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가끔 인사동을 찾을 때면
진입로에 있는 실내 야구장에서 인사동 일과의 시작을 하곤 했습니다.
예전에 출장 많이 다니던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는 이유는
식사도 식사지만 실내 야구장에서 졸음도 깨고 스트레스도 날리려는 것이
더 큰 쉬어가는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재미, 가까운 실내 야구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사람 많기로 소문만 서현역 4번 출구 방향
예전에 분당에 친구 여럿 살 때는 항상 여기 모여서 식사도 하고 술자리도 가졌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북적대는 곳이 이쪽입니다.
모여있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를 봐도 북적거림의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엑스필 슈퍼 스윙은 버거킹에 KFC가 위치한 건물 지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현동 269-2 피아자코코빌딩 B1
070-7744-9927
스크린 골프 즐기던 친구가 갈망하는 것은 필드에 나가서 쳐보는 것이었는데
야구는 사실 운동장에서 뛰려면 팀도 들어야 하고 장비도 갖춰야 하고
오히려 골프보다 필드에서 뛰는 게 더 힘들기 때문에
이런 스크린 야구는 단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서 즐기기에 좋아서 그런가
다양한 연령대 손님들이 스크린 야구를 즐기고 다른 게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최근에 타지역에 위치한 스크린 야구장을 방문했던 동행한 친구가
이 정도 규모면 5성급 호텔인 셈이다라고 비교를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식사를 하고서 소화를 좀 해야겠다 싶을 때
PC방이나 오락실 가봐야 고만고만한 정도일텐데
실내야구장 와서 공도 던지고 타격도 하고 다른 게임도 즐기고 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고 소화도 잘 되고 좋은 면이 많겠다 싶습니다.
게임장스럽게 이런 저런 아기자기한 상품들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하는 상품도 있고 다른 상품들도 있고 한데
처음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방문을 하게 될 지라도
매월 엑스필 사이트에서 슈퍼스윙을 통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면
더 열심히 할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어렵겠지만 홈런 5개나 106km 구속을 넘기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뙇~!
사격이나 농구에서도 이벤트가 있고 등급에 따라서 인형, 시계, 차량청소기, 레고블럭, 무릎담요 등
다양한 상품을 받으실 수 있다니 기왕 즐기실 거면 최선을 다해서~!
이벤트 내용 확인은 http://www.xfeel.co.kr/index.php
일단 들어가면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공을 던지고 공을 치는 게이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켜보고 있노라면 뭔가 상당히 실제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제법 다양한 구종으로 정확히 던지는 상대 투수의 노련함
내 공을 잘 받아주는 뛰어난 포수 리드~!
이런 걸 잘 구현한 비전센서가 큰 몫을 하는 듯 합니다.
타구 측정이나 분석, 특별히 손을 안 대도 되는 시스템
전부 국내 기술로 이뤄져서 운영자 입장에서 관리도 좋다고 합니다.
뭔가 150km 이상 찍어대면 MLB 스카우터가 딱 나타나서
자네 야구해보지 않겠나? 라고 질문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은 피칭 머신
타석과 연동이 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피칭 머신보다는 타격이 실내 야구장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스트레스는 역시 날아오는 공을 맞추는 재미가 좋기 때문입니다.
구속이 2가지로 세팅이 되어서 난이도 조절이 자체적으로 가능합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조금 짧아서 반응 속도를 30% 정도는 다 앞당기셔야 합니다.
처음 1, 2구 정도는 적응하고 나머지부터 실제 배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기록지를 받아서 확인도 가능한데 홈런 5개면 아메리카노 쿠폰으로 변신
첫 게임 기록지를 받아들면 자연스럽게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적응은 마쳤고 이제부터 본 게임이다~!
슈퍼 스윙이 좋은 점은 혼자든 여럿이든 즐기기에 좋다는 점입니다.
실내 야구장 하면 남자는 신나게 스윙하고 여자는 응원하는 광경을 흔히 연상하게 되는데
야구 안 하면 다트 게임을 하거나 농구 게임을 하거나
격투로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BB탄 사격을 즐기거나 하면 됩니다.
다트의 경우는 많은 경우 사다리 대용으로 선택되기도 합니다.
뭔가 회비를 걷어서 모임이나 회식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다트만큼 공정하고 즐거운 선택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슈퍼 스윙 다트 게임의 경우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서
전세계 사람들과 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옆분은 독일의 청년들과 게임을 저는 일본의 한 무리들과 경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유원지에 가면 놀이기구 타기 싫어하거나 못 하는 친구들의 경우
보통 게임장 있는 곳에 가서 찾으면 농구공을 열심히 던지거나
인형을 향해서 사격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슈퍼 스윙은 딱 그런 유원지의 게임장이 실내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농구의 경우는 남자 305점, 여자 220점 이상이면 아메리카노 득템인데
최고 기록으로 보이는 450점. 저 기록 보유자는 농구 머신이네요 머신.
아마 인기 순위를 들자면 스크린 야구 다음으로 인기가 좋을 사격
사격의 경우는 권총은 타겟지 가운데 명중하는 10점이면 아메리카노 득템
소총은 점수가 적힌 타겟을 맞추는 방식이라 910점 넘으면 득템
역시 야구는 때리는 맛에, 사격은 쏘는 맛에 하는 겁니다.
친구의 경우 탄착은 잘 모였는데 아쉽게도 10점 맞추는 데는 실패
소총의 경우는 생각보다는 0점이 잘 안 잡힙니다.
가늠좌에서 정확히 봤다 싶어도 BB탄이다보니 살짝 다른 느낌이 듭니다.
총기 선택도 중요할 듯 싶은데 어찌 되었건 910점 달성하면 역시 커피 득템~!
식사하고 와서 한 바퀴 돌고 나니 소화가 다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갔거나 중간에 잠시 시간이 붕 떠서 어딘가 가기 애매할 때
단체로 카페 자리잡고 커피 마시기에도 애매한 시간이 되었을 때
슈퍼 스윙과 같은 실내 야구장은 좋은 선택이 되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즐겨도 좋지만 성적 좋으면 커피도 생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고 하니
본인이 능력자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찾으셔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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