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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말리이어폰] 중저음 빵빵한 개성강한 이어폰 찾으신다면 : The House of Marley People Get Ready RA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2. 9.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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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에서 촉발된 유닛 대전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가는 분야가

바로 이어폰이나 헤드폰 분야에서의 세계대전입니다.

그간 잘 알던 젠하이저나 소니, BOSE는 물론 몬스터케이블, 페니왕과 같은 콜라보 브랜드

북유럽의 생소한 브랜드들이 물밀듯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화려한 색감으로 레게 정신을 강렬하게 발산하는 브랜드까지!

 

레게힙합전설. 맞습니다.

청소년들도 레게는 몰라도 'No Woman No Cry' 노래를 알 겁니다.

음악을 통해 진정한 평화와 화합을 전하고자 했던 전설적 뮤지션 밥 말리

후손들이 상업적으로 그 정신을 승화(?)시켰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잊혀지는 것보다는 이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지금의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아이콘은 우사인 볼트겠지만

기본은 레게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밥말리 이어폰은 레게 정신까지는 담아냈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확실한 것은

'중저음은 정말 빵빵하니 선명하다~!'

 

한 때 레게음악을 귀에 저장해서 다녔던 팬의 입장에서

밥 말리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흡사 오랜 친구에게서 받는 마음 설레는 편지 봉투를 여는 기분

 

 

그 안에 보증서와 제품 설명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좋은 브랜드를 왠만하면 모두 짝퉁으로 승화시켜내는 중국인들의 저력 덕분에

다른 제품도 다 그렇지만 정품을 증명하는 이런 저런 장치와 과정은 참 중요해졌습니다.

뭐 결국 홀로그램까지 완벽하게 짝퉁화 시키겠지만 아무튼

구입 후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먼저 확인합니다.

 

 

하우스 오브 말리 브랜드는 밥 말리 아들인 로한 말리가 런칭시킨 브랜드입니다.

이것 저것 다 살리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뒷배경은 더 자세한 포스팅을 찾아보시고

지극히 자메이칸 색감이 돋보이는

The House of Marley People Get Ready RA (Brown)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달달한 커피 색감의 친환경 패키지

 

 

하우스 오브 말리 제품을 구입하면 무려 5%의 금액이

원러브(1 Love) 재단에 기부가 되어 제3세계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제품만 괜찮다면 이런 식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방법 참 바람직합니다.

 

 

박스 안쪽의 제품 패키지와 보증서, 사용설명서

 

 

어떤 좋은 뜻을 품고 있더라도 일단은 이어폰이 좋고 볼 일입니다.

 

 

이어폰과 파우치. 파우치는 근래 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파우치만으로도 이 제품은 뭐구나 하는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팁은 3종(6개)가 제공되어 대중소의 귓구멍을 지니신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도금 커넥터. 커넥터는 금색이 은색보다 좋은 겁니다.

짝퉁은 본 적이 없지만 음악 인쇄 상태가 아마도 더 조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짝퉁을 본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아직은 닥터 드레 짝퉁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럴 듯 합니다.

어찌 보면 닥터 드레 이어폰은 흉내내서 만들기 편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ㄱ'자형 커넥터 그리고 검은줄이 3줄 바로 컨트롤톡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컨트롤톡은 보시다 시피 중간에 달린 리모컨을 통해서 재생과 정지

볼륨 조절이 가능하게 해주는 모델입니다. 중요한 것은 박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애플 인증인 MFi 제품이란 겁니다. 즉, 애플 제품에서 작동이 가능한 컨트롤 톡이란 겁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제품에서도 앱을 통한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되는 모델이 있고 안 되는 모델이 있어서 100% 호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찌 되었건 유저들은 필요한 사람들이 구입을 할 것이고 이어폰 자체만 살펴본다면

컨셉이 자연 친화답게 FSC 인증(국제산림경영인증)을 받은 나무에 10mm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뜯어보지 않고서야 드라이버 크기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가 크면 좋은 점이 물론 있겠지만 소리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문제 


 

이 이어폰의 핵심은 나무의 소리와 질감이 좋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나 색감도 누가 봐도 친환경적이다 할 정도입니다.


 

나무의 품격



패브릭 코드는 케이블의 엉킴 방지에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케이블에 의한 부피감을 덜어주고 디자인적으로 자메이칸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이 나무 느낌 가득한 이어폰의 소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답게 귓속으로 소리를 빠짐 없이 몰아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종류의 인이어 이어폰에서 장기간 사용에 의한 귀의 피로감 증가가 있어

인이어 타입을 별로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외부 소리의 완벽 차단이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도 그렇습니다.


 

애플 라인업을 위한 이어폰이지만 안드로이드폰에 먼저 장착해 보았습니다.

소리가 선명한데 뭔가 어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보면 소리가 덜(?)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앱을 통해서 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제 소리를 못 내는 모델들이 있다는 것인데 이 문제는 다르게 해결을 봤습니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사용해 무선 환경으로 연결해서 들으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 블루투스 리시버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 소리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아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팟에서는 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최적화 되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다른 유저들의 청음 결과를 반영해 보면 역시 귓전을 풍부함 넘치게 때려대는 중저음은

EQ를 이용해 조절해야 할 정도로 강합니다.  그 맛에 청음하는 유저들에게는 참 좋죠.



아이패드 2에서의 음악, 영상, 실시간 소스 감상에 있어서도

중저음 너무 빵빵하다 생각드는 점 이외에 소리에 문제가 될 점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에는 중저음 빵빵 뿜어주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즐겨 사용하다가

청력이 영향을 받은 뒤로는 해상도가 좋은 모델을 주로 선택하게 되면서

중저음이 센 모델을 오래 듣다 보면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예민해 지더군요.

 The House of Marley People Get Ready RA는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 느낄 수도 있는 상당한 출력입니다.

 

 

몇몇 MP3P에서는 최적의 EQ를 적용해 주면 그만한 밸런스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즉, 중저음은 기본 이상의 출력이기 때문에 고음 강화 값으로 들으면 정말 환상입니다.

 The House of Marley People Get Ready RA의 장점으로 꼽을 수도 있는 이중성인데

보통 중저음이 강하면 다른 소리가 묻히는 경우도 많은데 출력값이 강하면서도

선명함이 살아있어서 보컬이나 악기가 중저음 베이스에서도 잘 들립니다.

즉, 고음 강화나 보컬 강화와 같은 종류의 EQ값이 참 마음에 드는 해상도를 들려줍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의 경우에서는 음원의 경우는 고음질과 저음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고음질의 음원일수록 더욱 더 선명하게 잘 들려주는, 노이즈까지 들려주는 섬세한 사운드가 돋보였습니다.

여러 이퀄라이저 값 중에서 자메이칸 스타일이라 그런 지 레게 값이 환상입니다.

중저음 값이 BOSE 컴페니언 2와의 조합에서는 데스크탑에서 그 이상의 중저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머리는 물론 허리까지 중추신경을 울리는 중저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나 아이폰, 아이팟 등의 애플 라인업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안정적인 청음감

게임기에서는 장르에 따라서 개인차가 좀 있겠다 싶었고

MP3P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유저의 노력과 EQ 설정값에 따라서 청음감에서 차이가 좀 있겠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의 응용프로그램을 통한 사용 역시 설정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The House of Marley People Get Ready RA의 기본값은

인 이어의 강한 출력에 대한 머리울림을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만 좋다면

빵빵한 중저음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마음 놓고 선택하시라 권할 수 있는

중저음이 강한데 보컬이나 악기의 선명도와 해상도도 뛰어난 상당히 괜찮은 이어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레게나 힙합, 테크노, 라운지에서는 확실히 전신을 울릴 정도로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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