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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서울골목길 사운드투어 #3 with 페니왕 : 정동 - 교남동 투어

리뷰 속으로 ∞/IT : 헤드폰n이어폰

by 뷰스팟 2011. 3. 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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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모델 : 사촌 J]

 

여행을 하다 보면 잘 아는 곳에서 모르는 곳을 찾을때가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늘상 다니던 코스에서 조금 벗어났을 때에 아~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원래 거기 있었는데 새로 알게 되는 경우들입니다.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는 없지만 10년 사용하던 헤드폰이 운명을 달리 해서

새로이 10년을 또 함께할 헤드폰을 검색하는데

 

 

페니왕 온이어 헤드폰이라는 진정 따끈하고 스타일리쉬한 제품 정보를 얻게 되었을 때

감정 게이지가 비슷하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신 정동길과 동네 골목길 관광 제 7 코스인 구남동을 한번 가보겠습니다.

 

 

 

정동길이라는 말보다는 덕수궁 돌담길이라고 하면 더 정겨운 바로 그 길

덕수궁을 끼고서 돌아가는 길을 말합니다.

연애 시작하는 많은 연인들이 가을에 낙엽 밟으며 한번쯤 걸어봤을 바로 그 길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걷고 나면 얼마 뒤 헤어진다는 망설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가정법원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고 하는데

덕수궁 돌담길은 가을이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런 길은 사색을 하거나 연인끼리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거닐면 참 좋지요.

이런 길은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며 거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임스 갈웨이의 아름다운 플룻 소리를 들으며 거니는 덕수궁 돌담길

그러고 보면 옛날에 연애할 적에 함께 이어폰 한 쪽씩 귀에 나눠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거닐었던 기억이 있는데

페니왕 듀오잭을 통하면 그런 정감은 덜 하겠지만 머리를 맞대는 불편한 걸음 대신

편하게 음악 감상하면서 걸어갈 수 있어서 좋겠네요.

 

 

덕수궁 돌담길 자체도 운치 있지만 주변으로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

사대문 안쪽이었던 탓에 과거의 모습과 현재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예전에 사진 찍으러 다닐 때 자주 왔었던 곳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역시 가을이 최고지요. 고독한 행인 캐릭터 연구하기에 정말 좋은 곳.

 

 

1800년대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배재학당, 이화학당, 정동교회 등입니다.

 

 

아직은 싹도 제대로 피지 않은 초봄 중의 초봄이라 겨울 느낌이 더 진합니다.

 

 

정동 극장하면 옛날에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시절 공개 방송 자주 했던 장소인데

아쉽게도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네요.

 

 

현재는 미소라는 뮤지컬을 공연 중입니다.

 

 

이화 학당은 예전에 사촌 동생이 다닌 학교라 졸업식 때 들어가 봤는데

교정이 참 아름답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들어가서 보셔도 좋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은 정말 으리으리하더군요.

위치가 좋아서 땅값도 비쌀텐데 멋드러진 현대식 건물로 자리잡고 있더군요.

캐나다 하면 미국 코미디 소재로 잘 사용되곤 하는데

문득 뜬금 없이 South Park 극장판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전쟁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정말 재미있죠.

 

 

 

종로에는 고샅길 20코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북촌 한옥길 코스도 해당되고

교남동 코스는 제 7 코스입니다. 바로 저기 돈의문 터에서 서울 성곽 너머 황학정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서울 시내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으실 때 올라가면 좋은 코스입니다.

 

7코스는 거점 찍고 가는 형태라 주로 걷는 코스입니다.

어울릴만한 노래는 흥겨운 노래가 좋을 듯 합니다.

 

 

정말 쿨하고 귀에 착착 감기는 일렉트로닉 팝을 들려주는 민트 로얄

흥겨워지고 싶을 때 듣는 'Show Me'를 따라 흥얼거리면서 올라가면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가게 됩니다.

테크노 특유의 비트를 페니왕 온이어 헤드폰은 잘 살려줍니다.

비트감이 강한 테크노나 힙합 곡에서 아마도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교장입니다. 강북 삼성 병원 안에 위치하고 김구 선생님의 사저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아마 인왕산일 겁니다.

 

 

이 코스는 정말 한적한 동네길입니다. 한가롭게 거닐 수 있는 코스입니다.

명상길이라고 봐도 좋은 코스네요.

 

 

홍난파 선생 가옥입니다. 음악 교과서에서 많이들 뵈었지요.

 

 

친일 단체 가입 이력 때문에 후손대에서 말이 참 많지요.

 

 

 

코스에 대한 별다른 표시가 없고 중간 중간 표지판이 있어 이걸 보고 잘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유적이라든지 사적이 많은 것은 아니고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들에 있어 찾아가기는 편합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압도적인 은행나무

 

 

권율 장군 집터에 있는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권율 = 행주대첩 바로 나와야지요?

 

 

딜쿠샤(DILKUSA) : 힌두어로 '이상향', '행복한 마음'이라는 뜻의 집
3.1운동 소식을 전 세계로 알린 UPI 통신사 특파원 알버트 데일러가 지은 집

 

 

 

 

 

서울성곽은 1395년(태조 4년) 서울 방위를 위해 도성을 쌓으려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정도전에게 명해 성터의 조사를 하고 쌓게 됩니다.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따라 축조되고 7코스는 원형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제7코스의 서울 성곽 코스는 인왕산을 넘어 부암동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으실 때 한번 넘어가 보는 것도 좋을 코스입니다.

 

 

전망대입니다.

 

 

 

 

남산에서부터 파란집까지 보입니다. 방 좀 빨리 빼면 좋은 집.

 

 

 

 

 

 

 

 

전망대에 앉아 바람을 맞으면서 음악을 듣는 기분이 괜찮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이 아니라 한적합니다.

조용하게 서울에서 맑은 공기 좀 마시고 싶다면 가볼만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맑을까요? 느낌만 그럴까요.

 

 

페니왕 Fanny Wang on-Ear와 함께 한 조용한 봄길 걷기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잘라먹지 않고 끝까지 들어보니 꼭 처음 듣는 것 같은 뒷부분도 있더군요.

가끔 헤드폰에 따라서 잘 아는 곡도 달리 들릴 때 신기하기도 합니다.

 

클래식과 팝과의 조화를 별 10개 기준으로 본다면

★★★★★★★★☆☆

빠지는 별 두개는 파일 음질 탓이겠지만 오래된 클래식에서 살짝 아쉬운 음감이 느껴져서인데

역시나 파일 퀄리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조용하건 비트있는 곡이건 만족스런 음색~!

 

- Route 3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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