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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명불허전 젠하이저의 살아있는 음질 : MX 471가 주는 음의 입체감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2. 5.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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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1945년부터 헤드폰 등의 음향기기를 만들어 왔다는 사실이면

젠하이저의 음질이 왜 좋은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MX400과 MX365를 사용하고 있고 헤드폰은 PX200과 PX200-II 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 입장에서

더 고가 제품을 써보고도 싶지만 지금 사용 제품들의 음질도 충분히 만족스러워

사용하고 있다가 별 이유 없이 구입하게 된 MX471

 

 

친구 선물로 사다가 하나 더 구입해서 써보게 된 믿고 쓰는 젠하이저 이어폰. 그리고 MX 471

 

 

혹자는 이 제품도 보급형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1만원 넘는 이어폰은

보급형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제품도 보급형이라 해버리면 만원 이하 제품은 들을 게 없지 않겠습니까?

 

 

MX 471은 물방울 모양의 인체공학적 형태의 오픈형 타입입니다.

유광 표면에 레드(초콜릿 레드?)와 골드라인이 조화롭게 디자인 된 제품입니다.

 

 

작은 귓구멍의 소유자들 - 제 경우처럼 - 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12g의 무게가 부담을 덜어 주고 고무슬리브(패드)에 이어솜 장착하면

아무리 귀가 작은 사람들도 빠지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보증서나 설명서 등의 문자적 소스는 박스 안쪽에 위치합니다.

이어폰의 설명이나 기타 등등이 꼭 궁금한 분이시라면 뜯어보세요.

 

 

스펙상으로 본다면 기본기가 탄탄한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전체적으로 돌돌 말려 있습니다.

 

 

MX 471 이어폰을 꺼내면 안쪽 봉지 안에 고무 이어패드(슬리브) 1세트와

이어솜 2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이어솜은 구겨 있다가 세상의 빛을 보면 금새 원형을 찾습니다.

 

 

MX 471의 디자인은 세련된 조화가 돋보입니다.

 

 

다크 레드의 윤택이 좔좔 흐르는 표면에 디자인 패턴의 금줄이

심심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전해 줍니다.

 

 

물방울 모양의 일체형 디자인이 귀에 착 감기게 되어 있습니다.

 

 

표면의 고급스러운 로고 인쇄.

이어폰이라는 유닛 특성상 디자인이나 구조상의 장점도 있어 보인다 생각합니다.

좋은 소리란 좋은 형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

 

 

MX 471의 이어폰 케이블은 획일적인 블랙 케이블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제품 연결부도 깔끔하고 케이블 자체의 색감도 고급스럽습니다.

소재도 줄의 꼬임이 적은 재질을 채택해 사용이 편리합니다.

 

 

'ㄱ'자 모양의 슬림한 잭플러그는 수납에 용이한 형태고

이어폰이 기기에서 쉽게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플러그 표면에도 젠하이저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가미되고 정교하게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케이블 슬라이더(연결부)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어 케이블을 보관시 꼬이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케이블 표면 재질도 좋기 때문에 주욱 밀어 올려주시면 줄꼬임 방지가 됩니다.

싸구려 고무 케이블의 경우 줄꼬임 방지탭에 표면이 닳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걱정은 0(제로)

 

 

그리고 제품 이름을 보여주어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섬세함이 젠하이저의 오랜 기술력을 요소 요소 느낄 수 있게 해주지 않나 합니다.

 

 

전체적인 품질도 우수하지만 제품에 새겨진 글씨나 각인 상태 모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고무 이어 슬리브(이어 패드)는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귀가 작다면 슬리브를 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착은 매우 쉽습니다.

 

 

이어 슬리브를 장착해도 홀을 전혀 막지 않습니다. 정확한 크기.

 

 

슬리브를 장착하지 않으면 재질 특성상 살짝의 미끄러짐이 있습니다.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는 분들은 1차로 슬리브, 2차로 이어솜 장착하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느낌 좋은 인조가죽 케링케이스.

젠하이저의 경우 파우치가 있는 경우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고 제품에 맞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기왕 만드는 케이스라면 이런 자신감 있는 퀄리티로 내놓으면 좋겠지요.

 

 

 

이제 음질에 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컴퓨터나 노트북에 PC-Fi를 연결해서 듣습니다.

내장형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좋은 품질의 음질을 느낄 수 있는데

이어폰의 품질이 이 소리를 다 받아내 줄 수 있어야 제대로 들을 수 있겠지요.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만족스런 수준의 음질을 들려주기 시작하면

고음이나 중저음 그리고 밸런스 말고도 해상도나 입체감을 따져보게 됩니다.

MX 471은 특정 음역대에 편중되지 않은 안정적인 밸런스가 돋보입니다.

영화나 동영상을 볼 때의 입체감도 뛰어나고 묻히거나 튀는 소리 없이 골고루 잘 들립니다.

 

 

여기서 평소 주로 들고 다니던 유코텍의 UBQ-ES503과 비교를 살짝 해보면

이 이어폰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긴 한데 다른 건 몰라도 선명도는 정말 좋은 이어폰입니다.

해상도가 살아 있어 악기음이 골고루 잘 들리는 좋은 국산 이어폰입니다.

 

 

골고루 정확히 들린다는 점은 MP3P를 통한 음악 감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 경우처럼 어떤 음질에 대한 기준이 생긴다면

좋은 경우라 생각되는 음질정도는 기본으로 만족시켜 주어야 하고

나쁜 음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보다는 당연히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각기 다른 청음감과 상관이 없지 않느냐?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평소 젠하이저, 유코텍, 비츠바이드레, 소니, 필립스, 아이리버, 크라이저, BOSE 이어폰을

별 이유 없이 번갈아 가면서 듣기 때문에 나름 한 브랜드를 접했을 때 감도를 느끼고

그 감도가 어느 정도 된다는 정도는 이야기 해줄 수 있습니다.

어떤 음악 장르를 들어보고서 여기에 이 제품이 좋다는 게 정말 주관적이면서

그 개인별로 휴대한 음향기기의 특성이나 EQ에 따른 청음감입니다.

전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런 영역에 대한 분석이 자신에게 맞는 이어폰을 고르는데 좀 더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MP3P에서의 사용상 둥둥 심장을 울리는 베이스는 약하고 중음역대가 더 강조된 이어폰이라 느껴집니다.

 

 

제 친구 최근에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서 한 말 중 하나가

'이야~ 내가 갖고 있던 MP3P보다 소리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는 친구의 품질 떨어지는 MP3P의 성능을 알기에 무슨 소린지는 잘 알지만

음악 감상에 있어 스마트폰이 MP3P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나름 휴대용 가능한 컴퓨터 전화의 특성 때문에 EQ로 조절할 수 있기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해상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사 스마트폰의 경우는 그래서 제 소리를 듣기 위해 따로 전용 모델이 나오기도 하지요.

아무튼 MX 471는 스마트폰에서의 사용상 장점은 MP3P에서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안정감이 묻히는 소리 없이 원음을 잘 재생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아이패드 쓰다가 아이패드 2로 갈아타고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성능 향상 중 하나가

아이패드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진 음질에 있었습니다.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기기에서 제일 좋으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 빈도수가 가장 높은 아이패드 2에서의 MX 471는 단점을 찾기 힘듭니다.

소리 분리가 확실하면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동영상이나 음악에서의 음성 제대로 잡아주고 중저음도 살아있고,

아이패드 2 용으로 추천해서 칭찬 받을만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Good~!

 

평균 8.7점의 모범생에게 보급형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좀 어색하다 생각합니다.

MX 471은 어떤 기기에 붙어도 아쉬움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노래는 노래답게 영상은 영상답게 느끼는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디자인이나 성능, 휴대감 등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오픈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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