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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음?! 이게 정말 기본형 헤드폰의 소리가 맞습니까?! : 보급형 헤드폰의 프리미엄 사운드 C250H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3. 7. 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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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중저음 빠방한 기본형 헤드폰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가격 부담 없는 걸로."

기업체의 꿈이자 소비자의 꿈인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을 소개해 달라는 후배의 원초적 부탁

그런데 

 

그런 헤드폰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급형이란 무엇일까요?

상대적으로 덜 비싸면 보급형? 그렇지는 않다고 평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보급형의 대명사로 알려진 젠하이저 MX400 이어폰을 수년간 사용해 오고 있는데

이 제품보다 5~6배 비싼 제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MX400 반도 못 하는 음질이라고 느낀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보급형이란 말 그대로 사람들이 편리하게 구분지은 의미일 뿐

실제 제품의 품질은 개인이 느끼는 상대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크레신의 페이스북 크레시너데이 이벤트를 통해 받게 되었던 행운의 C250H

이 제품의 상대가치를 설명하기 위한 제 헤드폰의 청음 환경은

페니왕 온이어 1002와 소니 MDR XB-700, 젠하이저 PX-200 II를 번갈아 가며 사용 중입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페니왕의 경우는 1/10도 안 되는 가격대입니다.

 

 

스펙을 살펴보자면

 밀폐식의 머리 위로 착용하는 헤드밴드형 헤드폰
스피커부 유닛 : 밀폐형, 다이나믹 3.8cm 드라이버

케이블 : 1.2 m, 일자형 플러그(3.5mm)
최대 입력: 1,000 mW, 음압 감도: 100 dB, 재생 주파수 범위: 20 ~ 20,000 Hz, 저항: 35 Ω
밴드 조절 가능, 유닛 좌우 회전 가능, 케이블 제외 무게 113g, 화이트/블랙

 

 

일단 겉보기에는 최근의 디자인 경향을 반영한 컨셉임을 알 수 있습니다.

 

 

C250H의 제품 컨셉을 보면 일단 '기본형'임을 강조하였고

부드러운 음색을 연출하는 38mm 유닛의 채용과 선명한 해상력의 음과 깊은 저음역구현을

강조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박스 뒷면 한번 읽어보시고 열어봅니다.

 

 

어떤 제품이 그 가격에 내놓을 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250H는 디자인적인 첫느낌은 괜찮지만 실물을 보게 되면 그 가격대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고가는 아니더라도 가깝게 젠하이저 PX-200 II와 비교해도

2만원대와 6만원대가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유닛부의 움직임이나 마감은 깔끔하고 튼튼합니다.

회전각도도 적당해 머리에 맞춰 조절하기 편리합니다.

 

 

가격 대 성능비를 논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유닛부와 케이블 연결부는 견고합니다.

로고의 사이즈나 위치도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일단 헤드솜에서 윗 가격대 제품에 비해서 덜 푹신한 재질은 사실입니다.

헤드솜이 좋으면 좋을수록 제품이 비싸지죠.

장시간 착용했을 때 귀에 전해지는 피로감 측면에서 가격대가 가격대라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대목

케이블 색상의 경우는 어차피 레드로 갈 거 이것보다 톤이 조금 더 어두운 레드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밝은 레드보다 어두운 레드를 선호하는 개인 취향의 반영.

 

 

연결부의 마감이나 제품 전체적인 마감은 꼼꼼하니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2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이유는 전체적인 재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전체가 플라스틱 재질의 이 헤드밴드 때문이겠다 싶기도 합니다.

넣고 빼는 데에는 아무른 지장 없는 부드러운 작동감이 좋지만

아무래도 전체 플라스틱이다보니 머리를 좀더 조이는 느낌

그리고 머리 닿는 부위에 쿠션이 없다는 딱 그 가격대만큼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 압박감은 유닛부의 조절 가능한 형태로 많이 커버합니다.

 

 

헤드솜은 교체 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귀에 가해지는 압박감에 민감한 유저라면

좀 더 편한 재질로 충분히 교체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내구성 있어보이게 견실합니다.

 

 

실버가 아닌 골드~!  6만원대 PX-200 II도 실버인데 이런건 참 기분이 좋네요.

스펙을 살펴 보았으니 심도 얕은 소리 분석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런데 기본형이라면 어디에 사용될까요?

음악 감상, 게임할 때, 영화볼 때, 인터넷 할 때, 컴퓨터로 무언가 작업할 때...그냥 일상이네요.

기본이라는 건 상황이라기보다는 가격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가서 저도 사용해봤지만 딸아이 노래 듣고, 동화 듣고, 애니 감상할 때 사용하게 해줬는데

잘 듣고 피로감도 안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6살 여아도 편한 헤드폰.

뭐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고가의 헤드폰들보다는 머리가 빡빡함을 느끼긴 했습니다.

 

하지만 착용감 대신 소리로 넘어가면 꽉 찬 기본이란, 만족스런 기본이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헤드폰이었습니다.

 

 

 

점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인데 여기서의 점수는

C250H의 가격 기준으로 음질의 품질을 주관적인 수치화를 한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패드건 게임기건 MP3P건

가장 보편적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데스크탑 포함)

제가 느낀 평균 점수는 94점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예전에 잠시 사용했었던 드레 의사 양반 초기 헤드폰보다 소리가 더 좋다는 점!

일부 거품이 심한 고가의 헤드폰보다 더 안정적인 기기 적합성과

특히 중저음 베이스 유닛이면서도 고음도 잡고 가는 우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저음의 입체감이 훌륭해서 영화 감상에 정말 좋았습니다.

 

헤드폰 자체가 저음 베이스의 해상도가 선명한 즉,

무엇을 듣건 간에 잘 들리는데 둥둥~ 제대로 울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란 면에서

C250H는 개인적으로 2만원대 헤드폰에서 낼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영역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크레신의 도끼 이어폰을 처음 접하고서 아~ 크레신 제품 좋네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크레신의 상급 헤드폰도 꼭 들어보고 추천해봄직하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크레신 C250H. 재질이나 밴드의 빡빡함이 좀 아쉬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소리만 놓고 본다면 2만원대에서 낼 수 있는 가장 만족스런 밸런스를 구현해 준다 생각합니다.

소리 좋고 어찌 되었건 튼튼하게 험하게 다뤄도 잘 버텨줄 헤드폰을 원한다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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