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외근나갈 때 스케줄의 종착역에 친구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 가까우면
주로 제가 소환을 하는 편입니다. 평상시 전화 한통도 없는 친구들.
그런 녀석들 사이에선 먼저 전화 하고 스케줄을 잡는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았나 죽었나 확인하고들 살기 때문입니다.
술을 많이 먹지 않아도 선술집을 좋아하는 우리 일당
마침 가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 밤
간만에 금정역에 소환령을 내려 야근 중이던 친구를 불러냅니다.
보통 역세권의 이런 유흥가는 비슷비슷한 분위기인 듯 한데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 않으면 이런 라인이 있는지도 모르는 곳들이 많습니다.
금정역 유흥가 라인도 친구 따라 들어가서 알게 되었던 동네
이런 유흥가를 찾더라도 사람의 왕래가 드문 조용한 곳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을 거면 굳이 왜 유흥가를 우리는 찾아가는가?
자문해보면 이런 곳에 맛있는 곳이 많다는 답을 내놓고 싶습니다.
아무튼 맛이 없으면 경쟁력을 잃고 금방 사라져버리게 되는 유흥가의 이면 골목
단비에 식당 앞 벚꽃나무는 말 그대로 활짝 제대로 피어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전국에 만개를 하고 있긴 하지만
많은 곳에서 보는 벚꽃보다 이런 골목 입구를 혼자 다 채우는
벚꽃을 볼 때 뭔가 더 풍성한 느낌
카제 = 바람
그러고 보면 술을 많이 마시는 인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동네에서 모이자 만나자 하는 경우에 안주가 맛있는 곳에 주로 가서는
안주만 실컷들 먹고 헤어지는 듯 합니다.
안주는 역시 선술집이 맛있다는 공식
뭔가 컨셉이 있을 것 같은 친구들입니다. 알고 보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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