 가벼운 마그네슘 사용과 강철 볼트와 나사로 강력한 고정

쉽게 말해 가볍고 튼튼한 재료로 만든 GITZO 특허 기술력으로 만든 훌륭한 볼헤드

 

 

퀵 릴리즈 플레이트는 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도 특허를 낸 스프링 보조 이중 락(SADL)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프링이 있는 고정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플레이트를 장착하게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트를 장착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스프링 방식이라 플레이트 장착 후 버튼을 떼면 플레이트를 고정해주게 됩니다.

 

 

이처럼 1차로 플레이트를 고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어서 2중 Lock.

 

 

고정(잠금) 레버로 한번 더 플레이트를 고정시켜 줍니다.

 

 

아래로 내려주시면 2중으로 플레이트를 헤드에 고정시켜 주게 됩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SADL은 스프링 보조 2중 락 즉, 다이얼을 통해 강약 조절도 가능합니다.

꽉 조여주게 되면 카메라는 절대로 낙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 제품이 왜 여행자 킷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제품 자체가 가볍고 튼튼하다는 이유도 물론 그 이유가 되겠지만

유저들이 가지고 있을 다양한 크기의 카메라 기종 그리고

개인적으로 손에 익어 빠른 조작이 가능할 헤드의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입니다.

 

 

이런 플레이트 킷으로의 교체 과정은 GK1580TQR4를 잘 사용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그 이유가 자신의 카메라나 볼헤드를 위한 과정입니다.

사실 새 제품에 적응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이긴 하지만

장비의 경우는 손에 익은 숙련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센터컬럼을 빼내어 보겠습니다.

 

 

 

헤드 분리를 하려면 육각 렌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렌치들이 각기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렇게 사용될 것이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대목

아무튼 살살 돌려주시면

 

 

 

이처럼 센터 컬럼에서 헤드를 쉽게 분리해내실 수 있습니다.

 

 

 

 

하단의 후크는 가방이나 주머니 등을 걸 수 있습니다.

가방은 보통 넘어가지 말라고 거는 경우가 많은데 잘은 걸지 않게 됩니다.

마찰면을 고려하여 옆면이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살살 돌려주시면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빼내 주시면 됩니다.

 

 

 

 

컬럼은 높낮이 조절도 쉽고 이렇게 빼내기도 쉽습니다.

그런데 이 삼각대는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면 다리가 180도로 쉽게 뒤집을 수 있어

사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접사? 다리만 뒤집어주면 바로 되니 말입니다.

 

 

 

후크를 다시 넣어주고서

 

 

 

헤드와 모양을 맞춰 다시 조립하게 되면

 

 

 

이렇게 완성을 하게 됩니다. 참 쉽죠?

 

 

 

 

마찬가지로 위 아래를 분리한 다음 그 자리에 플레이트 KIT 1을 장착해주면

다른 헤드를 쉽게 장착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센터컬럼이 있거나 없거나 선택은 자유겠지요.

 

 

 

 

플레이크 KIT 2는 장착에 좀 더 손이 가게 됩니다.

기본 플레이트에 있는 고정 나사를 제거하시고 그 자리에 KIT 2용 나사를 넣습니다.

이 작업도 육각 렌치가 있어야 합니다.

 

 

 

헤드의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스탠다드 고정 플레이트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체가 완료되면 이 사이즈를 필요로 하는 어떤 카메라든

삼각대에 올리셔서 쉽게 촬영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자~ 이렇게 사용 준비를 마친 가볍고 튼튼한 GK1580TQR4는 언제 들고 다니면 좋을까요?

 

 

 

물론 여행자 키트니까 여행다닐 때 들고다니면

원하는 사진 힘든 위치에서도 흔들림 없이 찍기에 좋으실 것입니다.

 

 

바람 따라 혹은 땅의 기운에 따라 미동하는 자연을 담기에도 편할 것이고

 

 

 

그냥 들고 찍는 것보다 좋은 사진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최소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숨을 참는 것보다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손떨림 보정 기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인간은 물(?!)로 되어 있기에

가만히 멈추고 있다고 해도 끊임 없이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햇살이 쨍쨍한 낮에는 태양과 카메라의 기능이 삼각대 없이도

잘 찍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삼각대는

밤에 뭔가 찍어야 할 때 진정 힘을 발휘합니다.

 

 

 

밤에는 아무래도 카메라 설정을 많이 손대야만 하고

바람이나 움직임, 조명 상태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삼각대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야경을 찍겠다는 목표로 나갈 때 삼각대는 필참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GK1580TQR4처럼 가볍다면 더 좋고 경우에 따라 빅풋, 롱 스파이크 등과 같은

GITZO 범용 액세서리로 고무발을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 더 좋은 환경도 만들 수 있겠지요.

 

 

 

이렇게 다 갖추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아무튼 그 어느 때보다 야경을 찍으러 가는 길이라면

GK1580TQR4를 갖고 있다면 갖고 가셔야 하는 겁니다.

 

 

야경의 경우는 작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르고 갔는데 야경이 너무 좋더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 경우 야경이라 함은 거기 가야 뭔가 근사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고 호흡을 정말 잘 참고 만근추까지 사용할 수 있을만큼

몸을 정지상태로 잘 유지해서 찍을 수 있다 하더라도

삼각대가 있는데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야경 촬영의 경우는 없을 수록 좋겠지요.

 

 

바람이 좀 부는 자리에서의 GK1580TQR4는 안정적인 컷을 확보해 줄 수 있었습니다.

 

 

밤에만 보이는 경치

 

 

밤에만 느낄 수 있는 운치

 

 

 

 

 

밤에만 보이고 밤에만 얻을 수 있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이라서 플래쉬도 챙기게 되고 해서 삼각대의 무게가 가벼워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여행도 짐이 가벼워야 하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만족되겠지요.

그런 당연하고 필요한 이유를 잘 만족시켜주는 GK1580TQR4

소유하면 정말 행복한 삼각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와 같은 일반 유저에게는 물론 맨프로토가 가까운 삼각대이긴 하지만

GITZO도 언젠가는 곁에 두게 되는 아이템이 되길 바랍니다.

 

 

< 리뷰 제품 제공 에누리닷컴 체험단, 세기 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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