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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은 맛있는 건 알지만
혼자서는 제맛을 즐기기에 아쉬운 종류가 있습니다.
족발이 그런 대표적인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방 콘텐츠에 족발이 나와서
편의점에 가서 족발을 데워 먹었는데
영 원하던 맛이 아니었다던 친구 L
외근 나오는 길에
같이 족발을 먹자고 해서
맛있는 족발을 먹기 위해 진안동으로 향합니다.
예전에 이 친구가 살았던 동네라
병점에서 보자고 하면
항상 진안동에서 만나게 됩니다.
공영주차장사거리에서 빽다방 있는
병점동로를 따라서 가면
가는 방향 왼쪽에 자리한 야들야들한보약족발
이 친구가 먹고 싶었던 족발은
바로 나와서 따뜻하면서
말 그대로 야들야들한 식감의
온기를 품은 그런 족발
그런 족발은 역시 가서 먹어야 됩니다.
경기 화성시 진안동 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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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가능 | 0507 - 1489 - 0097 | 17 : 00 ~ 01 : 30 |
족발의 경우는 취향에 따라서
따뜻한 걸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식어야 맛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새는 배달 속도가 빨라져서
집에서도 매장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따뜻한 족발을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막국수나 다른 국물이 따라가는 경우는
역시 가서 먹는 그 맛을 따를 수 없겠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돌고서
20년 전하고 비교하면 많이 변했다며
자리에 앉는 친구
건물은 그대로 있더라도
업종은 많이 바뀌긴 했겠습니다.
손님들보다는 배달이 훨씬 많았지만
퇴근 시간 지나면서
회식 손님들이 제법 테이블을 많이 채웠는데
먹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다양한 족발과 보쌈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을 때는
역시 반반족발이나 족보세트를 드시면 됩니다.
들어오기 전부터 족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보약족발 + 직화불족 선택
기본 차림입니다.
속풀이에 좋은 콩나물국과
족발과 같이 먹기에 좋은 다양한 곁들임 음식
후반부에 냉채 소스를 족발하고 드시면
냉채족발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에 해장이 필요한 분이시라면
얼큰하게 들이키고 시작하기 좋은 콩나물국
개인적으로는 족발을 먹을 때는
쌈보다는 새우젓만 살짝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 반반족발 드실 때는
전부 넣고 쌈 싸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겨울에 더 맛있는 생굴무침
원래는 보쌈하고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족발하고도 같이 드시라
기본으로 제공이 됩니다.
족발에 생굴 얹고 무하고 같이 드시면
고소함과 매콤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침샘을 폭발시키는 시작으로 환상적입니다.
굴이 신선해서 그런가 더 맛있습니다.
반반족발 대를 주문하면
팔색 왕 막국수나 해파리 냉채 중에서
선택을 해서 서비스 제공이 되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래 뼈가 있기는 하지만
뼈를 빼고도 족발 양이 많습니다.
일단 족발은 친구가 원했던
따뜻하면서 야들야들한 맛있는 족발
숯불향을 입힌 매콤함이 일품인
직화불족은 냄새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듭니다.
생굴무침이 없었다면 당연히
제일 먼저 먹었을 직화불족
스트레스 해소를 매운 음식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맛있게 스트레스 날려주는 맛
따뜻해도 쫀득한 껍질과
양념으로 더 맛있는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야들야들함인가는
젓가락 위에서 스트레칭하는
족발의 모습으로 아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족발도 차가운 족발도 다 좋아하는데
찾아가서 먹을 때 기대하는
따뜻한 족발의 풍미를 제대로 맛보게 됩니다.
족발에도 명이나물이 나오는 걸 보면
깻잎이 자리를 빼앗긴 것인가 싶어집니다.
족발도 고기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기는 고기고 밥은 밥인 친구라
반반족발 주문하면서
순두부찌개와 공기밥(햇반)도 주문했는데
팔색 왕 막국수 나온 걸 보고선
주문하면 안 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양을 보면 당연히 2인분 이상입니다.
막국수 보고서 둘이 동시에 내뱉은 말이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냐?"
막국수를 비비면서
지난 한 주에 먹었던 채소보다
여기에 들어간 채소가 더 많겠다는 친구
한참을 비벼야 제대로 비벼질 정도로
아낌없이 채소를 넣었는데
당연히 2인분 이상이라고 느끼게 되는
엄청난 양이 막국수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한참을 비벼야 먹기 좋게 되는데
비벼 놓고 보니까 더 많아 보입니다.
실제로 막국수 다 먹어치우느라
족발을 덜먹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막국수라
초반에 한참 막국수에 집중하고
족발하고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맛과 양 모두 훌륭한
회식하기 좋은 병점맛집 찾는다면
야들야들한보약족발은 딱 좋은 장소입니다.
퇴근시간 지나고서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찾은 손님들이 많았는데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막국수를 본 다음에 주문했어도 되는
밥에는 국물이 필요한 친구를 위한 순두부찌개
족발을 주문해야 4천원인 것인데
양이 2.5인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3~4인이 찾으시면 꼭 시켜드시라 추천합니다.
둘 다 생굴을 엄청 좋아해서
역시 처음에 멋모르고 주문한 생굴
족발은 남으면 포장해가면 되지만
생굴은 남은 거 포장하기 애매해서
막국수에 이어 생굴에 집중하게 됩니다.
역시 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
제철이라 그런가 엄청 큼직하고
신선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둘 다 맥주파라서 맥주 안주로 먹고 있었지만
문득 소주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따뜻한 족발을 좋아하면
역시 찾아가서 먹을 때 제일 맛있습니다.
야들야들한보약족발 자체가
아주 맛있는 족발이라
족발 좋아하는 누구와 찾으셔도
다들 맛있게 드실 수 있어서
족발 맛있는 병점맛집 찾으신다면
주저 없이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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