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르고야 말았다~!"
오래간만에 가산쪽에 외근을 나가게 되어 친구와 점심을 먹는데 기쁨의 탄식을 하더군요.
"뭘 질렀는데?"
"아스텔 앤 컨!"
"배...배신자~!"
평소 지름신의 제왕이라 일컫는 친구.
솔로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카드 할부의 덫을 벗어나질 못하는 친구.
노트북 할부가 끝나기 무섭게 겨울 무렵 같이 청음을 해보고 둘다 갖고 싶다 의견을 나눴던
Astell & Kern
문득 부양가족이 없는 친구의 그 지름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당시에 갖고싶다는 생각에 찍어두었던 사진 파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스텔 앤 컨은 하이파이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무슨무슨 플레이어도 아니 시스템~!
디자인부터가 심플하면서 뭔가 철학적인 아이리버의 야심작이죠.
친구가 산 부러운 AK-120 스펙을 한번 보면
★ 64GB, 내장+외장 메모리 최대 192GB(듀얼 메모리 확장 micro SDHC)의 음악전용 포터블 H-Fi
★ 2.4"(320x240) 터치, MQS 무손실 음원재생, 듀얼 DAC, 블루투스, 드로잉이퀄라이저, 150단계 볼륨조절
★ 배터리 일체형, 광 단자와 마이크로 USB 단자, 음악재생시 14시간 사용
★ 부피는 74cc, 두께 14mm, 무게 143g
간단히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음원을 지원하지만 결정적으로 무손실 음원인 MQS를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음악 관련 엔지니어에 백만원 넘는 헤드폰 구입도 마다 않는
음악을 부자인 척(?) 고레벨에서 즐기는 친구라 출시일부터 구입의사를 밝혔던 제품입니다.
다니시다 보면 청음 가능한 곳을 여러곳에서 만나고 들어보실 수 있는데
한번 들어보면 아니 반할 수가 없는 정말 고품격 사운드입니다.
제품의 인터페이스 자체도 음악 재생에만 초점을 맞춘 직관적 디자인입니다.
MQS의 경우 CD 대비 6.5배의 정보량을 지닌 원음이라고 하니 엄청나죠
곡 가격도 한곡당 1800원이나 한다니 그 퀄리티를 가격으로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고퀄 파일을 다루는 이유로 광(optical) IN/OUT 단자와 마이크로 USB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청음을 했던 그 느낌이 사진을 보면서도 떠오를 정도로 소리의 깊이감이 대단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결국에는 가지고야 말겠다 생각하며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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