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판교맛집] 맛있는 안주가 있어 술자리가 즐거운 판교 이자카야 : 모로미 쿠시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4. 14. 13:51

본문



맛있는 안주가 좋아서 술을 일절 마시지 않지만 선술집을 즐겨 찾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동네에 가면 단골 선술집이 있는데

치킨보다 피자보다 왜 선술집을 즐겨 찾는가 맛을 보니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맛있는 선술집은 좋은 식당 2~3개 아는 것보다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선술집은 안주 = 요리가 맛있어야 한다는 공식~

모로미 쿠시에서 위의 그 친구와 그 공식이 역시 맞다는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판교는 낮과 밤이 시시각각 변하는 동네입니다.

낮에는 북적북적, 저녁에는 수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와 완전 채워졌다가

밤이 깊어갈수록 조용해지는 일하는 동네의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 지역입니다.

그런 특성이 있어서 저녁 시간대 즐거운 저녁과 술자리를 위한 식당들이 참 많습니다.





가끔 일 때문에 왔다가 최근에 입구의 대나무들이 마음에 들어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해봤던 선술집 모로미 쿠시

판교역에서 슬슬 걸어 5분이 걸리는 진정한 역세권 위치에 있습니다.





뭐랄까 딱 느낌이 선술집답고 뭔가 한 채의 식당이 있는 느낌

밖에서 보이는 인테리어의 느낌이 상당히 들어가보고 싶다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인테리어가 가게에 들어가게 만드는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밖에 메뉴판이 적혀 있는 곳은 정말 좋습니다.

어떤 요리가 있는지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있어서

선택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모르고 지나가다 봤어도 여기 괜찮겠네~라고 들어가게 만드는 듯





이른 저녁 시간대에 왔는데도 벌써 자리잡고 앉아서

술 한잔에 맛있는 안주로 대화나누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테라스 쪽은 밖이라는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데

날 풀리면 창문 활짝 열고 소음과 함께 자리잡고 즐기기에 좋을 듯 합니다.





안쪽은 전형적인 선술집의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나무 톤이 제대로 살아있고

혼자서나 둘이서나 일행이 여럿 있어도 여기 저기 자리잡고 즐기기 좋은 세팅





예전에 선술집을 좋아하던 선배 형님 때문에 따라 다니면서

선술집의 매력에 빠져서 가끔 혼자서도 술 한잔 하러 가기도 했는데

이런 느낌이 참 마음에 드는 듯 합니다.





실내는 역시 일본식 인테리어가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안쪽을 보다 보니 일행이 와서 스마트폰을 각기 들여다 보던 분들도 있는데

아마도 주문 요리가 나오기 전까지의 무료함을 달래시는 듯 했는데

개인적으로 술자리 함께 하면 스마트폰보다는 대화 나누는 게 좋지요.





세팅된 컵들이 단체 예약이 되어 있다는 걸 알 있었는데

자리 예약을 하고 메인 요리도 먼저 정해 놓으면 와서 딱 앉자 마자

요리와 사케가 나오는 즐거움이 있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저런 예쁜 조명이 있는 술병을 보다 보면 뭔가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선술집에서 파는 술의 경우는 도수가 그리 높지 않는 술이 많아서

퇴근길에 가볍게 기분 좋게 마시고 가기 좋은 술이 많은 듯 합니다.

사케의 경우는 차게 해도 맛있고 따뜻하게 해도 맛있고 해서

맛있는 요리와의 궁합이 참 좋은 듯





다른 일행들의 구성이 친구들도 있고 부부도 있고 직장 동료들도 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니까 구분 없이 만족하는 곳이구나 짐작을 해보게 합니다.





주문 전의 아름다운 세팅입니다. 콩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메뉴의 경우는 말 그대로 선택 장애를 불러 일으킬만큼 맛있어 보이고

다양한 세팅이 되어 있어서 한참을 고르게 됩니다.

일단 모둠야끼토리를 기본으로 해서 각자 마음에 드는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먼저 주문한 닭날개 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바삭하게 제대로 맛있게 튀겨진 닭날개 위로 신선한 야채가 얹혀져 나왔는데

공복감에 화살을 제대로 날려주는 향과 모양입니다.





맛있다~! 술 마셔야겠다~!

그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이거 먹으러 치킨집 안 가고

모로미 쿠시 판교점에 찾아오게 만드는 강추 요리입니다.

간장 양념 베이스 치킨집들이 시장 조사하러 와서 맛보게 해보고 싶은 맛입니다.





일본식 정통 숯불 꼬치구이인 야끼토리 5종 세트

메뉴판의 첫 페이지에 있는 만큼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야끼토리의 경우는 부위에 따른 호불호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맛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only 好'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윽한 숯불 향과 혼자 먹기엔 너무 맛있어 나눠 먹어야만 하는 꼬치구이

정말 제대로 술잔을 부르게 만드는 진짜 안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방 안쪽에서 저렇게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워내기에

피곤한 직장인들은 맛있게 스트레스를 녹여 사라지게 만들게 됩니다.





부위에 따라서는 먹는 방법도 달라서 기억은 안 나지만

노른자 소스가 아래처럼 따로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두가지 안주 만으로도 술 한병을 순식간에 마셔 버리게 되는 제대로의 맛

이래서 선술집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치킨 덕후 친구의 경우 요 근래 먹어본 치킨들 다 줄 세워도 이게 제일 앞에 있다고 할 정도





제가 선택한 마구로 육회

환상입니다.

우리가 어떤 요리에 대해서 식감이나 소스의 조화로움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궁극의 맛을 느끼게 되는데

마구로 육회는 육회라는 메뉴에 대해 기대하는 가장 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1시간 남짓 친구와 모로미 쿠시에서 느낀 확실한 점은

다른 친구, 가족 누굴 데려와도 맛있게 즐겁게 술자리 가지실 수 있다는 것

일품 요리가 일품 시간 만들어주는 곳이라       추천드리겠습니다.



위드블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