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자주 하는 거래처의 이태원 담당자 덕에
오전 미팅을 잡는 날은 브런치를 자주 먹곤 합니다.
주로는 점심 식사와 이어진 술자리가 많은 편인데
브런치 카페도 그 못지않게 좋은 곳이 많은데
더 버뮤다가 좋은 브런치 카페(바) 중의 하나입니다.
위치로 보자면 녹사평 역에서 이태원 라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용산구청 방향으로 조금 더 가시면 되겠습니다.
용산구청 바로 전에 있는 노란색의 건물
이 봄에 뭔가 꽃이 활짝 핀 느낌의 분위기
색감 하나로 봄의 선두 주자임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길 바로 옆에 있기도 하고 용산구청 바로 옆
게다가 노란 건물이 멀리서도 딱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50
전화 예약을 통해 주차 | 02 - 749 - 9447 | 11:30 ~ 05:00 |
이 느낌은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여기 사장님이 외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바를 다니시면서
느꼈던 요소들을 다양하게 반영한 것이 드러난 느낌
겉으로도 드러났으니 안으로는 더 많겠습니다.
밖을 좀 둘러보고 들어가려는데 물을 준 흔적이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괜히 제가 물을 준 것 같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람도 물을 줄 수 있으면 덜 말라 갈 텐데 생각해봅니다.
입구가 딱 보면 뭔가 이국적이긴 합니다.
어느 나라의 카페 입구가 이런 느낌일까
더 많이 다녀봐야 딱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제는 다양한 거리 문화가 발달하면서 원색의 입구를 쉽게 볼 수 있어졌습니다.
입구 옆에는 버뮤다 드링크 트럭이 있는데
더 버뮤다의 다양한 음료를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미세 먼지 경보 때문에 창문을 닫고 영업 중인데
평소에 밖으로 난 창을 활짝 열어
지나다니시는 손님들이 더 버뮤다의 커피는 물론
소프트 드링크(논알콜음료), 시즌음료를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바(Bar)로 유명한 가게라 음료 수준이 높습니다.
입구 들어와 정면을 딱 보면
여기에 저녁에 술 마시러 따로 와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게 됩니다.
뭔가 남미 입구를 지나 미국 바에 앉는 느낌인 건가?
전체적인 스타일은 남미 중심이라고 합니다.
날이 많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 바람이
오전 오후로 겨울 느낌이 좀 남아있게 느끼게 만들어서
창 바로 앞에 앉아 따뜻한 봄기운 느끼면서 칵테일 마시기 좋습니다.
지나다가 저기 앉아 커피 한 잔 하면 좋겠다 자연스레 관심갖게 되는 자리
구청에서 봤을 때 좋아 보이는 자리
어서 더워져서 비닐 싹 걷어서 시원해지면
야간에 와서 칵테일 마셔보면 좋겠다 공감한 자리
다양한 느낌이 녹아 있어서 공간적으로 더 마음이 듭니다.
인테리어라는 것도 성격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기 마련인데
단순한 톤에 각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인테리어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더 버뮤다처럼 쿠바, 멕시코, 프랑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컨셉을 배치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내부 안쪽에 있는 주방입니다.
1층과 2층의 자리를 채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위해
바쁘게 음식을 만들어 내놓고 있었습니다.
막 구워져서 나온 피자가 참 맛있어 보였습니다.
요새는 피자를 보면 생맥주 생각이 납니다.
바깥으로 밝게 열린 공간도 있지만
이런 자리처럼 내밀한 대화를 나누고픈 분들을 위한
조용한 느낌의 자리도 위치해 있어 좋습니다.
2층은 날이 밝기도 했지만 정말 환합니다.
더 버뮤다는 채광이 확실히 좋은 곳이라서
밝은 기운을 느끼기 위한 곳을 찾는 분들에게 참 좋은 곳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이블과 의자가 다양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자리 하나 같은 느낌이 없고 다 다른 느낌이라 좋습니다.
낮에도 좋기는 하지만 자리를 보면
밤에도 좋겠고 비 내리는 날에도 분위기 좋겠다 싶습니다.
즉, 어느 날이나 더 버뮤다는 좋은 분위기를 보장하겠습니다.
취향을 본다면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실 느낌이긴 합니다.
하지만 좋은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
친구끼리도 가족과 함께도 편하게 대화 나누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뉴를 보자면 브런치니까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음료 위주인가?
아닙니다.
파스타, 샌드위치, 피자, 스테이크가 브런치 메뉴로 인기 좋다는데
그러면 그냥 다 있고 드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런치 하면 샌드위치와 우유 연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더 버뮤다 오면 생각이 바뀌실 듯
보통 이전에 들렸던 브런치 카페들이
메뉴 선택에 고민을 할 필요 없이 메뉴가 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였는데
여기는 양손을 다 써도 어렵습니다.
뭐가 좋을까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다양한 메뉴가 강점
거래처 팀장님은 수제 딸기베이스의 딸기코코넛쉐이크
저는 코코넛 향이 상당히 달달한 코코선라이즈
"어휴~ 이거 너무 단데?"
"그래요? 난 되게 맛있는데?"
달긴 하지만 코코넛쉐이크 + 생딸기 조합이라
이런 단맛 좋아하시는 분은 엄청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맛
많이 달다고 느끼실 분들도 확실히 있겠다 싶긴 합니다.
달지만 정말 맛있다 생각을 하게 만든 코코선라이즈
칵테일이라 술인데 알콜이 강하지 않고 음료 느낌입니다.
코코넛의 풍미가 정말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기분 좋은 달달함을 즐기고 있는 사이
간만에 파스타를 먹어보자 해서 주문했던 라구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올리브유를 두른 식빵이 사이드로 더해져
미트소스 기반인 라구소스 (= 볼로네제) 로 잘 섞인 파스타
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만족시킬 파스타입니다.
소힘줄(스지)이 들어 있어 리카토니 면과 함께
쫄깃하게 씹히는 즐거운 식감을 제공해 줍니다.
브라질 형들이 먹는 느낌이 궁금하다며 주문한 브라질리언 샌드위치
찹스테이크와 양송이, 표고버섯, 양파를 함께 볶아
체다치즈와 프로볼로네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웠다는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로 맛있는 감자튀김이 더해집니다.
일행이 소식가여서 1/3이 제 앞으로 당연 할당되었는데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샌드위치
즉, 고기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다음에도 생각날 맛입니다.
사실은 이걸 내가 먹었어야 하는 것이었군 탐을 내게 되는 맛
감자 튀김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케이준 프랜치 후라이와
일반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파스타도 맛있긴 했지만 다음에는 이 메뉴를 선택하겠다 싶습니다.
브런치 먹으면서 일 이야기를 하자고 갔는데
먹는 게 맛있어서 음식 이야기만 나누다 나왔습니다.
3층과 루프탑 테라스는 예약 중심으로 운영된다는데
일행이 다음 회식을 거기서 한 번 가져봐야겠다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 좋고 음식 맛 확실히 더 좋고,
더 버뮤다에서 좋을 날에 기분 좋은 시간 가져보시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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