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전라도는 터미널 근처 음식점도 맛이 있냐?」
터미널이나 공항, 기차역 근처의 많은 맛없는 식당들
에피소드 하나 정도는 다들 갖고 있는 터라
어딜 들어가도 기본은 한다는 전라도 터미널 근처의 식당은 과연?
정락회관을 통해서 여기에 대한 답을 간만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터미널이나 공항 근처의 맛없는 식당들은
메뉴가 너무 많아서 그런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외지인아 네가 뭘 좋아할 줄 몰라서 일단 많이 준비해봤어."
그 중에 맛있는 하나 걸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버스 타고 가겠지
대충 그런?
하지만 터미널에서 잘 보면 보이는 위치의 정락회관은
메인과 서브 구분이 되는 정도의 메뉴
정락회관 입구에서 터미널이 보입니다.
이 정도면 터미널 옆의 식당이라고 해도 맞는 위치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출장을 많이 다녔던 시절
남도 많은 도시에서 터미널 근처 한정식 식당이나
기사 식당에서 성공 경험이 매우 많아서 걱정 자체를 별로 안 합니다.
오히려 정락회관의 손님 층이 다양하다는 점이
들어가기 전에 안심하게 만드는 이유
전남 순천시 장천동 31-9
전용 주차장 | 061 - 744 - 6369 | 10 : 00 ~ 22 : 00 |
메뉴는 보시는 것처럼 떡갈비가 주메뉴
여기에 고기나 간단한 식사 메뉴가 서브로 준비되어 있어
여행지 식당으로나 지역 주민 점심 전용 식당으로도 좋습니다.
일단 앞의 골목 안쪽에 전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일행 수가 좀 되는 모임의 외식이나 회식 장소로
여유로운 주차가 보장이 되어서 좋습니다.
편하게 인원수에 맞게 테이블 잡고
앉아서 드실 수 있는 실내입니다.
구성원의 수가 좀 되는 모임이라면
내실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서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기본은 떡갈비에 육회나 고기 종류도 있고
생각보다 다양한 식사류가 알차게 갖춰져 있어서
단체로 가셔도 메뉴 선택의 어려움이 별로 없겠습니다.
가장 상단에 있어 정락회관의 대표 메뉴다 생각되는
한우 떡갈비를 주문하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온기를 유지하면서 송이 버섯 위에 떡갈비를 얹어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게 나옵니다.
고체 연료가 팬을 계속 데우고 있어서
버섯이나 떡갈비가 아주 먹기 좋게 적당히 서서히
더 구워지고 있어서 더 맛있게 익어갑니다.
항상 전라도에서 떡갈비를 먹게 될 때
정성이 가득 담겨서 맛이 없으면 이상하겠다 싶은데
정락회관의 떡갈비도 맛있음 그 자체입니다.
최상의 간이 잘 되어 있는 육즙을 유지하고 있는 식감
맛을 보면 복분자주를 시킨 것에 만족을 하게 합니다.
절로 술을 부르는 요리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어야 제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지만
육회 비빔밥하고 같이 양념장 해서 쌈으로 드셔도
정말 훌륭한 전라도의 맛을 즐기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순천의 육회 비빔밥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에 시켰는데
밥이 안 들어갔는데 저 큰 그릇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밥을 압도하는 재료의 비율이 역시 전라도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야간에 배고플 때 보면 안 되는 사진
왜냐하면 여러분이 잘 아는 맛있는 육회 비빔밥의 맛이기 때문입니다.
고추장은 위대한 소스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하는 맛
육회 비빔밥과 떡갈비의 조합을 즐겨 보자는
친구와의 선택이 제대로 적중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같이 먹어도 따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이 맛있는 식사의 바탕에는 15가지 손맛 제대로인 반찬이 있습니다.
생선 조림의 경우 사장님이 간장 양념 만렙을 찍으셨구나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비빔밥급 맛의 정점을 전해줬습니다.
버스 타고 오래 달려 순천터미널에서 딱 내렸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느끼고 싶을 때
정락회관으로 가셔도 매우 훌륭한 시작이 되실 것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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