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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2.1채널의 입체감 있는 중저음이란 무엇인지 들려주는 : 브리츠 BR-3900 M5

리뷰 속으로 ∞/IT : 음향기기

by 뷰스팟 2013. 8. 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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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 하나가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스펙을 구성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스펙 구성을 위해 받은 종이는 조립 PC 업체의 견적서였는데 스피커 란에는 견적이 없었습니다.

이유를 묻자 스피커 필요없지 않냐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너의 컴퓨터 사용 주목적이 영화 감상, 음악 감상, 게임 플레이, 온라인 동영상 감상 아니냐?" 

"그렇지. 주로 그런 용도로 사용되지."

"그런데 스피커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

"음...생각해 보니 그런가?"

 

스피커에 별 비중이 없는 이유는 이 친구가 그동안 메인보드의 내장형 오디오 포트에

그냥 일반 이어폰은 연결해서 듣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작 컴퓨터는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하면서 소리에는 투자가 없었던 친구

이런 친구에게 너무 과하지 않게 투자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려면 어떤 스피커가 좋을까?

물론 스피커 없이 사용하던 유저에게는 적게는 2만원대, 좀 더 보면 4~5만원대 스피커가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소리에 대한 투자는 한번도 실망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브리츠는 예전에 영상 편집용 컴퓨터에 BR-5100T를 연결해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5.1 채널의 대표적 모델이었는데 2.1채널에 익숙했던 귀를 뻥~ 뚫어줬던 모델입니다. 

야간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영화 틀어놓고 보면 정말 엄청난 사운드를 들려줬었습니다. 

그 때의 신뢰감으로 브리츠는 항상 추천해주고 인정받는 스피커 브랜드입니다. 

브리츠 BR-3900 M5는 그 중에서 중급에 해당하는 스피커입니다.

 

 

 

 

 

우리가 PC스피커를 볼 때 우퍼나 위성 스피커를 제일 먼저 보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케이블을 먼저 보는 편입니다.  이 모델은 클립형 연결방식입니다.

보통 전문 오디오 기기에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미리 설명을 드리는 것은 보시는 것처럼 클립형 연결방식은

위성 스피커의 벽걸이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방식입니다.

케이블 지원만 된다면 2.1채널이지만 원하는 위치에 걸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제품을 소개하는 소개 문구를 살펴보면

'소리의 발란스가 돋보이는 76.2mm 위성스피커

통쾌한 중저음을 자랑하는 165mm 서브우퍼로 모든 음역대의 음원을 풍부하고 선명한 소리로

섬세하게 구현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스피커 특히 우퍼의 크기만 놓고 생각해 보면

우퍼가 크다고 다 소리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퍼는 정말 큰데

제값 못 하고 둥둥거리기만 하는 스피커 소리를 들어보면 저음만 심하게 강조되어

중음역대나 고음역대가 저 깊숙히 어딘가에 묻혀 있어서 정말 답답하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우퍼가 크면 좋다기 보다는 덩치값을 해줘야 하는게 우퍼고

오히려 위성스피커의 품질이 스피커의 진정한 품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츠 BR-3900 M5의 우퍼는 정말 우퍼답게 생겼습니다.

소리는 나중에 테스트 해드리겠지만 책상 위에 놓기 살짝 부담스러운 크기의 우퍼는

우퍼답게 생긴 데다가 전체적인 마감은 고급스러워서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먼저 스펙부터 간단히 살펴본다면

정격출력 : 31 W (우퍼 15 W + 위성 8 W x 2 = 16 W)
임피던스 : 우퍼 - 8 Ω , 위성 : 4 Ω
★ 외부입력(Aux), 전원스위치, 유선리모컨, 4.6 kg

 

 

 

 

보시는 것처럼 일반 PC스피커보다는 보다 스피커다운 모습입니다.

 

 

 

 

BASS 감도는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뒤에 테스트에서 저는 최저하고 중간값만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입출력의 세팅은 케이블에 따라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브리츠 BR-3900 M5는 기본적인 구성을 통해 가정용 PC 세팅에 적합하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원연결부와 유선 리모콘 연결부

 

 

 

 

Power Vent Mechanism

더욱 풍부한 중저음 재생을 위한 공기 순환시스템은 음 재생 및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 시키는 과정에서 부드러운 베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로~

라는 설명이 첨부되는 이 홀

즉, 중저음을 위해서 잡음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부밍현상(우는 것처럼 떨림) 감소를 위한 홀

 

 

 

 

 

 

 

이런 스피커를 만든 브랜드 브리츠는 스피커 명가입니다.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유저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브랜드입니다.

 

 

 

 

 

 

 

보통 우퍼 스피커는 우퍼의 크기에 혹하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위성스피커입니다. 우퍼에게 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BR-3900 M5는 Full-range Drive Unit을 채용했습니다.

 

 

 

 

 

이런 우퍼 스피커의 매력이 빵빵한 중저음의 품질에서 차이가 나게 되어 있지만

중저음이라는 것이 선명한 고음질과의 밸런스가 없다면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중저음이 좋다는 것은 중고음이 그만큼 선명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위성스피커가 선명한 음역대를 제대로 들려줘야 합니다.

 

 

 

 

 

 

AUX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있는 유선리모컨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 사용도 편리하고 연결 품질도 좋습니다. 케이블 길이도 적당히 깁니다.

 

 

 

 

 

리모콘 바닥은 제대로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소개를 마치고 테스트할 재생환경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AC와 사운드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좋은 소리를 뽑아내기 위한 세팅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습니다.

 

 

 

 

 

브리츠 BR-3900 M5의 테스트 방향도 쉽게 보자면

브리츠 BR-3900 M5보다 저가형 스피커와의 비교, 고가형 스피커와의 비교를 통해

가격대로만 보았을 때 브리츠 BR-3900 M5가 들려주는 중급 사운드의 정도를 느껴보고자 했습니다.

사실 청음이라는 게 고급, 중급, 저급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마다 소리를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급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쁜 사운드에 비해 '확실히 좋은 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 테스트에 앞서 브리츠 BR-3900 M5만의 느낌을 들어보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기본적 청음을 위해 들었던 음원인데 개인적으로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건 제가 세팅한 환경의 제가 주로 듣는 EQ값에서의 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10여개의 2.1채널 스피커를 거쳐 온 귀가 느끼는 정도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작은 크기에 비해 중저음은 정말 기가 막히게 구현해주는 밥말리 이어폰

전체적인 감도에서 고른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중저음의 입체감도 훌륭했지만 생각 이상의 입체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르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보컬 중심의 곡에서 만족도가 더 좋았습니다.

 

 

 

 

다음은 보급형 헤드폰인 젠하이저 PX-200 II에서의 청음

헤드폰 자체가 밸런스가 좋은 보급형 모델이다 보니 앞선 밥말리 이어폰에서의 청음 때보다

전체적으로 더 입체감 있는 청취가 가능했습니다.

 

 

 

뛰어난 밸런스에 만족해 메인 헤드폰으로 사용 중인 페니왕 온이어

상급 유닛으로 청음을 하면 할수록 파워풀한 중저음도 물론 좋은 스피커지만

그보다는 밸런스가 더 좋은 스피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입체감도 훌륭하고 EQ 세팅에 따라서는 보컬 음색 선명도가 정말 뛰어납니다.

 

 

 

 

이제 타사의 만원대 보급형 스피커와 비교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앞선 주관적 평가보다는 보다 객관적인 내용을 들려드릴 겁니다.

 

 

 

 

 

비교 모델은 이메이션의 SCU-2101인데 보통 이 정도 스피커를 보급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보시는 것처럼 전면부에 볼륨 조절부와 덕트가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퍼의 크기도 대개 저 정도 사이즈인데 브리츠 BR-3900 M5의 우퍼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겠습니다.

 

 

 

 

 

위성 스피커의 경우도 이메이션 제품이 일반적인 우퍼스피커의 크기입니다.

확실히 브리츠 BR-3900 M5가 뭔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듯 보이긴 합니다.

 

 

첫번째 비교로 일반적인 MP3 음원 재생 품질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테스트는 지향성 마이크로 보통의 거리에서 녹음하였고 볼륨은 중간 수준에 맞추었습니다.

 

 

 

 

제가 보통 더 좋은 음향기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하게 될 경우 들어주는 예는

소리의 고저가 확실하고 밀고 당기는 깊이감이 있고 각각의 음역대가 제대로 느껴진다고 표현하는데

확실히 들어보시면 깊이감이나 선명도 면에서 차이가 있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Bass 0%와 50% 의 차이는 확실히 입체감이 엄청 향상되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테스트란 것이 균등한 정도의 음향을 놓고 들어보는 것이긴 하지만

실제적으로 스피커가 뻥뻥 터뜨려 줄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소리를 키워서 듣게 됩니다.

영화 같은 경우는 브리츠 BR-3900 M5는 크게 들을 수록 정말 즐기는 맛이 나는

각 음역대의 느낌이 살아있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비교를 위한 이런 테스트라

오히려 맛이 덜한 느낌입니다.

 

 

 

 

 

요새는 온라인으로 음악 감상이나 뮤직 비디오 감상 거기다 더해

TV 시청이나 야구 경기 관람 등 실시간, VOD로 많은 영상이나 음악을 보고 듣고 즐깁니다.

뮤직비디오가 1080P로 서비스 되는 세상인 만큼 확실히 고화질 뮤비를 볼 때 스피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중저음이 보컬을 빛나게 해준다는 것을 Bass 품질 차이에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SCU-2101에서 잡아주지 못 하는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를

브리츠 BR-3900 M5에서는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명도가 좋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상급 스피커와의 비교를 해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더 좋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비교 대상인 

BOSE Companion II Series II는 제가 듣기에는 정말 훌륭한 PC 스피커입니다.

 

 

 

 

 

 

컴페니언 II는 별도의 우퍼가 없는 우퍼 내장형 스피커지만 그 내장 우퍼의 품질이 좋습니다.

그런데 내장형 우퍼이다 보니 전체적인 소리가 중저음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컴페니언 II가 중저음 중심의 사운드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브리츠 BR-3900 M5의 사운드는 각 음역대의 개성이 좀 더 도드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스피커는 아무래도 영화 보는 맛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브리츠 BR-3900 M5의 세팅이 중저음 50%라는 걸 생각해서 들으시면 이 정도도 좋습니다.

컴페니언 II의 사운드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 있다고 하면 브리츠 BR-3900 M5는 다이나믹한 면이 강합니다.

영화 감상에는 그런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제격이지요.

 

 

 

 

 

 

온라인의 영화 예고편입니다. 비슷한 사운드 값에서만 본다면

CBR과 같은 컴페니언 II 사운드보다는 브리츠 VBR같은 BR-3900 M5가 온라인에서 더 강점을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기는 하겠지만 스피커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경우가 일상적, 보편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유저 입장에서 제 경우도 별로 그렇게 자주 연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스피커 모델에서의 테스트는 특성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적정 볼륨값이 아닌 중간값에서의 테스트라 제 품질을 못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음색에서는 확실히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듣기 전에는 우퍼의 크기를 보면서 중저음이 중심이겠지 싶었던 브리츠 BR-3900 M5

하지만 실제로 청음을 해보면서는 입체감과 밸런스에 더 초점이 맞춰진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델 자체가 PC 환경에서의 최적값을 보여주기 위한 스피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퍼의 크기만 잘 소화해 낼 자신이 있다면 감상을 위한 PC 스피커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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