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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좋은 인계동 맛집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20. 2.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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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바쁜 업무에 구내식당과 도시락에 찌든 삶을 사는

친구의 생일이 다가왔기에

밥 한끼 정도는 좋아하는 요리를 사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나이를 먹기 싫은 시기가 되어

생일을 일부러 잘 챙기지는 않지만

건강하게 잘 살아있음에 감사를 하게 되는 요즘이니

이렇게 생일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마침 생일날에도 바쁜 외근 업무로

도시락을 먹었다던 친구

좋아하는 게와 회를 맛보러

인계동 맛집 수원게판으로 향합니다.


친구 좋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며 

좋아하는 친구 반응을 보니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잘 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수원게판

역시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배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 날





친구와 방문했던 곳은 바로 수원 게판이라는 곳!

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이니만큼

근처 식당들 중에 신중하게 찾아보았는데

10년 이상의 오랜 시간 동안

맛을 지키고 있는 곳이라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세월이라는 노하우는

무시 못하는 하나의 기술이자 역사라 생각하기에

좋은 음식을 내어줄 거라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찾아갔던 게판이라는 곳은 장다리 사거리에서

한신아파트앞 사거리 방향이며

인계초등학교 바로 맞은편입니다.

주변에 큼직한 건물들이 많은 터라 식당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초행길인 우리는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혹 모르고 길을 지나가더라도

이 곳의  간판을 보면

'여기는 게를 판매하는 곳이구나!'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반원 모양의 큼직한 파란색 가랜드


위에는 게판이라는 상호명이 빨간색으로 붙어있고

게다가 '게'라고 적혀 있는 간판에는

킹크랩 혹은 대게의 집게발까지 붙어 있으니

누가 봐도 게 요리 전문점인 간판입니다.


그러니 이것만 봐도

여기에서 킹크랩, 대게를 먹을 수 있다는 걸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가랜드를 지나 가게 더욱 안쪽으로 

주차장과 건물 등의 규모가 

꽤 큰 게 제법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 요즘 킹크랩, 대게 등의 

갑각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과연 가격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공급이 수요보다는 조금 더 많다고 하니

평상시 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친구 생일밥으로 게를 선택한 건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





식당의 규모가 크다 보니 널찍한 주차장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영주차장처럼 구역이 딱딱 나눠져 있지는 않았지만

차량 몇 십 대 정도는 너끈히 주차할 수 있는

쾌적한 주차 환경이 꽤 큰 장점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차를 타고 식당을 찾을 때,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몇 바퀴를 돌다가

결국 자리를 찾지 못하고

식당을 포기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라

여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이런 환경은

친구들이나 동호회 모임, 회식장소로

꽤 메리트가 있는 인계동 맛집의 조건이 됩니다.


식당을 선정할 때,

맛과 친절한 서비스만큼이나

이런 시설과 환경도 참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60-9





널찍한 주차장

031 - 224 - 2154

10 : 30 ~ 23 : 00

연중 무휴





주차를 끝내고 차에서 내려보니
입구에 있었던 평면 간판과 달리
3D 입체 대게 모양의 간판 또한
게판이라는 상호의 개성을 살린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곳곳의 편의시설이나 흥미를 끌만한 조형물이
입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끌어당깁니다.




입구 바로 왼쪽에는 수조와 찜기가 있어서
대게를 조리와 함께 손질을 동시에 합니다.
수조 구경을 하는 동안에도
5단으로 쌓여있는 찜기에서
대게, 킹크랩이 지속적으로 요리되고 있었습니다.

대게는 죽은 상태에서 쪄낸 것보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기절시켜 쪄내는 것이
게 좋아하는 분들은 다 아는 맛있는 이유
수조 바로 옆 찜기가 게판의 맛 보장 이유

또한 세척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있어서
찜기로 넣기 전까지 위생을 철저하게 챙겨서
손님 입장에서는 찜 과정을 보면 더 신뢰하게 됩니다.
찜기의 증기를 따라 폴폴 전해지는 
달큰한 대게 킹크랩의 냄새
맛으로 연결되는 향기로 군침이 도니
급격하게 배고픔이 느껴집니다.
직접 먹을 대게나 킹크랩이라
어떤 환경에 있는가도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이어서 찜기 뒤편의 수조도 살펴봤습니다.




수조는 꽤 여러 개가 있었는데
대게, 홍게, 랍스터, 킹크랩 등
다양한 종류들이 각각의 수조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갑각류를 보면
아이들과 함께 찾는 손님들의 경우
아이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로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합니다.

수조 안의 녀석들 움직임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문득 관리 상태를 체크하면서
어떤 녀석이 실할까 체크해보게 됩니다.
물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 수질이라 믿음이 갑니다.

갑각류의 경우,
입에서 모래와 같은 해감들을 자꾸 토해내기 때문에
물이 탁해지고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자주 물을 갈아주고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

해수 청정기도 설치해서
바닷물과 최대한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니
갑각류 품질 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의식처럼 수조 구경까지 마치고 내부로 들어가니
주차장이 꽤 넓어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던 실내가 
생각과 달리 넓은 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은은한 노란색의 조명으로 한층 따뜻한 느낌에
전반적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원목 재질이어서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실내 한편에는 아기 의자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
가족 손님들이 와도 불편함이 없겠습니다.
아기 의자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원래도 엄마, 아빠가 번갈아 식사를 해야 해서 정신없지만
아기의자로 조금은 편한 식사 시간을 만듭니다.




조금 더 안쪽에 독립된 별실이 있습니다.
단체 손님들에게 알맞은 공간입니다.
별도로 분리되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편해서
여러 명이 찾는 모임이라면
여기로 미리 예약하시고 즐거운 식사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이용을 보장해서
인계동 맛집을 원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장점입니다.
공간이 분리된 공간을 특별히 원하는 경우
날씨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여러 개의 테이블을 붙여 놓으면
대략 20여 명 정도까지도 식사가 가능해서
회식이나 가족, 사촌들이 전부 모여
오랜만에 회포를 풀면서 식사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외식 공간




홀 테이블 이외에도
입구 오른편 복도를 지나가면
꽤 넓은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복도에는 미리 메뉴판과 포장 정보 등을
읽기 쉽게 정리해 놓았고
그래서 안쪽 자리를 이용하실 분들의 동선을 고려해서
먼저 음식을 쉽게 고르고
자리를 선택하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2인부터 시작해 5인까지 선별하는 방법이
자세하고 친절히 적혀 있으니
처음 오는 손님들도 어렵지 않게 게를 고를 수 있고
포장해서 갈 때도 편리한 안내판입니다.




홀 자리로 돌아가다가 적힌 내용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2인은 작은 거 2마리 혹은 큰 거 1마리,
3인은 적당한 거 2마리,
4인은 큰 거 2 마리,
5인은 적당한 거 3~4 마리 정도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에 명수가 많은 단체 손님이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부담 없이 직원 추천 찬스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도 된다고 했지만
이왕이면 따뜻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으니
남기지 않게 적정량으로 주문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친구가 함께 대게냐 킹크랩이냐 잠시 고민을 했지만
생일에는 뭔가 킹크랩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라며
대게보다 킹크랩 집게 다리를 들어 올렸습니다.




킹크랩으로 요리를 정한 후
복도를 지나 오른쪽 공간의 테이블도 살펴봤습니다.
여기는 창이 바로 옆에 있어서
햇살이 바로 들어와 채광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창밖을 느끼면서 식사하는 걸 좋아하시면
이쪽 자리가 제격입니다.

여기 나무 기둥이나 낮은 천장, 나무 테이블이
왠지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
지기 시작하는 햇살 받으면서 꽤 운치가 있습니다.
해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찾는 손님들에게
이 자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입구 정리 내용이 아니라 메뉴판을 정독하시는 경우
대게, 킹크랩 중에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메뉴 중에서 고르시게 될 것이라
자세하게 읽으면 더 고민이 깊어질 메뉴

갑각류 같은 경우, 시가로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이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집니다.
포장을 한다면 할인 적용되는 내용도 있고
밑반찬을 많이 드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격적으로 포장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홍게 무한리필 메뉴도 있는데
이건 입장 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게금어기인 7월 15일 ~ 8월25일 사이에만 이용 불가라니
홍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킹크랩, 대게 이외에
회 한 판, 광어, 우럭 등의 생선회,
굴, 개불, 전복 등을 이용한 해물 메뉴도 있습니다. 
여기에 계절 메뉴인 새우소금구이, 전어, 석화 등도 있으니
계절에 따른 해산물을 드실 분들은
바닷가 찾지 않으셔도 게판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요리 이외에도
회덮밥, 게판탕과 같은 가볍게 드시기 좋은
식사 메뉴도 다양해서 좋은 선택지




잠시 기다리면 다양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메인 음식을 먹기 전
가볍게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괜찮게 나옵니다.
킹크랩을 주문하면 20,000원 상당의
10여 가지 반찬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여러 반찬들이 하나씩 차려지는 가운데, 
강장 먼저 맞이하는 것이
바로 인계동 맛집의 호박죽입니다.
미음처럼 작은 입자로 곱게 갈려져 나온 터라
식전 음식으로 제격입니다.
한 입 먹어보니 은은한 단맛과 함께 
사르르 풀어지는 식감이 먹기 딱 좋은 호박죽

가족 식사 모임의 경우
이가 안 좋은 어르신들이나
이가 없는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부드럽고 먹기에도 좋아 인기가 높겠습니다.




단호박죽이 부드러움의 대표라면
아삭한 식감은 샐러드가 책임집니다.
신선한 양상추, 로메인 등에
새콤한 드레싱, 슬라이스한 아몬드까지 넉넉하게 올린
호박죽과 함께 입맛을 돋워주는 쌍두마차
평소에도 샐러드를 즐겨 먹기에
지체 없이 젓가락이 향합니다.
역시 아삭하게 식감과 새콤한 드레싱이 잘 어우러져
미각을 상큼하면서 개운하게 살려줍니다.
아몬드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맛의 밸런스가 맞춰집니다.




조개탕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휴대용 버너에 올려져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따끈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개탕에는 조개, 고추, 건고추, 당근, 양파 등이 들어있어서
시원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을 만족시킵니다.

술과 함께 대게나 킹크랩이 안주라면
시원한 국물도 있으면 더 좋은데
이렇게 조개탕이 나오면 아주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해도
아직 겨울이고 으슬으슬 찬 기운이 있던 날이라
킹크랩을 먹는 중간 팔팔 끓은 국물을 떠먹으면
속이 뜨끈하게 아주 좋습니다.




버너의 불을 세게 해서
이렇게 한소끔 제대로 보글보글 끓는 조개탕 만듭니다.
마침, 전날 바쁜 일정을 마치고 
술 한 잔으로 마무리를 했다던 친구
국물을 떠먹으면서

"국물이 시원하다라는 의미를
아는 순간부터 어른이 된다고 하던데 말이야."
조카랑 밥 먹으면서 국물이 시원하다는 걸 보면서
조카도 이제 어른이구나 싶었다던 친구
이런 팔팔 끓는 조개탕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것은 역시 어른의 입맛

국물은 담백하게 시원함 그 자체라
전날 술을 마신 친구의 간을 개운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원한 국물은 다시금 술 한 잔을 부르는 편이지만
운전을 해서 돌아가야 하는 친구라
아쉽지만 안주가 아닌 킹크랩 친구로 남게된 조개탕




이어서 바로 모듬회와
골뱅이, 멍게, 새우 등의 다양한 해산물이
예쁜 돌과 접시 위에 가지런히 담겨 나옵니다.
최근 업무차 해변 도시 출장을 다녀온 친구
항구를 방문했음에도 식사 시간도 빠듯해서
회 한점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국밥만 먹고 돌아와서
뭔가 억울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모듬회를 마주하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랍니다.

구성도 다양하고 한 점씩 먹기 좋게 손질되어 
대접받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더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생선회와 해산물 사이에서
원래부터 광어회 좋아하는 친구의 입맛을 사로잡은 광어회
적당한 윤기와 쫀득하면서 탱글거리는 탄력감은
먹기 전에 굉장히 품질 좋은 생선회라는 걸 전합니다.

돌 위에 올려준 광어회는
투명해서 더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돌 위에 그림까지 보이는 투명함
한 점 들어 맛을 보시면
젓가락으로 탱글한 탄력감이 느껴져
뷔페에 가서 먹는 푸석푸석한 광어회에서
실망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분들은 제맛을 찾게 됩니다.

뷔페 생선회는 미리 썰어서 쌓아 놓기 때문에
수분기도 없고 퍽퍽해서
많이 가져다 먹어도 맛이 덜하기 마련인데
이런 비주얼과 젓가락이 먼저 느끼는 탄력감은
기대하는 만큼 맛으로 보답을 합니다.





인계동 맛집의 광어회에
초고추장을 조금 찍어 먹어봤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의 초고추장에
담백한 생선회 맛이 어우러지는 게
이런 매력으로 생선회를 즐기게 됩니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탱글한 식감과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초고추장의 자극적인 조화




회가 신선해서 비린 맛도 전혀 없습니다.
생선회는 일단 신선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도 생선회를 엄청 좋아하는데
메인 요리로도 손색없는 신선도와 맛이
인계동 횟집으로도 게판 많은 분들이 찾겠다 인정합니다.




모듬회와 조개탕에 이어서
마요네즈, 머스터드, 데리야키 소스가
맛깔스럽게 뿌려져 있는 캘리포니아 롤도 등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잘 아는 맛이지만
원래 아는 맛이 크게 기대를 안 해도
그래서 절로 손이 가고 계속 먹게 되는 법

밥도 적당히 꼬들거리고
달콤 짭조름한 소스들의 조합이 좋고
여기에 감칠맛있는 게맛살까지 더해진
탄수화물 필요치를 잘 채워주는 맛있는 캘리포니아 롤




흰색의 크고 깊은 접시에
토마토소스를 얹은 스파게티가 적당량 나옵니다.
파슬리가루까지 뿌려주니 전문점 파스타같은 근사한 비주얼
개인적으로는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고
친구가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좋아해서
한 포크 말아서 맛을 보고 친구에게 전부 넘깁니다.

면 익기도 딱 알맞고 소스도 맛있어서
사이드 요리로 딱 알맞게 먹기 좋은 파스타입니다.
토마토소스 기름기도 덜하고 느끼하지 않게
적당히 매콤한 게 뭔가 회를 먹으면서
은근히 잘 어울리는 맛의 조합입니다.




김치전도 나오는데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전으로는
꽤 김치가 많이 들어간 매콤하고 맛있는 김치전입니다.
보시면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쳐주신 김치전이라 색감이나 가장자리 바삭함도
제대로인 김치전

둘이서 반띵하기 적당한 크기인데
그래서 골고루 노르스름하니 잘 익었습니다.
평소에도 김치전과 같은 전을
즐겨서 부쳐먹는 편인데
가장 자리는 바삭하고 안까지 잘 익혀서
입맛에 잘 맞는 그런 김치전입니다.
김치전을 먹으니 술을 못 마시는 입장이 참 아쉬워지는 순간
집이 광명인 친구는 그냥 대리 운전 불러서
집에 갈까 잠시 고민하게 만든
바삭하면서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던 김치전




술 생각을 더 부추긴 것이
모형처럼 노르스름하니 비주얼 훌륭한 튀김
바로 튀겨져 나와서 겉에 바삭함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킹크랩을 제대로 맛보려면
다른 음식들은 적당량만 먹고서
젓가락질을 멈춰야만 하는데
이런 바삭함이 제대로인 튀김의 고소한 향은
그걸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참기 힘든 유혹 그 자체

튀김 좋아하시는 분들은
튀김옷의 선명한 상태와 색감만 봐도
얼마나 깨끗한 기름에 튀겨 낸 것인가 바로 압니다.
보기에 고운 튀김은 먹기에도 고운 법
고구마, 단호박, 새우 등
튀김계의 대표 식재료로 좋은 기름에 잘 튀겼음은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함으로 바로 알게 됩니다.
일식 전문점에 못지않은 깔끔한 맛의 튀김
하나 맛보면 그냥 그대로 다 먹게 되는 맛있는 튀김




그중 가장 먼저 맛깔나게 먹게 되는
바로 인계동 맛집의 새우튀김입니다.
큼직한 새우 하나를 집어
고추냉이를 푼 간장 살짝 찍어 먹습니다.
빵가루를 넣은 것처럼 바사삭 소리 나는 튀김 옷을 느끼며
베어 물면 담백하면서 말캉한 새우가
풍미를 그대로 전합니다.

바삭함 안에 숨겨진 새우의 촉촉함은
새우튀김 하나로 수원게판의
건강한 요리를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아삭해서 적당히 톡톡 터지는 느낌의 식감과
촉촉한 새우살 속에 담긴 감칠맛까지...
역시 새우튀김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길쭉한 접시에는 통으로 구워진 큼직한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완벽한 한 마리
그냥 반찬 수준이 아니라
생선구이 전문점에 식사하시러 가서
단품으로 주문 한 정도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구이
이 생선은 열기인데 식당에서 파는
생선구이 즐겨 드시는 분들은
열기 구이를 드실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맛보는 것!
엄청난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생선구이 발라주는 자격 1급 소지자라서
젓가락으로 순식간에 발라 놓습니다.

한 점 크게 맛을 보니 일반적으로 프라이팬에 구운
생선구이보다 겉 부분이 훨씬 바삭하고
씹을수록 열기의 고소한 맛이 퍼지는 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생각나게 만드는 구이
킹크랩 내장 볶음밥이 딱 필요해지는 타이밍




수원게판이 반찬 맛집이라며
다양한 음식을 만족스럽게 즐기는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인 킹크랩이 등장합니다. 
역시 게판에서 주인공은 누구인가 바로 알리는
모락 모락 김을 제대로 내는 킹크램찜
나왔을 때 모습을 보면 다 익은 킹크랩을
찜기에서 꺼내어 먹기 좋게 손질한 다음
바로 가져다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커다란 접시를 가득 채운 킹크랩의 압도적 비주얼
볼 때마다 푸짐한 양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몸통, 다리, 내장 등으로 부위별로 나눠져 있어
순서대로 그 맛을 비교하면서 먹어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등딱지도 꽤 크고 안을 가득 채운 내장을 보면
고소함을 알고 있어 더 미뢰를 자극해서
다리살 빠르게 발라서 푹 찍어서 맛보게 합니다.




친구의 넋을 잠시 잃게 만든
인계동 맛집의 킹크랩 등딱지를 가득 채운
진한 노란색의 내장
맛있는 내장 소스일수록 참기름을 넣은 것처럼
고소한 향이 후각까지 자극을 하는데
이 소스 때문에 킹크랩 먹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킹크랩 내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3가지 정도 있는데
그냥 먹어 맛보거나
소스처럼 살을 찍어 먹거나
남은 내장을 이용해서 볶음밥을 해 먹는 방법이
바로 그 세 가지입니다.

3가지 방법 모두 즐기시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냥도 먹기 좋게 살이 안에 좀 있어서
진한 고소함에 절로 행복해지는 맛
킹크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함이고
담백하지만 짭조름한 살을 발라내서
고소함이 가미된 단짠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칠맛이란 표현을 설명해야 할 때
바로 이 조합을 예로 들면 딱입니다.
강한 맛의 초고추장이나 간장 소스가 아닌
킹크랩살을 내장에 찍어 먹는 조합
이맛에 좋은 날 생각나는 요리가 됩니다.




테이블마다 옆에 비닐장갑이 비치되어 있어서
킹크랩나 대게나 편하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아무거나 하나 내장 소스에 찍어 먹으려 다리 한 쪽 들면
바로 벌려서 편하게 드실 수 있게 손질되어 있습니다.
손질이 안 되었다면 망치같은 도구로
직접 힘들게 손질해서 드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여기에선 젓가락질 수준의 힘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손질비를 받는 곳도 있다는데
게판에서는 손질비도 무료라 만족스럽습니다.
껍질을 손질해주셔서 안에 살이 살포시 보이는데
슬쩍 봐도 킹크랩 다리 살의 수율이 가득합니다.
빈틈없어 보였는데 껍질을 딱 가르니
틈이 거의 없는 수육 90% 이상이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젓가락이나 게요리 전문 집게로
쓱 밀면 살점만 쏙 하고 빠지면서
두툼한 살점이 마치 맛살 수준으로 큼직합니다.
고소함과 담백함이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푸짐해서 식감도 훌륭한 킹크랩
생일은 지났지만 생일상 느낌 제대로 만드는 만찬




킹크랩의 만족스러운 수율을 대표하는 집게발
집게발은 갑각류가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라서
살이 쫀쫀하다는 대표성이 있는 부위입니다.
집게발을 살이 가득 채워야 그래서 보기에도 좋은데
잘 손질된 큼직한 집게살을 한 입 베어 물면
자랑하고픈 맛을 완성시킵니다.


출장으로 일주일 내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무어냐 물었더니 내장 푸짐한
순대국밥이었다는 친구
내장 소스에 먹는 킹크랩 다리살과
살이 한가득 든 킹크랩 집게발 하나 맛있게 먹고서
가끔씩 이런 감동적인 맛을 느껴야
사는 느낌을 제대로 찾게 되고
그만큼 일도 열심히 하게 되는 거라면 좋다고 합니다.
먹는 낙은 가장 단순하면서 원초적이지만
그래서 가장 강력한 바탕




게으른 친구는 먹기 편한
다리와 집게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다리살과 집게가 만나는 관절 부위는 제 차지였는데
이것도 먹기 편하게 잘 손질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는 좀 더 집중을 해야 하지만
역시나 가득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리와 집게에서 훌륭한 수율을 확인했지만
대부분 갑각류의 관절 부위는 비어 있는 편이어서
주로 탕을 끓일 때 많이 쓴다고 하는데,
게판에선 보시는 그대로
관절부위까지 완벽한 킹크랩입니다.

어느 부위나 그저 맛있기만 하지만
이 부위는 집게발의 쫀쫀함과
다리의 야들야들함을 반 정도 섞은 듯한
그런 식감이 특징입니다.
먹느라 바빠서 정신없는 것도 좋지만
부위별 차이를 느끼면서 드시는
섬세한 식사도 재미있는 시간




한참 킹크랩을 정신없이 먹고서
옆에 벽에 킹크랩과 대게의 효능이 적힌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킹크랩은 간장과 심장을 강화시키고 타우린이 많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인병이나 비만 예방에 좋답니다.
대게 역시 허약 체질의 기운을 돋아줄 수 있고
키틴이 많기 때문에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
맛있는데 몸에도 좋다는 의미




갑각류 요리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맛있는 만큼 건강도 챙기는 것이라는 
만족도도 높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양식이라고 하는 음식들도 있고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우스갯고리도 있고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맛있고 이런 좋은 효능까지 갖춘 킹크랩, 대게
좋은 날 먹는 의미가 그래서 더 깊겠습니다.




담백한 살을 위한 내장 소스이기도 하지만
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킹크랩 내장 볶음밥은 운명이기도 합니다.

진한 노란색의 내장과 김가루, 깨를 적당히 넣어 볶은
고소한 향이 솔솔 풍기는
위장에 따로 자리를 갖고 있는 내장 볶음밥
나올 때부터 볶음밥을 언제 볶아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독보적인 입지

어서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니
내장을 안 먹는 나라도 있던데
킹크랩 등딱지에 맛있게 볶아서 담은
이 볶음밥의 매력을 알게 된다면
위장에 왜 볶음밥 자리가 따로 있는 것인가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바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먹는 양이 기본적으로 많지는 않은 친구인데
내장이 워낙 고소하고 맛있는 데다
더 맛있게 볶아서 나오는 터라
반찬으로 김치나 장아찌 종류와 같이 먹으면
이것만 파는 점심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며
배부른데 하면서도 다 비우게 되는 맛

만약에 시중에서 간편조리식이나 도시락으로
킹크랩 내장볶음밥이 따로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챙겨서 먹겠다는 친구
혹시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검색했는데
아쉽게도 그런 건 없었습니다.

대게, 킹크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수산시장이나 바닷가 항구를 주로 생각하고 찾겠는데
바쁜 일상으로 그럴 여유가 없으시다면
인계동 맛집 게판 찾아으시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보신 그대로 크랩살의 수율도 훌륭하고
반찬이 만찬 수준으로 좋아서
실속 넘치고 만족도도 넘치는 인계동 맛집입니다.




어떤 요리를 사진으로 볼 때와
영상으로 볼 때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사진으로 볼 때는 맛있어 보인다는
요리 중심으로 보게 되는데
영상으로 보면 얼마나 집중하고 먹는가
사람 중심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상을 가득 채운 킹크랩과 생선회, 반찬의 푸짐함
뭔가 덜 보여진 것 같은데라고
느끼게 만드는 이유는
그만큼 먹는 데 집중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외식이나 회식, 모임 자리로
푸짐하면서 맛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게판이 모두의 칭찬을 들을 수 있는 훌륭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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