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많은 직장인들이 고기를 먹습니다.
회식이든 아니든 누군가를 고기를 굽게 됩니다.
팀내 막내인 후배는 항상 굽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맛있는 고기집이란 구워주는 집이라 합니다.
이 후배의 평화로운 불금을 책임지는 자리
팀 회식이 아니며 구워주는 곳
게다가 역에서 가까워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당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고깃집이라면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빨리 걸으면 1분
천천히 걸어도 당산역 1번 출구에서 3분이면 도착하는
골목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박굼터
역에서 가깝고 많지는 않아도
앞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퇴근길
차가 있어도 없어도 편하게 먹고 귀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 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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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주차공간
| 02 - 2677 - 7401
| 16 : 00 ~ 0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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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데 분위기가 무슨 상관이냐?
고기를 먹는데 좋은 분위기가 있다!
주변에 이런 친구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이런 포장마차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는 후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안쪽으로도 살짝 꺾인 구조라서
밖에서 보는 것보다 자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이제 숯불이 뜨겁다는 느낌이 점점 더 드는 걸 보니
봄이 여름을 맞으려 나갔습니다.
여름이 곧 웃으며 찾아오겠습니다.
고기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 전에 오늘 어떤 고기가 좋은가?
라고 추천해달라 요청하시면 좋습니다.
삼겹살은 기본으로 주문을 하고서
좋은 고기를 물어보니 갈비살을 추천해주십니다.
삼겹살과 소갈비살 그리고 돼지 껍데기가 투입됩니다.
돼지 껍데기는 양념이 살짝 되어 있는데
구워보신 분은 잘 아실 내용인데
은근히 잘 굽기 까다로운데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상태 좋은 숯불 위로 고기가 올라갑니다.
마음 편하게 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딱 먹기 좋은 상태로 구워주셔서 좋습니다.
소스는 4종 그리고 마늘과 김치가 제공됩니다.
파채는 고기와 같이 바로 드셔도 좋고
쌈에 같이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상추와 깻잎이 쌈을 위해 나오고
콩나물국이 고기 익기 전까지 입맛 증진용으로 나와서
식도와 위장을 자극해줍니다.
그리고 된장찌개가 제공이 되는데
계란 하나가 딱 자리를 잡고 있어서
존재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
숯불 상태가 좋아서 알맞게 잘 익는데
둘 다 주로 고기 먹는 자리에서
굽는 위치를 맡다 보니 세상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잘 익은 고기를 손님 앞에 딱딱 놓아주셔서
편하게 맛을 보시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는 맛을 봐야 좋고 나쁜 것을 알지만
추천하는 부위는 믿고 드시면 됩니다.
추천해주신 이유가 충분합니다.
취향껏 원하는 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직접 굽지 않으니 뭔가 허전하고 어색
역시 강하게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
직접 안 구워서 그런가 참 좋다!
물론 전문 굽쇠들이라 그 누구보다 맛있게
잘 구워내는 재주를 지녔지만
이렇게 가끔씩 쉬어가는 것도 참 좋습니다.
소갈비살 맛을 즐기고 있으면
삼겹살도 숯을 향해 기름을 떨구면서
맛있는 상태로 바뀌어 갑니다.
삼겹살의 호위를 받으면서
남은 갈비살도 자리를 잡고서
전체 부위가 마지막 기름을 불사르며 익어갑니다.
어느 부위 하나도 타지 않게
딱 좋은 상태로 집중을 해서 구워주시는 모습
서비스란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맛있는 삼겹살은 역시 소금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맛이 있어 좋습니다.
삼겹살과 소갈비살을 같이 쌈을 싸볼까?
했더니 후배가 강력하게 반대를 합니다.
"아닙니다 형님! 차라리 삼겹살 두 점을 드세요!"
이렇게 먹어도 좋고 저렇게 먹어도 좋고
부위 상태가 좋고 잘 구워주시니
좋지 않은 것이 이상하겠습니다.
힘들고 바쁜 날을 보내고서
불금에 1시간여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간
고기가 사라지기 전에
돼지 껍데기가 빈 자리를 이미 채우고 있습니다.
말리지 않게 잘 눌러가면서
노릇하게 제대로 익혀주고 계십니다.
곱디 고운 콜라겐의 색감 그 자체
잘 익은 돼지 껍데기가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식감의 배치가 딱 좋구나 싶습니다.
부드러운 갈비살로 시작해 삼겹살이 메인
그리고 쫄깃한 식감으로 대화화 함께 마무리
당산역 근처에서 맛있게 고기 먹으면서
즐거운 대화 나누고픈 분들에게
대박굼터는 편한 곳이 되시리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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