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크리에이티브 하지 못한 와콤(Wacom)의 세미나는 멍청한 팀의 문제였을까 엉성한 대행사의 몫이었을까?

포토뷰 ∞/만화경

by 뷰스팟 2018. 2. 4. 01:17

본문


나름 오전에 처리할 일을 마치고 1시간 반 거리를 이동해
2시 15분경 현장에 도착하니 담당이라는 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와콤 담당자 : "자리가 다 차서 입장을 하실 수 없습니다."
와콤 유저 : "네? 사전 등록 했는데요."
와콤 담당자 : "저희 예상과 다르게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서 자리가 다 찼습니다."
즉, 와콤은 선착순 사전 등록을 정해진 인원 이상으로 했다는 의미입니다.
선착순으로 받았다는 세미나는 선착순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축구 골대 찍고 먼저 오는 선착순으로 세미나 자리를 주겠다!

뭐 이런 정도의 의미와도 비슷하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일반적인 업무 처리가 하기 귀찮았던지
세미나 진행을 놓고 가졌을 회의 시간에
회의 대신 간식 타임을 가지면서 요새 무슨 게임 즐기고 있는가
노닥거리지 않았다면 상식적으로 이해해주기 힘든 상황
이미 화난 사전 등록을 하고 왔는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맞은
다른 분들이 3명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 뒤로 또 다시 4명이 그 멍청한 해명을 듣기 위해 오셨습니다.

와콤 담당자 : "연락처 남겨주고 가시면 세미나 자료나 영상 보내드리겠습니다."
와콤 유저 :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달라고 안 해도 올리실 내용 아닌가요?"
와콤 담당자 : "아...뭐 다른 뭔가 도움이 되실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세미나 운영을 철저한 아마추어 정신으로 진행한
그 담당자를 닥달한다 해도 얻을 것이 없어서
어이도 없고 어처구니도 없어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와콤이 간과한 그냥 딱 보이는 문제만 짚어보려 정리를 해봤습니다.
딱 그 순간 옆에서 화가 났지만 착하게 돌아간 7명과
저를 포함한 8명 - 실제로는 훨씬 더 많았을 테지만 - 의 수치적 정리입니다.

와콤 세미나 참석을 위해
- 8명이 평균 왕복 1시간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8시간을 날렸습니다.
- 8명이 대중교통비 기본 요금으로 봐도 왕복 2400원, 총 19,200원을 날렸습니다.
- 4시간의 참여를 위해서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는 32시간 역시 날렸습니다.
- 무언가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평일 4시간을 비워두고 갔다는 것은
자신의 핵심적인 무언가를 제쳐두고 왔다는 의미입니다.

무료 세미나인데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마음 편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되었건 평일 14~18시에 그 세미나를 보러 간다는 것은
가장 열심히 뭔가를 하는 시간을 비우고 간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단순하면 단순하지만 와콤 유저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게 허술한 진행을 하면 안 됩니다.



와콤의 멍청한 세미나 운영 담당자 혹은 운영팀
혹은 세미나를 대행시켰다면 대행사 담당자들 덕분에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와 티타임을 가지면서 뒷담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지만
행사 자체에 위의 내용처럼 추가 등록에 관한 문의도 받지 않으면서
왜 정해진 자리보다 더 많은 신청을 받았을까?
기등록자에 한해 등록확인까지 받았으면서
도대체 왜 그랬을까?
궁금해서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화가 나셨을 다른 참석자인데 참석을 못 했던
그분들에게 아까웠을 시간의 보상 차원에서
간단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WACOM 와콤코리아의 2018년 2월 2일은 크리에이티브하게 멍청했습니다.


'포토뷰 ∞ > 만화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Seoul, 넷, Four  (0) 2018.07.21
안녕? 반가워~!  (0) 2018.05.16
아닌 것  (0) 2017.12.02
서울로 7017에 떨어져 있던 다이아 (DIA) a.k.a 정채연 & 기희현  (0) 2017.10.25
moonrise  (0) 2017.10.1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