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개인적이면서 업무적인 이유로
여러가지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종종 주변에서
'좋은 이어폰 또는 좋은 헤드폰'을 추천해달라
는 요청을 가끔씩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요청에 대한 모델의 추천은 보통 다음의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됩니다.
- 주로 어디(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가? -
- 주로 어떤 음역대를 좋아하는가? -
뭐 이 2단계 과정 정도만 있어도 추천할만한 모델이 나오는 이유는
어차피 사용 중이거나 사용 해봤던 브랜드의 모델 중에서 추천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브랜드별로 소리의 차이가 분명 있기에 주로 연결되어 듣게 되는 소리나 장르별
적합한 제품들이 대개는 있기 때문입니다.
라츠샵의 IT 원정대를 통해 크라이저의 SKENICH EL-JR760S를 접하기 전
기대감을 품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처음 접하기도 했지만 크라이저 브랜드가
영상과 음향 기기로 7년 공력을 쌓아 온 기업이고
주변의 크라이저 유저들의 평이 꽤 괜찮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EL-JR760S는 귓속형(커널형) 이어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형 이어폰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커널형의 경우 일본의 S사 제품을 예전에 사용했다가 귀에 별로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던 뒤로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커널형의 경우 소리는 잘 전달될 수 있어도 외부 소리가 완전 차단이 되어
어떤 경우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픈형 이어폰보다는 확실히 커널형 제품이 소리가 더 선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의 기본 특징은
귓속형(커널형) 이어폰이고 길이는 1.25m
일자형 플러그에 좌우대칭이고
음압감도는 116dB, 저항:16Ω
사실 스펙에서 음압감도나 저항의 경우는 조금 공부해서 알고 사면 좋은 측면은 있습니다.
음압 감도의 경우 수치가 높으면 볼륨 확보에 좋은 면이 있어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그런 스펙들보다는
내 귀에 캔디처럼 소리가 달콤하게 착착 붙는 제품이 좋습니다.
스펙은 어쩌면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SKENICH EL-JR760S는 일단 소리가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6가지 색상으로 악세서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기본 장착된 이어 실리콘은 기본 사이즈로 보통 다 맞는 사이즈라 보시면 됩니다.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 선택해주셔서 착용하시면 됩니다.
기본 장착된 이어 실리콘은 기본 사이즈로 보통 다 맞는 사이즈라 보시면 됩니다.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 선택해주셔서 착용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커널형 잠시 사용했다가 다시 오픈형으로 돌아왔던 이유가
소리는 참 좋은데 귀가 쉽게 피곤해 지는 피로감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몇년 전이니 많이 개선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보통 노즐이 동글동글한테 이 제품은 약간 타원형입니다.
이유가 물론 있겠지요.
사실 많은 분이 에이징이 필요한가 아닌가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필요없다에 한표를 주는 편입니다.
이어폰 사면 몇시간씩 혹은 그 이상 듣게 되는데
에이징을 따로 할 필요가 있을까
에이징씩이나 하게 제품을 만들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크라이저 SKENICH EL-JR760S의 첫 느낌
'아~ 소리가 왜 이래~!'
그런데 이제껏 사용했던 거의 대부분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첫 느낌은 그랬습니다.
정말 고가의 제품에서만 첫느낌이 충격이었지
보통은 처음은 소리가 약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에이징이란 것은 길들여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우치는 없지만 이렇게 줄꼬임 방지 탭이 있어 좋습니다.
칼국수 케이블의 장점까지 더해져 줄꼬임이 덜하기는 하지만
파우치가 없는 이어폰의 운명은 주머니로 뭉쳐져 들어가기 때문에
풀 때 약간 편한 것 빼고는 비슷하다 생각됩니다.
플러그는 일자형입니다. L자형이 편하냐 일자형이 편하냐는
축구가 재미있냐? 야구가 재미있냐? 는 식의 구분이 아닐까 싶은 대목이죠.
아무튼 제품의 특징은 대략 이렇고 소리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크라이저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SKENICH EL-JR760S는 패셔너블한 밸런스 중심의 이어폰이라는 결론입니다.
사실 냉정히는 디자인은 살짝 아쉽습니다.
최근에 하도 소리는 둘째 치고 - 물론 안 그렇겠지만 - 디자인부터 강조하는 제품이 많아서인지
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부분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탓.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의 사용은
괜찮은 음압감도 덕인지 충분한 소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개의 노트북 사운드가 후지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제법 선방해주는 음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2에서의 음질
아이패드는 사용하면서 보면 좋은 음질을 보장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
아~ 이게 소리가 좋은 유닛이구나하는 깨달음을 그때 그때 얻게 됩니다.
어찌 보면 항상 휴대하기 때문에 음향 기기의 좋고 나쁜 정도의 판단이나
이 제품이 고음, 중저음 어디에 더 발달이 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아이패드 2를 통한 크라이저 SKENICH EL-JR760S의 청음감은
밸런스를 잘 잡았지만 고음보다는 중저음에 좀 더 임팩트 있는 음감이라고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테스트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밸런스는 괜찮지만 중저음이 더 센 음감.
오픈형에 비해 아무래도 커널형이 둥둥거림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한 수신 감도는 85%정도로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착용감은 커널형이라 착 붙지만 어쩔 수 없이 오픈형보다는 귀가 살짝 피곤합니다.
차음성도 좋아 소리가 쫙쫙 들어가지만 높은 볼륨으로 계속 듣다간 고막이 피로해지죠.
그건 커널형의 태생적 단점이라 어쩔 수 없는 내용이고
아무튼 타사의 고가형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서도
크라이저의 SKENICH EL-JR760S의 소리는 꽤 괜찮았습니다.
소리 : ★★★★☆
기대 이상~! 입체감도 적당하고 해상도도 적당하고 중저음 좋아하는 분들도
괜찮게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디자인 : ★★★☆☆
색상 강조 디자인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크라이저의 다른 모델들 디자인이 꽤 괜찮다는 사실을 대입해보면
디자인이 아쉬운 것은 사실. 임팩트가 없다.
크라이저 SKENICH EL-JR760S
음악이든 영화든 감상이 중심인 분들에게 좋은 이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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