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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맛집] 베트남에서 먹으면 이럴 것 같은 종로 쌀국수 맛집 : 빠리하노이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6. 12.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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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는

어느 식당에서 그리 감동을 받았었는지

가끔씩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베트남 식당을 가자곤 합니다.

그렇게 많은 베트남 식당을 따라다니면서 쌀국수를 맛본 이후

맛있다는 쌀국수집을 제가 찾아다니면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풍부한 지식과 공정한 평가로 유명한

황교익 님이 맛있는 라디오에서

강북에서 최강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손꼽았다는 빠리하노이

마침 종로 근처에서 업무가 있어 사촌과 점심 약속을 잡아봤습니다.





20대 시절 종로파 형과 누나들이 약속을 주로 종로로 잡아서

참 많이도 놀러 왔었던 관철동 일대

친구들과 관철동에서 보자고 그러면 그게 어디냐고 하지만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 있던 뒷동네라든지

자주 가던 맥도널드 뒤라고 하면 다들 아~ 거기 하는 번화가

이야기하고 보니 익숙하던 많은 매장이 사라졌네요.





빠리하노이는 한화 바로 맞은편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대학로에서 15년간 영업하다가

최근에 이 삼일교 옆으로 확장해서 옮겨왔다는데

대학로 단골들은 아쉬울 터이고

종로 지역 직장인들은 점심에 즐겨서 찾게 되는 쌀국수집이겠다 싶습니다.







베트남 국기를 안다면 멀리서 딱 보고

쌀국수 좋아하시면 메뉴 떠올리면서 갈 빠리하노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 11-2 2층





없음, 종각 뒤 공영주차장 활용

02 - 3673 - 1999

10:30 ~ 23:00





그러고 보면 쌀국수는 친구 덕에 가끔 먹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단골집은 없는데 한국 대표 베트남 쌀국수로
다큐멘터리에 나오기도 했다고 하니 우선 기대가 됩니다.




실내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포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누나에게도 베트남 어딘가에 이런 식당이 있겠지?
라는 느낌의 어느 곳에 있을 듯한 빠리하노이의 색깔




화분도 많고 톤도 자연에 가까운 톤이라
더 괜찮게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메뉴도 고민할 정도로 많지 않아서 좋습니다.
누나들은 국물 있는 기본인 소고기 쌀국수 퍼보 (Pho Bo)
살짝 매콤한 돼지고기 덮밥인 콤틱헤오 (Com Thit Heo)
저는 즐겨 먹는 베트남 비빔국수인 분짜 (Bun Cha) 선택
사이드로 베트남 튀김 만두인 짜죠 (Cha Gio)까지 추가




친구랑 베트남 식당 간 것이 한참 전이라
까먹고 있던 맛인데 라이스 페이퍼로 튀겨낸 이 베트남 튀김 만두




겉의 바사삭함 바로 아래 이어지는 쫄깃함
그 사이로 느껴지는 고기와 채소의 식감
뭔가 망고 IPA 그런 맥주가 있다면 어마어마하게 잘 어울릴 맛
맥주 생각나고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맛입니다.




기본인 소고기 쌀국수 퍼보입니다.
일단 누구나 원하는 베트남 쌀국수 그 자체입니다.




원하는 만큼 숙주와 양파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육수와 면, 숙주 등 밸런스가 아주 훌륭합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따뜻한 국물에 드시고자 가시는 분 누구라도
이 퍼보 (Pho Bo)는 정답~!




여러분은 반드시 육수를 더 달라고 하시게 될 겁니다.
원래 맛있는 국수는 육수가 가장 먼저 떨어지는 법




겨울이라 다들 육수를 맛있다며 흡입하고
더 달라고 한 육수에 양파와 숙주를 더 넣어서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찬 바람 쐬고 몸 얼었을 때 문득문득 생각날 베트남 쌀국수




오바마 형이 베트남 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비빔국수 분짜
이 Bun Cha는 저도 개인적으로 즐겨 먹는 메뉴
사진 찍을 틈 없이 그저 맛있게 먹었을 따름입니다.
분짜 즐겨 드시는 분은 빠리하노이 가시면 됩니다.




빠리하노이의 유일한 밥메뉴인 콤틱헤오
메뉴가 딱 맵짠단이 다 담겨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만약에 빠리하노이에 반반 메뉴가 생긴다면
Com Thit Heo + Pho Bo 메뉴가 있다면 3일에 한 번은 먹겠나?
일행 모두 알고 있는 맛있는 베트남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종로나 청계천 가서 별 메뉴 생각이 안 나면 빠리하노이 가면 되겠습니다.




많이들 시내에서 약속을 잡고 식사를 하시게 될 겁니다.

본 사람 더 챙겨보고 볼 사람 놓치지 않고 보는 연말이니까요.

베트남 쌀국수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시면

빠리하노이 가서 맛있게 드셔보시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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