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술자리는 직장인들에게
홍삼팩 하나 먹는 것처럼 에너지 보충이 됩니다.
거기에 골치를 썪게 만들던
프로젝트 털어내는 날이라면
술이 꿀처럼 맛있을 겁니다.
파견처 프로젝트로 전화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친구
그 프로젝트를 끝내고 복귀하게 된 날
속이 다 후련하다며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로 나가
마리오 아울렛 방향으로 갑니다.
퇴근 시간에는 연어가 되는 기분의 인파
길을 따라서 가다가 수출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은
고가 도로가 나오면
좌회전을 해서 가산 로데오거리로 향합니다.
퇴근 시간에 방문을 하면
이 근처에 정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만드는
차량과 사람들의 홍수
퇴근 시간에 차를 몰고 이 지역을 찾는 분들은
아울렛 매장 밀집 지역인
가산로데오거리에서부터 디지털단지오거리를 지나
구로디지털단지까지 막힌다는 점
특히 디지털단지 오거리의 경우
남부순환로와 연결되고
디지털단지나 경기권으로 향하는
독산사거리와 연결이 되는 곳이어서
출퇴근 시간에 훨씬 더 막히는 편입니다.
바로 그 디지털단지 오거리
남부순환로와 독산사거리 방향 갈림길
그 코너에 목적지인 탐나종합어시장 가산점이 위치합니다.
원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남부순환로 다니는 버스 이용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서 그런가
퇴근하면서 탐나종합어시장 가산점으로
바로 들어가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141-14
별도로 없음 | 02 - 835 - 7255 | 12 : 00 ~ 03 : 00 |
가산으로 파견을 3개월 나왔던 친구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만 먹고
회사와 집만 오갔던 터라서
티셔츠 하나 산 것이 동네 탐방이었다는데
프로젝트를 끝내고서야 서해 느낌의
탐나종합어시장 가산점에서 회를 먹게 됩니다.
회집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수조 안에 들어있는 어종을 보면서
관심을 갖고 더 보게 됩니다.
밖에 있는 가을 전어와 남당리 왕새우 축제
현수막을 보면서 철이 왔다는 걸 알게 되는데
수조 안에는 구이로 먹으면 맛있는
전어가 열심히 수랙을 돌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마감일이라서
6시 되기 전에 일찍 땡치고 나온 친구
그런데 본격적인 퇴근 시간 전임에도
빈자리가 3~4 테이블만 보이는 탐나종합어시장
기본 메뉴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어떤 것들이 있는가 돌면서 보고 있는데
미리 주문을 넣어뒀는가
포장해서 가시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항구 메뉴처럼
다양한 생선회 조합이 많은 탐나종합어시장
물론 좋아하는 회 중심으로 드셔도 됩니다.
1인 상차림에 1천원이 듭니다.
둘이서 2천원에 이런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반찬이나 채소 떨어지면
바로 옆에서 가져다 주시고
너무 바쁘다 싶으면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셀프로 운영되고 있어서 편합니다.
광어 + 우럭 주문했는데
전채 요리는 이렇게 나옵니다.
꽁치 구이와 석쇠에 번데기와 닭똥집, 은행 등이
자글자글 따뜻하게 익어 나옵니다.
이게 광어와 우럭 25,000원 세트입니다.
뭔가 친구는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회를 먹으러 가면
크기에 따라서 3만원, 5만원 이런 식이 많아서
많다고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파견 나와서는 정신 없이 일만 하고
회식 같은 건 없다 보니
회를 먹을 일이 없었다며 정말 맛있게 먹는 친구
싱싱한 회의 맛이란 건 당연히 맛있는 것이고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 중요한 측면에서
1인당 1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으로 먹는 것이어서
자연스럽게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가산동 횟집 회식 장소로
많은 분들이 찾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회사 근처 회집을 생각해 보면
점심 특선 회 정식 메뉴가 있는 식당도
1인 15,000원 이상은 하는 것이어서
둘이서 회 정식 먹는 것보다 회가 많고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것
같은 비용이면 다른 요리 많이 나오는 것보다
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하는
회 중심으로 드시는 분들이라면
탐나종합어시장 가산점에서의 만족도는 정말 높으실 겁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면
프랜차이즈창업 회집은 어떨까 고려하시는 분들이
와서 보고 가도 되겠다 싶은
빈 테이블이 없었던 탐나종합어시장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하시는 게 좋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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