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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특히 해변 지역을 찾게 되면
처음부터 회를 먹겠다
생각하고 찾는 이들도 있고
식당을 두루 살펴보면서
회와 견주었을 때 밀리지 않는
다른 메뉴는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출장길 출발 시점부터
꼭 회를 먹겠다 했던 친구
속초 출장 업무가 있는 친구
마침 양양에 볼 일이 있고 해서
친구 가는 김에 편하게 따라갑니다.
양양 빠져나와서 점심은
낙산에서 먹기로 합니다.
양양에서 속초 가는 중간에 있는 양양
낙산해변이 길고 좋은 해변이고
낙산사도 있고 해서
숙박시설도 많고 식당도 많아서
성수기에는 활력이 넘치는 동네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양양에서 속초 넘어가는 길에
낙산해변으로 향할 때는
중간에 해변으로 빠지는 길이 많아서
아무렇게나 들어가도 되고
속초에서 올 때는
낙산 사거리에서 들어가면 됩니다.
해변이 보이는 위치게 다다르면
바로 우측에 목적지인 금강산대게횟집
바로 앞이 주차장이고 그 너머가 낙산해변
이 친구의 경우
관광지 식당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라
주차장에 차 딱 대고서
바로 보이는 식당으로
고민도 않고 빨리 들어가는 것이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런 분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에너지 소모 싫은 분들이라면
맞는 이야기이고 금강산대게횟집이 바로 그런 식당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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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가능 | 0507 - 1344 - 5207 | 월-금 11 : 00 ~ 23 : 00 토/일 12 : 00 ~ 24 : 00 |
낙산해변에 도착해서
장거리 운전으로 굳은 몸을
쫙 펴면서 바다 한 번 보고
스마트폰으로 낙산해수욕장맛집
바로 검색해보지 않을까 싶은데
뒤를 딱 돌면 주차장 바로 앞 금강산대게횟집
고민을 덜어드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낙산해수욕장이 개장을 했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날이 약간 흐렸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손님맞이 준비는 다 끝난
일주일 뒤에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 조용한 낙산해수욕장
날이 엄청 더워도
아직은 바닷물 온도가 낮은 것인지
해수욕 즐기는 분들은 드물게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가을이나 겨울 바다인 듯
엄청 배가 고픈 게 아니라면
신발도 벗고 모래사장 좀 거닐면서
가볍게 장거리 이동 피로감을
털어낸 다음 식사하는 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봄에 산불 잡힌 이후에
속초 방문하면서 낙산도 잠시 들렀었는데
정말 큰불이었다는 걸
체감을 할 수 있었는데
정말 다 같이 노력을 해야
기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낙산사 오르기에는 산책 후 허기가
원래 스케줄로 향하게 만듭니다.
금강산대게횟집
같은 건물은 호텔인데
6년 전쯤인가 오션뷰 객실에서
숙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다른 이름이었던 듯한데
뭔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붐빌 시간대는 지났지만
가족 여행으로 찾으셔서
식사 하시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안쪽에 뭔가 따로 진열이 되어 있어서
살펴보았더니 BTS와 뷔 관련한 굿즈와 상품
사장님이나 누군가 아미인가 싶었는데
보니까 2020년 3월에
뷔가 여기 방문해서 대게 먹고서
싸인 남겨두고 간 것
이후에 싸인 보러 아미들이 많이 찾으면서
호텔 외관도 보라색으로 바꾸고
BTS하고 뷔 관련 아이템을 가져다 놓았다 합니다.
이런 걸 보라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중국인 부자 아미가 소문 듣고 찾아와서
무려 10억을 제시하며 자기에게 팔라고 했었다는데
당연히(?) 안 파셨다고 합니다.
와우~!
10억 준다고 하면
우리는 바로 팔겠지 싶었는데
이런 홍보 브로셔를 보면서
아미 부르는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겠구나 싶습니다.
내용 읽어보다가 문득
외국인들도 낙산해수욕장맛집
키워드로 검색을 해볼까 궁금해졌는데
낙산 찾는 이유가 이미 뷔라면
그런 거 검색할 이유가 전혀 없을 듯
단품 요리도 많지만
인원별로 모듬 주문하면 간단
보시는 대로 테이블은
다양한 곁들이 찬과 요리로 채워집니다.
2인 10만원이니까 1인 5만원인 셈인데
개별 가격 생각해 보면 그런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 가격이면
가격이 적정한가 비싼가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는데
예전에 외국인 손님 데리고
회 먹으러 갔는데
비슷한 가격대에 이 정도 구성이었는데
외국인 손님에게 가격을 말하니
겨우 그거밖에 안 하냐고 놀라더랍니다.
영국인이었다니 외국인 기준으로는
엄청 저렴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
다니면서 비교하는 게
에너지 낭비일 수 있습니다.
더울 때는 빨리 들어가서
빨리 주문하고 빨리 먹는 게 좋은 것
둘 다 회 자체를 오랜만에 맛보는 거라
그 자체로 즐거운 점심 시간
매운탕도 엄청 푸짐하게 나오는데
채소 숨이 죽으면 정상 모습이 되지만
저 안에 생선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한참을 발라 먹게 됩니다.
어떤 구성인가는 대강은 알겠는데
어차피 어종 골라서 먹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주문하면 바로 떠서 나오는 터라
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 후에
바닷바람 제대로 느낀 다음
모래사장 좀 밟아보고서
알맞게 허기진 상태에서
초고추장 찍어서 먹는 첫 회 한 점
이 맛에 해변을 찾으면 회를 먹게 되는 것
돈까스의 경우 딱 곁들이 요리 정도인데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
기본 요리로 들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듬 주문하면 새우튀김은
인원별로 나오지 않겠나 싶은데
바로 튀겨 나와서 바삭하니 맛있습니다.
근래 빌딩만 빡빡한 동네로만
출장을 다니던 중이라
바다 보는 거 자체가 너무 좋은데
마음 편하게 회 먹어서 더 좋다는 친구
가끔 드는 생각이 공기가 좋아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하고 알, 밥이 같이 나오는데
롤로 말아서 드시라는 듯
회를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롤 만들어서 주면 좋아하겠습니다.
매운탕은 생선이며 콩나물이며
안에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국물 시원하고 해장 제대로 되는 맛
낙산해수욕장맛집 이제
많이 찾게 되는 시기가 되었는데
덥든 비가 내리든 도착한 다음
빨리 들어가서 에어컨 명당 찾아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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