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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같은 술은 혼자서도
간단한 안주에 한 캔 마시기 편하지만
막걸리의 경우는 홈술로는
뭔가 애매하고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맛있는 안주에 막걸리잔이 있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동네 나올 일 없냐고
한참 전부터 스케줄 물어왔던 친구
외근 나오면 일 마치고
같이 막걸리 한 잔 하자는 이유
일정 맞는 날이 있어 등촌역 5번 출구를 나섭니다.
친구네 사무실 이전을 하고서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인데
등촌역 5번 출구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골목으로 우회전을 해서
길을 따라서 가면 목적지인
목동신한상가가 나옵니다.
이 목동신한상가 목동깨비시장
길가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
목동깨비시장맛집 오봉집 등촌점
처음 방문하는 동네라서
지도앱을 보고 찾아가는 것이었는데
등촌역 6번 출구로 나서서
길을 따라서 가면 목동깨비시장
입구로 들어가는 경로였습니다.
목동깨비시장 입구에서
약간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봉집 등촌점
막걸리가 너무 마시고 싶었던
친구를 위한 등촌역맛집
서울 양천구 목동 960 신한상가 101-2, 3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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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주차장 | 02 - 2653 - 7040 | 11 : 00 ~ 23 : 00 휴식 14 : 00 ~ 17 : 00 주문 마감 22 : 00 |
친구도 이 동네 사람이 아니고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고
공항대로는 가끔 지나다녔지만
목3동 안으로 들어올 일이 별로 없어서
둘 다 처음 방문하게 된 목동깨비시장
그런데 38년 전통의 등촌역술집
들어가면서 바로
우리가 원하는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찾을 때 원하는 바로 그 분위기
안쪽 자리 테이블은
입구 쪽 분위기와 약간 다른데
모든 공간이 클래식한 느낌이라
38년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38년에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단골이 많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메인 요리는 불향가득 직과 낙지볶음
부드러운 모듬보쌈이 있습니다.
주방 바로 앞에 셀프바가 운영되고 있는데
반찬과 소스, 쌈채소가
잘 정돈되어 제공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찾을 때 대부분
시장 인심이라는 것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셀프바의 반찬에서부터
그런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편하게 가져다 드실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
국물로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요리하고 술 말고는
따로 더 달라고 부탁할 일이 없습니다.
모든 테이블에 이렇게
반찬과 소스 등이 기본 세팅되어 있는데
연두부 빼고는 다 직접 가져다 드실 것들
손 씻고 오니 그 누구보다 빠르게
막걸리를 주문해 둔 친구
메뉴가 정말 다양한데
요리 종류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퇴근 후에 회식이나 외식 등
술자리 모임 갖기에 딱 좋은
다양한 안주의 등촌시장맛집이라는 것
고민 않고 오봉스페셜을 주문합니다.
어느 식당이든 처음 방문하게 되면
대표 메뉴를 주문하면 좋은데
여럿이 방문하게 되면
오봉스페셜이 좋은 것이
대표 요리인 낙지볶음과 보쌈
그리고 막국수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입맛 만족시키기에 좋습니다.
오봉스페셜의 시작은 보쌈
고기도 고기지만
보쌈김치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보쌈을 접하면서 친구가 말하길
이런 안주를 맞이하게 되면
사실 막걸리가 마시고픈 것이었는지
맛있는 안주를 원했던 것인지
우선순위가 헷갈린다고 하는데
다들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일 먼저 고기 한 점을
가볍게 새우젓과 함께 맛보는 것이 좋은데
정말 맛있게 잘 삶은 고기입니다.
고기만으로도 이미 만족을 했는데
달달한 보쌈김치하고 같이 먹으니
막걸리를 더 맛있게 만드는 조합
보쌈의 경우 어떻게 썰었는가 따라서
식감이나 맛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
길게 썰어서 엄청 큼직한데
그래서인가 고기 맛이
소스나 보쌈 김치에 밀리지 않습니다.
막걸리에 보쌈 먹으면서
배달이나 포장 손님이 엄청 많겠구나
라는 생각에 공감하게 되는 맛있는 보쌈
이어서 바로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직접 비벼서 드시면 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푸짐 그 자체
막국수를 비비던 친구가
외국 사람들이 왜 우리나라 음식을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게 되는가
이 막국수만으로도 증명이 된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면 채소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겠다 싶습니다.
보쌈에 사이드 혹은 서비스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있는 막국수
외국 사람들이 차가운 면요리에
처음에는 놀라게 된다는데
맛있어서 더 놀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잘 아는 맛이라 더 맛있고
그래서 가끔 생각나는 막국수
날이 점점 따뜻해질수록
막국수 찾는 분들도 늘겠습니다.
보쌈 고기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봉스페셜의 마지막 직화낙지볶음
나올 때 불향이 확 느껴지는
제대로 불맛을 입힌 낙지볶음
주문할 때 매운맛 정도를
선택하실 수가 있는데
만약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매콤한 요리로 날렸으면 하시는 분이시라면
주문할 때 맵게 해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낙지하고 양배추하고만 같이 먹어도
식감이나 맛이나 모두 일품입니다.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히 잘 어울립니다.
저녁식사도 겸해서 찾으시는 경우는
낙지볶음을 밥하고 비벼드셔도 맛있고
주먹밥을 따로 주문해서
같이 드셔도 훌륭한 저녁 식사가 됩니다.
테이블 세팅이 미리 다 되어 있어서
저녁에 술손님이 많으신가 보구나 했는데
보쌈 나오고 막국수 나올 즈음에
손님이 밀려들면서 낙지볶음 나올 때는
안쪽 자리까지 만석이 되어
목동깨비시장맛집을 바로 인증했습니다.
안주와 막걸리 조합이
입맛에 딱 맞았던 모양인지
보쌈김치와 굴을 추가한 친구
추가한 보쌈김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미리 포장할 것을 빼서
나중에 마트에서 족발 사다가
맛있게 먹었다는 후일담
생굴 좋아하는데 올겨울에
이상하게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다는 친구
원래 굴 제철이 12월까지라
제철은 지났어도 맛있는 건 사실
그러고 보면 여행을 덜 가게 되어서
제철 요리를 많이 잊고 살게 되었다는데
2022년에는 제철 요리를
현지에 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쌈김치와 고기나 굴의 조합
막걸리 안주로 정말 훌륭합니다.
자리를 가득 채운 손님들을 보면서
오봉집 등촌점을 왜 찾는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안주 맛있는 등촌역맛집 찾으신다면
약속 장소로 예약하고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리가 금방 다 차는 등촌역술집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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