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가장 좋아하는 요리가
하나 이상은 있기 마련인데
반대로 살면서 한 번도
안 먹어본 요리도 하나 이상 있기 마련입니다.
알러지나 못 먹는 식재료의
이유가 아니면 살다가 그냥
기회가 없었기 때문도 많습니다.
대전에 업무차 내려가면서
세종시에 있으면서
대전도 오가는 후배 스케줄을 물어보니
자기도 마침 대전 나올 일이 있대서
가오동으로 불렀습니다.
대전역에서는 5시 남쪽 방향
대전 1호선 판암역 1km 떨어진
은어송 네거리 근처가 목적지
처음 방문해보는 동네여서
특징이 뭔가 봤더니
근처에 홈플러스와 CGV가 있고
이 주변으로 학교가 몰려 있고
주변이 다 아파트 단지인
전형적인 아파트 밀집지역 유흥 상권
그 중심에 위치한 이날의 목적지는
대전맛집 대한곱창 대전가오점
대한곱창 대전가오점으로
후배를 소환하면서
곱창 좋아하냐 물어보니
제대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먹어봐야 알 수 있겠다 합니다.
못 먹는 요리가 없는 자여서
제대로가 아닌 대충 먹은 건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기회가 주어졌으니 제대로 맛보겠다는 후배
주변에 이제는
곱창을 안 먹어본 사람보다
군자대한곱창 데리고 다녀서
먹어보고 즐기게 된 사람이 더 많은데
예전에 화사가 일으킨
곱창먹방 열풍 이후에
안 먹어본 사람들도 맛을 봐보자 해서
이미 즐기는 자였던 터라
데리고 다니면서
곱창구이의 맛을 알려주었던 바
이후로는 다들 즐기고 있고
동네마다 하나씩 다 생긴듯한
군자대한곱창 단골들이 되었습니다.
대전 동구 가오동 602
주차 가능 | 042-283-7771 | 16:00 ~ 01:00 주문 마감 24:00 |
이른 시간 방문이어서
일 마치고 온 후배가
건물 옆에 주차를 할 수는 있었는데
주차 여부는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기다렸다 같이 들어가면서
메뉴를 한 번 살펴보며
곱창을 제대로 안 먹은 건 뭔가?
물어보니 순대국에 들어간
곱창이나 내장은 즐기는데
가족이나 직장 동료 중에
곱창구이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구이로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것
곱창구이 처음 도전하던
많은 사람들의 경우와 비슷한 이야기
평일 오픈 시간대 방문이라
여유롭게 편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
가오동 가끔 찾았던 후배는
저녁에는 퇴근하고 술자리 많은 지역이라
어디든 손님이 북적거린다는데
곱창구이는 회식 메뉴로
술하고 잘 맞기 때문에
6시 넘으면 외식, 회식 손님 많겠습니다.
보통은 모둠곱창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매운火양대창구이를
언제 먹어봐야지 했던 터라
매운 요리 마니아 후배여서
어떠냐 물어보니 너무 좋다합니다.
옆에 보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저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곱창구이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한 번 맛을 보게 되면
다들 즐기는 자가 되는 수순을 밟습니다.
예외가 없던 데이터
소스는 기본으로 7종이 제공됩니다.
소스의 경우는
매운대창의 경우는
맛이 아주 강할 것이라
기본인 소곱창, 소대창, 소막창,
특양, 염통, 수제소시지에서
더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친구의 말을 빌면
곱창의 경우도
곱창만 먹으면 좀 느끼하고
아무런 맛도 없을 수 있지만
소스하고 어우러지면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했는데
생각을 해보면
그냥 고기나 해산물도
보통 다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요리든 소스가 중요하다!
여러 종류가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
자리에 바로 앉으면
콩나물국과 소스가 세팅되는데
마침 전날 과음을 했다는 후배
콩나물국 한 숟가락 딱 먹고
필요한 해장이 딱 되는 느낌이라 합니다.
사이드의 경우는
곱창 다 먹은 다음에 좋은
볶음밥은 물론 계란찜이나 국수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같이 드시면 더 맛을 올려줍니다.
그러고 보면 군자대한곱창에서
여러 종류 구이로 맛보기 전까지
제대로 맛본 적은 없다고
많이들 이야기를 하는데
순대국이나 전골은
왜 제대로가 아닌 것으로 생각할까
가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구이중심주의?
첫 방문이라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하던 후배
볶음밥보다는 매운 곱창이라
국수가 잘 어울리겠다 싶어
국수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매운맛을 잘 먹지는 않지만
매운 요리를 즐기는 후배
불쇼가 군자대한곱창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데
매운火양대창구이는 원래 안 한답니다.
이미 불맛인데 불쇼가 필요치 않은 것
하지만 맛있게 먹는 법에
불쇼가 있지 않느냐는
후배를 위해 특별히 불쇼를 보여주십니다.
SNS에 올릴 생각인 터라
후배에게 불쇼는 꼭 필요했던 것
그러고 보면 처음 볼 때는
다들 "와~!" 하면서
열심히 찍어서 올리곤 합니다.
크건 작건 불쇼는 항상 재미있는 법
매운 요리를 잘 먹지는 못하지만
먹게 되면 가장 센 걸 선택하는 후배
1~3단계 중 선택할 수 있는데
1, 2 단계를 못 봐서
티가 나는 3단계인가 싶은데
색깔로 봐서는 매워 보이기는 합니다.
대한곱창의 다른 종류도
다 맛을 봤던 입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매운火양대창구이가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간혹 모양 때문에
주저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매운 소스로 잘 가린 느낌
매운맛을 중화시키거나
혹은 차가운 면요리로
뜨거운 맛을 달랠 용도로
김치말이국수나 김치비빔국수도
좋은 사이드 요리입니다.
그런데 매운맛을 가린다기에는
김치비빔국수 자체도
자극적인 양념이 아닐까 싶어서
중화 목적이라면
뚝배기계란찜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관없다 싶은 분들에게는 맛있는 국수
매운火양대창구이 드시면
다들 가장 처음에는
가운데 있는 우동사리를
먼저 집어 들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면에 매운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어서
매운맛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
조심해서 드셔야 한다는 말씀
맛있게 맵다는 후배
살면서 이런저런 요리에서
맛을 보기는 했을 것인데
구이로는 처음 접한다는
소스와 제대로 하나가 된
양대창구이를 맛봅니다.
양대창이라고 할 때
양은 동물 양(羊)의 곱창이 아닌
위장 중 첫 번째 부위를 뜻합니다.
위가 4개인 소
소의 첫 번째 위 '양'
마지막 위가 '막창'
곱창은 소의 소장
대창은 소의 대장
양 = 첫 번째 위, 대창 = 첫 번째 대장
위가 4개나 되기 때문에
하는 일이나 활동량 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래서 부위별로 맛이 다 다른 것
고소한 지방인 곱
고소해도 지방이라서
많이 먹는 게 몸에
그리 좋은 건 물론 아니지만
고기 태우면 발암 물질 생기고
어류에는 미세 플라스틱 쌓여있고
채소에는 농약 성분 잔류해 있고...
이런 걱정하면서 살면
먹는 재미란 존재할 수 없는 것
"3단계지만 그리 맵지는 않네."
라고 말을 하며 후배를 보니
정수리 땀샘이 폭발을 했는지
땀 한 방울이 이마를 타고 내립니다.
그래도 맛있다며 잘 먹는데
떡에도 양념이 제대로 배어
기분 좋은 매운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곱창 종류보다는 양구이를 좋아합니다.
그 쫄깃한 식감이나
고소함이 좋아서
꼬치구이 먹으러 가서도
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창과 특양 그리고 매운 물 소스
여기에 다양한 소스를 더해
다채로운 맛을 제공합니다.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인 듯
어떤 술이나 다 잘 어울리겠지만
매운火양대창구이에는
역시 맥주가 제일 잘 어울립니다.
혀에서 돌던 매운맛이
목구멍을 탁 치고 들어올 때
맥주로 진압을 해주면 완벽합니다.
매운火양대창구이가 맛있어서
기본 곱창 구이도 궁금해진다는 후배
가족들과 동료들 중에는
곱창을 먹는 사람이 없어서
다른 파티원을 한 번 구해서
기본 곱창구이를 맛봐야겠다 합니다.
갈 때마다 먹었던
대한모둠곱창이나 차돌모둠곱창이
다 맛이 있었기 때문에
매운火양대창구이도
당연히 맛있을 거란 생각은 했는데
매운 요리 즐기는 분들이라면
3단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맵부심 넘치는 분들은
5단계 따로 만들어주실 수 있나
물어보시고 도전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대전곱창 맛집 찾으시면
대한곱창 대전가오점에서
즐거운 술자리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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