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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A] 출사의 계절 가을 BENRO의 GHA가 맨프로토를 만났을 때 : BENRO 짐벌헤드 GHA

리뷰 속으로 ∞/IT : 영상 관련기기

by 뷰스팟 2012. 11. 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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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푸르고 단풍이 온 세상을 물들이는 가을 바로 출사의 계절입니다.

단풍이나 철새, 갈대, 억새 등 가을에는 사진에 담을만한 예쁜 대상이 참 많습니다.


스포츠 및 야생생태계 촬영에 최적화 된 짐발헤드 어태치먼트 GHA

뭔지는 몰라도 확 당기시지 않나요?




Gimbal [짐벌]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의 동요에 관계없이 기기나 장비가 수평 및 연직으로 놓일 수 있도록

전후 좌우 방향축에 대하여 회전을 허용하는 회전 허용 지지틀.


이런 의미가 짐벌입니다. 그래서 비슷하게는 틸트 헤드라고도 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상황에서도 수평이나 수직을 잘 확보해

안정적인 사진을 얻게 해주는 헤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나와 체험단으로 BENRO의 짐벌헤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벤로(BENRO)는 중국 1위의 삼각대 브랜드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잘 아시다시피 세계의 공장이기도 하고
중국 1위라 함은 어찌 되었건 엄청나게 팔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벤로는 1995년 설립되어 OEM을 거쳐 2002년부터 자체 브랜드 삼각대와 헤드를 생산한 기업입니다.
중국이 무서운 점은 OEM에서 축적한 기술을 자체 기술에 더해
금방 세계적 브랜드를 따라잡는다는 점입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자체 브랜드인 BENRO의 짐벌 볼헤드 GHA



사실 박스 딱 열고 보면 이걸 어디에 어떻게 쓸까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제 막 DSLR을 시작하는 유저들이라면 이미 볼헤드 선택에서 고민이 머물고 있을테니까요.



빡빡한 포장 속에서 내용물을 모두 꺼내면
GHA 짐벌 헤드 본체와 PL85 플레이트, 육각 렌치, 보조 나사(2pcs),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제품 특성상 휴대상의 부담감을 약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삼각대라는 것이 무게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진을 얻겠다는
필요성에 의해 휴대하게 되는만큼 GHA도 휴대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라이프타임 워런티. 즉, 이 제품은
제품 수명동안에는 보증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단종이나 판매 중단이 아니라면 생산하는 이상은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BENRO나 MeFOTO에는 8레이어 기술과 QUASI - ISOTROPIC 설계가 적용된 카본이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고강도 카본 섬유로 제작되는데 무게는 가볍고 지지하중은 크다는 의미.
그 카본이 한국산이라고 하네요.



만약 알루미늄이 제품에 들었다면 역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역시 우수한 강도와 경량화, 정확한 작동에 우수하다고 합니다.
사진 작가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삼각대를 만드는 BENRO이기에 이런 우수 재질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캐노피에 사용되는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위의 모든 재료들이 강하지만 가볍게 그리고 더 무거운 지지를 위해서 사용됩니다.
BENRO 정밀 산업 CO,. LTD
전체 회사명에 '정밀'이 들어가는 만큼 삼각대나 헤드는 정밀한 재료가 밑바탕이 된다 보입니다.



이런 추가 나사도 위의 재질 중 하나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트를 살펴 보면 표준 QR 클램프 규격의 모든 볼헤드와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슬라이드의 끼워맞춤 형태인 도브테일 방식
그런데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도브테일 방식이 아닌 맨프로토 방식의 볼헤드에 적용합니다.
적용이 되다는 것입니다.

플레이트는 육각 렌치를 통해서 타이트하게 조이고 풀 수 있지만
동전으로도 풀고 조이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 끝에는 나사 풀림으로 인해 플레이트가 이탈하지 못 하게 막아주는 멈춤 나사가 위치



우선은 이 제품의 주 목적이 망원렌즈의 안전한 사용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구조 자체도 접지 면적은 넓고 미끄러짐은 2단으로 방지가 되어 있습니다.



표준 규격 사이즈의 나사. 물론 삼각대나 볼헤드 관련의 표준 규격.
그리고 위쪽 양모서리에 렌즈 회전을 방지하는 멈춤 탭이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가벼운 설명



퀵슈의 미끌림 방지 홈이 플레이트 멈춤 나사와 걸려 빠지지 않게 해줍니다.
회전식 레버를 돌려 퀵슈에 플레이트를 고정합니다.
헤드의 중심을 알 수 있는 센터 표시가 레이저 각인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레버를 돌려서 벌린 다음 플레이트를 넣고 레버를 돌려 꽉 고정



대형 러버 핸들은 풀리고 조여주는 단순한 조작방법으로 촬영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볼헤드와의 연결부

기본은 도브테일 방식의 볼헤드에 바로 장착됩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는 다른 삼각대 유저들도 커버해줘야하는 임무가 당연히 있습니다.



제품에 BENRO 각인이 되어있다 해서 맨프로토나 짓조 유저들은 쓰지 말란 법?
물론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죠.



이런 제품의 홈들이 표준 규격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잘 빼고 맞추고 해서 본인에게 맞게 커스트마이징 해서 사용해 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 퀵슈는 다른 볼헤드에도 물론 장착이 가능합니다.



다른 의미에서 보면 여기에 맨프로토 퀵슈를 장착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카메라에 장착되게 하기만 하면 되기에 가능한 일이죠.
지금은 지면 관계상 다음번에 벤로 GHA의 변신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퀵슈는 육각 렌치를 통해서만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퀵슈가 GHA 프레임과 분리되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정상 범위내에서 제일 튼튼하게 조여줄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GHA가 쓰고 싶은데 나는 맨프로토 유저다 플레이트가 호환이 안 된다는 분들.
일단 GHA 하단의 가운데쪽 나사를 풀어냅니다.



나사 구멍은 의미 없이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나름입니다.



맨프로토 삼각대 기준으로 퀵슈에서 고정 나사를 분리합니다. 방지탭만 제거하면 순순히 빠져나옵니다.



그런 다음 GHA 아래쪽에 맨프로토 퀵슈를 고정해주시면 사용 준비 끝입니다.
정말 쉽죠?



이렇게 조립하면 바로 맨프로토 삼각대에 장착해서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BENRO GHA는 BENRO, MeFOTO, 맨프로토, 짓조, 호루스벤누 등
어느 삼각대 어느 헤드든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맨프로토 삼각대 유저로서 BENRO GHA의 사용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는 야외 출사에서 어떻게 사용이 가능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표준 줌렌즈 유저로서의 사용 모습입니다.



대형 러버 핸들은 GHA의 상하 움직임을 조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로 150도 아래로 60도 해서 210도의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좌우는 볼헤드에서 조절해줍니다.



어떤 면에서는 세로 사진 촬영에 강점을 지닌 GHA지만 헤드를 돌리면
다양한 각도를 소화해냄을 알 수 있습니다.



표준줌렌즈 유저라면 별 문제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놓고 찍으면 정사진 촬영.



이런 저런 촬영 테스트를 해보다보니 삼각대 무게가 별로 많이 안 나가다보니

마치 핸드핼드처럼 들고서 허리 아래의 무빙샷 촬영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나 동물의 눈높이에서 연속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에

상당한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밖의 활용이었습니다.



이동 중에는 이렇게 들고 다니니 편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튼튼하기에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볼헤드에 무리가 가니 권하지는 않습니다.



BENRO GHA를 장착해서 가을 경치를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비에 낙엽이 더 많이 쌓였지만 아직은 가을 단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계룡산 갑사의 진입 풍경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계룡산 갑사는 완만하게 즐기기 편한 산행 코스입니다.

물론 높이 가면 힘들겠지만 갑사까지는 어린이도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계룡산 갑사까지 돌길이 있고 생태길이라 되어있는 흙길이 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11월 초면 단풍 주가 하락세입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420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佛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어느 설이 되었건 오랜 역사가 깃든 절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가을에 오색창연하다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보니 바로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노란 단풍도 물론 운치가 있지만 역시 빨갛게 타들어가는 단풍이 제대로인 듯 합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갑사는 사람들의 왕래는 참 많은데 절답다(?)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갑사 자체도 좋지만 산행이나 주변 경치 등 계룡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곳.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갑사 대웅전.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멋진 고목들도 여기 저기 자리잡고 있어 오랜 시간의 흔적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수련 좀 한 도사는 보통 저 계룡산에서 왔다 했었지요.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근처에 1박 2일 박찬호 선수 입수 포인트도 있으니 다리 옆쪽에서 확인해 보세요.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아무튼 BENRO GHA는 기본적인 형태상으로 세로 사진 찍을 때 확실히 강점을 지녔습니다.

상하 조절이 쉽기 때문에 원하는 샷을 빨리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 5D mark-II + Manfrotto 290 + BENRO GHA >

경치는 위를 보는 일도 많기 때문에 활용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에서 겨울 넘어가면서 철새를 찍기 위한 출사도 매력적입니다.
그런 포인트들은 갈대나 억새가 많은 지역이 많아 멋진 사진을 담을 기회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망원렌즈에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PL85 플레이트를 망원렌즤의 마운트 링에 결합해 주시면 됩니다.
육각렌치로 단단히 고정해주면 좋겠지만 빼먹고 다닐 수도 있는 법이니
동전으로 잘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망원렌즈의 경우는 렌즈 자체의 무게도 어느 정도 있기에 고정에 신경써야 합니다.



GHA에 연결을 하면 보시는 것처럼 세로 사진이 됩니다. 그런가?
꼭 그렇지는 않지요. 마운트링을 어떻게 위치하는가에 따라 
세로가 기본이 될 수도 가로가 기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망원렌즈에 적합하다는 점이 어찌 보면 마운트 링의 조절을 통해 카메라 위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그런 면도 없지 않다고 보입니다.
어떻게 배치하든 GHA 짐벌헤드로는 수직 이동을 재빠르게 대응하고
수평 이동은 볼헤드에서 재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수평 세팅



스포츠 및 야생생태계 촬영에 최적화 된 짐벌헤드 어태치먼트 GHA
이 컨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망원렌즈로 주로 담게 되는 피사체들에 대한 촬영시
안정적인 움직임이 중요한 점을 감안하면 BENRO GHA의 장점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하에서의 빠른 대응은 쫓아가는 사진 촬영에 있어서 헤드 쪽을 풀어준 다음 대응하면
GHA의 핸들 조작만으로도 안정적이면서 다양한 무빙샷 촬영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사실 20만원대의 가격이 입문자나 삼각대 잘 사용 안 하는 일반 유저들에게 만만치 않은 가격 맞습니다.
제 친구처럼 삼각대 뭔 필요있냐 숨 멈추고 찍으면 되지하는 유저에게는 더더욱 남의 나라 유닛이겠지요.
하지만 사진을 점점 더 즐기게 되고 삼각대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헤드의 성능 차이를 느끼고 좀 더 안정적으로 만족할만한 사진이 얻고 싶어질 때
 50~100만원대의 Gimbal Head에 눈이 가긴 하겠지만 총알이 부족할 때는
BENRO GHA와 같이 헤드 브랜드 상관없이 호환성 좋고 완성도 높은 제품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고 손이 가게 됩니다.

어떤 기종이나 렌즈 등 소화를 해내는 BENRO GHA Gimbal Head.
고급형으로 넘어갈 필요 없는 짐벌 헤드 유저가 되고 싶다면
현재 출시되어 있는 짐벌 헤드 중에는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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