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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독특한 강남 소개팅 장소로 추천하면 근사한 수제 막걸리가 있는 퓨전 레스토랑 : 베러댄비프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7. 5. 2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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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친구 동생) : "형. 혹시 소개팅 장소로 추천할만한 곳 아세요?"

추천자 : "컨셉이 뭔데?"

B(친구 동생) : "아가씨가 좋아할만한 막걸리 파는 곳?"

추천자 : "막걸리? 왜 막걸리냐?"

B(친구 동생) : "소개팅할 아가씨가 막걸리 좋아한다고 해서."





광명시민이 여수 아가씨와 굳이 소개팅을

가로수길 근처에서 하려는 것일까 의문이 들긴 했지만

광명에서는 원하는 근사한 곳을 못 찾았다는 이유

가로수길에는 아가씨들이 좋아하는 핫 플레이스가 많지 않을까 한다는 이유

그 이유에 수요미식회에서 나왔던

저런 수제막걸리 파는 레스토랑이라면 나중에 꼭 가봐야지 했던

신사역 8번 출구 근처의 그곳이 대입되었습니다.





옛날 가로수길이 뜨기 직전에는

신사역 근처가 그냥 핫플레이스였는데

지금은 광역 가로수길 상권에 포함이 되어 버린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상권이 시작되는 초입에 해당되는 곳





사전 답사차 데리고 간 베러댄비프는

대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B가 찾는 독특한 컨셉의 의미는

막걸리와 까르보나라 혹은 파전에 와인과 같은

평범하지 않은 조합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을 의미했는데

베러댄비프가 바로 그런 컨셉에 잘 맞는 곳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4-9





매장에 전화 문의 후 해결

02 - 3446 - 0400

11 30 ~ 24 00 (일 ~23시)

* 마지막 주문 ~ 22 00





독특하다는 것을 어떤 기준에서 봐야 하는가에 있어

베러댄비프는 일단 들어가면서부터

독특함을 정의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색다르다 생각하게 만듭니다.





인테리어나 컨셉이 무슨무슨 풍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 그런 독특한 인테리어 그 자체

의자 하나도 평범하게 맞이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가씨 목이 참 길군요.





많은 손님들이 예약했음을 이야기 하면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계단 자체가 내려가면 역시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





지하 역시 독특하지만 잘 정돈된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그런 공간입니다.





컨셉 형성에 많은 공이 들었을 공간

비슷비슷한 곳에서 식사하고 술 마시고 하다가

베러댄비프와 같은 곳을 찾으면 뇌가 다르게 반응하겠다 싶습니다.





손님의 상당수가 여성 고객

소개팅 장소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B군이 원하는 아주 훌륭한 모범 장소가 되겠습니다.





장소가 상대방에게 잘 보이는 수단이나 공간화 하는 데에는

잘 보여야 하는 수컷의 본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겠습니다.

소개팅 장소도 사전 답사하는 노력을 알아줘야 합니다.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을 처음 접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세상

맛에 우선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 보편성을 띠는 것처럼

많은 것이 바뀌었고 바뀌어 가는 세상입니다.





기본 메뉴판입니다. 정확히는 메뉴 빽이 되겠네요.

안타깝게도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 손목이 날아가 있습니다.

아니면 의도적인 예술성의 부여?





메뉴는 잘 읽어 보시고 좋겠다 싶은 걸 고르시면 되고

막걸리 역시 다양한 수제 막걸리가 있습니다.

독특한 관심 가는 막걸리가 있었지만

처음이니 기본 수제 막걸리를 선택합니다.





온도 유지해야 되는 요리는 플레이트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테이블이 알록달록 해서 시선 빼앗기기엔 딱 좋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요리답게 보이는데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맛은 어디까지나 재료와 소스에 좌우되는 것





누군가 밥을 주문했을 때를 대비해 리조또 맛을 보기로 합니다.

청양고추 로제 리조또

겉보기에는 매워 보이지만 맛있게 느끼합니다.





공감하는 맛있는 느끼함이란 것이 있습니다.

치즈와 마요네즈의 좋은 점을 알게 된 어른이라면

가끔 느끼한 것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딱 그럴 때 좋은 정도의 맛입니다.

뭔가 막걸리하고도 잘 어울리겠다 싶은 그런 느끼함





이름이 마음에 들어 주문한 다크 나이트

오징어 먹물과 크림치즈를 넣은 새송이 크림소스에

파마산치즈를 곁들인 삼겹살

저 시커먼 것이 바로 오징어 먹물 샤워를 한 삼겹살





크리미한 것을 즐기고자 할 때

이런 안주는 제대로 방향을 잡게 해주는 가이드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하는 안주 역할이지만

시원한 수제 맥주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맛입니다.

보이는 만큼 크리미하게 맛있습니다.





계란인가 싶었던 이 사이드 메뉴는 감자입니다.

이런 모양으로 집에서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모양





막걸리를 위한 사이드 메뉴 겸 안주로

리코타 치즈와 블루베리 소스가 제공됩니다.

그 옆의 병에 담긴 것이 베러댄비프 하우스 수제 막걸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만으로도 맛이 있습니다.

바삭한 빵이 있으면 좋겠다 싶게 만드는 그런 맛





찍어 먹어도 되고 부어 먹어도 되는데

중요한 것은 막걸리 안주로 제공되었다는 것입니다.

막걸리 하면 파전이나 오돌뼈가 기본이었었는데

이런 기회에 궁합을 보게 되어서 색다른 기분





병에 담긴 막걸리라 뭔가 신분 상승(?) 실현의 느낌

중요한 것은 B의 사전 답사 목적으로 온 것에 지분이 많았는데

우리는 어느새 즐기는 자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맛의 조합도 꽤 훌륭하구나 알 수 있었고,

이런 분위기에서 소개팅을 하면 점수 좀 따겠다 싶기도 했고,

가로수길 괜찮은 곳 추천해달라는 사람에게 알려주기 좋기도 한

베러댄비프

수제 막걸리의 새로운 방향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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