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어폰] 닥터 드레가 귓속에 끼워주며 "Beats by Dr.Dre Tour 중저음은 형이 보장할께 그런데 이거 진짜게 가짜게?"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2. 5. 13. 21:48

본문

Beats by Dr.Dre Tour

 

 

D 가격 비교 사이트 G 전자 이벤트 3등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상품은 무려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투어 이어폰

그런데 박스서부터 구성품까지 이모 저모 따져 보니 이 제품이 진품인가 가품인가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

어떤 요소들은 가품이 틀림 없고 어떤 요소들은 진품과 같지만 정답은 없고

약간의 하자가 있어 A/S 센터에 들고 가봤더니 보증서와 영수증 가져오시면 교환해 준다는 직원의 말 -,.-;

아~ A/S 센터는 신사역 근처의 모토롤라 서비스 센터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무튼 정교해진 가품 덕에 센터 직원들도 보증서와 영수증에 의존하는 세상이라

이벤트 경품에 보증서나 영수증이 있을 리는 만무

그래서 이런 심오한 리뷰를 작성할 기회를 준 D 가격비교 사이트와 G 전자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은 기분 좋게 정품이거나 업자들이 미국에서 구입해온다는 리퍼비시이거나

최악의 상황인 정교한 가품 혹은 그냥 흔한 가품.

A/S 센터 직원이 정품 맞다니 그렇게 믿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닥터 드레 제품 구입은 말리는 편이라 - 사운드에 연관되면 - 리뷰는

이것은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투어 중품이라는 묘한 가설에서 시작해 봅니다.

알고 쓰든 모르고 쓰든 정품으로 인식하고 사용했을 터이기에.

 

 

본 리뷰는 정확히는 제품 성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지만

본문에서의 내용 확장은 이것은 진품인가 가품인가? 를 따지는 전개까지 다루게 됩니다.

보통 진품과 가품 따질 때 박스의 인쇄 상태나 뒷면 드레 형의 혈색까지 따지게 됩니다.

상단의 손잡이 방향도 판단의 가늠 기준이 됩니다.

박스 크기는 진품 박스와 가품 박스를 동시에 가져다 놓고 비교해야지만 알 수 있는 노릇이니 패스

드레 형의 혈색이나 손잡이 방향을 보니 이것은 가품의 박스~!

 

 

그런데 박스를 열었을 때의 모양이나 내부 폼의 상태를 보면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정품의 그것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얼핏 봐서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소리가 중요하다~!'

그래 소리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중요하단다.

 

 

모든 구성품을 전개시켰을 때 내가 가품의 영역에 들어왔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뭔가 종이 쪼가리가 더 있어야 하는데...

 

 

파우치는 얼핏 봐서는 모르겠다 싶은 부분입니다.

 

 

하지만 고무 틀에서 뜯어낸 듯한 저 마초와 같은 마감 처리

 

 

아프가니스탄 전투 현장에서 건진 듯한 저 거칠은 고무 마감 처리는

방금 꺼낸 파우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가품 만드는 친구들이 파우치에는 정성을 덜 쏟은 듯 합니다. 장인 정신의 부족. 혼이 없어~!

 

 

안쪽은 그럭저럭 잘 갖고 다니기에 무리 없어 보입니다.

 

 

기본 장착 이어팁 이외에 3쌍의 추가 이어팁

개인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을 잘 쓰지 않는 이유는 귀에서 잘 빠지기 때문입니다.

제 귓구멍이 작은 편임에도 인이어 이어폰은 작은 중력 작용에도 쉽게 빠지는 터라

원래 인이어 모델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허나 그런 이유에서 3단 이어팁에 왠지 눈이 가게 됩니다.

 

 

회전하는 형태의 케이블 걸이. 운동을 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유저를 위한 유닛.

 

 

다른 리뷰를 살펴 보면 가품의 영역에서도 복불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교한 제품도 있고

손에 들기도 전에 이런 똥같은 가품이라는 절규를 유발하는 제품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이 제품이 가품이라면 마감이 상당히 훌륭한 이어폰입니다.

 

 

기본 장착된 이어팁의 상태나 제품의 인쇄 상태 모두 좋습니다.

 

 

그냥 이리 저리 들여다 보면 특별히 흠 잡을 데가 없어 보여 진짜 가짜가 헷갈립니다.

 

 

이어팁을 빼고 보면 철망도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이웃 나라 중국 친구들이 만약 이 제품이 가품이라는 전제로 품질을 논해 본다면

이런 기술력으로 새 브랜드 제품을 쏟아내도 가격 경쟁력이 생겨 버리겠죠.

 

 

케이블 연결 상태도 깔끔하니 인쇄 상태도 좋아서 헷갈리고

 

 

커넥터 부분의 로고도 글씨도 이상이 없어 보이고 반대편에 케이블 시리얼도 있고...

그런데 저 몬스터 케이블 로고는 현재 지워져서 없습니다.

스스로 가품임을 커밍 아웃 해버리더군요. 지워지는 로고라니...

 

 

A/S 센터를 방문해 볼 이유를 안겨줄 커넥터부

본체와 연결하는 부분의 링이 들려 있습니다. 사용에는 무리가 없지만

제품이란 본디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저로서는 용납 못 하는 이상.

 

 

많은 가품을 사는 분들이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흔히 '뽀대'라고 말하는 외형적 이유입니다. 이어폰이 소리보다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이유.

저는 디자인보다는 소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모델을 살 이유는 별로 없었습니다.

 

 

이어팁의 경우 기본 이어팁보다는 3단 이어팁이 귀에서 덜 빠지기는 했습니다.

인이어가 오픈형보다는 소리를 더 밀어넣어 주는 형태적 특성 때문에 감상의 집중도는 높지만

어떤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음이나 주변음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

그래서 이어폰의 경우는 소리가 새어 들어오더라도 오픈형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무통증 모델들이 많다고는 하나 그래도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면 고막에 피로감이 더한 것이 사실입니다.

 

 

파우치에 수납해 보면 그럴싸 합니다. 얼핏 봐선 진위 여부를 판가름하기 어렵습니다.

 

 

아직도 이 제품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혹은 리퍼비시인지 고민하게 만든 이유는

'소리가 괜찮다~!'는 음질의 이유 때문입니다.

간혹 가품 중에서도 잘못 만들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이 제품이 확실히 가품이라면 저는 그 대박을 건진 경우가 됩니다.

 

 

제법 높은 완성도의 해상도와 입체감이 살아 있는 소리.

동영상을 보면서 이게 진품이 아닐까...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밸런스면 정품인 듯 싶은데.

완성도 높은 음질 때문에 정말 헷갈립니다.

지금 주로 착용하고 다니는 젠하이저 MX-471에는 비할 바가 안 되지만 제법 괜찮습니다.

 

 

소리 품질만 놓고 말할 때는 MP3P에서의 음질이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EQ 하에서의 테스트가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이어폰이 기본적으로 음악 듣자고 사는 편이라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고 나쁜 이어폰을 이야기 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저음이 강하다 중음이 강하다 고음이 강하다 이런 측면보다는

중저음역대에서 들리는 악기나 소리, 고음역대에서 들리는 악기나 소리

즉, 안 좋은 이어폰 쓰다가 좋은 이어폰을 써보면

"어? 이 음악에 이런 소리(악기, 음성)가 있었네?!"

하는 차이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중품 투어 이어폰을 듣다가 좋은 이어폰을 들어보면

확실히 묻혀 있는 사운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밸런스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입체감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정품 매장의 정품 청음도 해봤지만 그 점에 있어서는 큰 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많은 선택 바탕이 될 스마트폰 용으로의 품질

안드로이드 계열이건 애플 제품이건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이든 헤드폰을 고르는 세상입니다. 음질이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전문 음향기기가 아닌 탓에 이어폰이 기본적으로 좋은 품질을 가져야만 합니다.

 

 

제 경우도 예전에는 뻥뻥 울리는 중저음이 강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좋아 했었지만

해상도와 밸런스 좋고 입체감 좋은 제품인 BOSE의 헤드폰을 통해서

평소 듣는 음악이나 영상에 앞뒤좌우 소리가 있고 더 많은 악기가 연주되고 있으며

어느 것이 중저음이고 고음인지 귀가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투어가 중저음이 강한 제품으로 유명하지만 이 제품은 선명도가 떨어져

그게 강하다는 느낌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잘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음악이나 영상이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평소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아이패드 2

앞선 테스트 환경보다 이 제품은 스마트 패드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 듯 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3~4개씩 들고 다니면서 비교할 게 아니라면

보통은 자신이 사용하는 그 한 유닛이 주는 소리가 전부입니다.

그런 면에서 태블릿 PC 유저들에게는 괜찮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적어도 앞선 테스트보다는 아이패드 2에서의 음질 품질 완성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업 인증의 정품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투어도 사용해 봤고

정품인지 가품인지 모를 이 제품도 사용해 봤지만

물론 인증된 정품의 소리의 깊이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추천하는 편은 아닙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졌을 때, 디자인적 이유에서 선택하는 게 아닌 순수히 음질만 놓고 선택한다면

제 경험상 젠하이저나 BOSE 제품을 선택하든지

중저음을 선호한다면 SONY 제품을 고르라 추천하는 편입니다.

드레 유저들은 뭐라 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브랜드를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진품이든 가품이든 Dre Tour 구입하시기 전에 다른 제품과 비교 청음 꼭 해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