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N씨
프로젝트 진행 때문에
고작 2주일 여의도 출퇴근을 하고선
힘들어서 못 해먹겠다며
심신의 치유가 필요하다며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자고 합니다.
2~3일 간격으로
심신의 치료를 하는 친구인데
그냥 술이 마시고픈 때가 된 것일 뿐
아무튼 퇴근길 사람이 너무 많다며
술 마시고 천천히 귀가를 해야겠다는
엄청 이해가 되는
9호선 퇴근길을 피하기 위한
술자리를 위해 샛강역 2번 출구를 나섭니다.
샛강역 2번 출구 나와서
200m 전진을 하면
바로 왼편에 위치한 제일빌딩
지하에 있는 여의도 이자카야
모모이자카야가 이날의 도피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찾으실 수 있는
널찍한 여의도 이자카야 모모이자카야
바로 전에 있는 건물 1층에
유명 순대국 맛집인
화목순대국이 있는데
거기서 식사하고 2차로
찾기 딱 좋은 술집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5 제일빌딩 B1
주차 가능 | 0507-1368-0392 | 월-토 17:00 ~ 01:00 일 17:00 ~ 24:00 |
가끔 여의도를 찾아서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
9호선 지옥철을 피해서
여유롭게 한잔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집에 금광이 있어서
금을 캐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싶습니다.
그걸 2주일 겪고 깨달은 친구
별실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단체 회식하기에도 좋고
가장 안쪽에 넓은 홀이 있어서
이런 자리 술모임은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술도 다양하고
안주도 다양해서
저녁 식사 겸해서 찾기에 좋은
자리에서 요리의 에너지도
느낄 수 있는 여의도일식집
사시미를 먹으면 좋은 이자카야
하지만 회를 안 먹는 친구여서
알아서 메뉴를 고르라 선택권을 넘깁니다.
여의도이자카야를 찾으면
역시 꼬치가 좋다는 친구
종류가 많아서 한참 보다가
꼬치에 수제 닭고기 가라아게를 선택
이자카야 찾았을 때
기본 안주로 나오는 게 다른데
개인적으로 콩 주는 데가 제일 좋습니다.
맛있는 안주가 많아서
단골손님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즐기는 스텔라 생맥주가 있어서
무엇보다 누구보다 빠르게
생맥주부터 주문을 합니다.
생맥주와 숙주(볶음?이었나) 조합
이자카야에서만 접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닐까 싶은데
숙주를 보면 불향 입힌 차돌박이하고
차라락 볶아내는
차돌숙주볶음 먹으면 좋겠다 싶어집니다.
아는 맛을 유인하는 반찬?
9호선 퇴근은
정말 힘이 들더라는
친구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으면
맛있는 안주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저녁 안 먹고 찾으면
둘이서 엄청 많이 먹겠다 싶게 맛있습니다.
식사 겸하실 분들은
전골이나 탕류 주문하시면 딱일 듯
닭다리살로몬 조리한
수제 닭고기 가라아게
나왔을 때 바로 느낄 수 있는
예술적으로 잘 튀긴 닭의 외형
아마도 매우 환상적인 배합의
소스가 아닐까 싶은
찹찹 섞으면 더 맛있어지는 소스
술자리에서 비타민 부족분
섭취를 하는 친구를 위한 샐러드
원래 먹는 양이 적은 친구라
이자카야에서 만나게 되면
항상 야키토리를 주문하는 편인데
어떤 술과 같이 먹어도 맛있는 안주입니다.
이건 7종인데
종류별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꼬치 좋아하는 분들은
혼자서 정신없이
드실 수 있는 맛있는 구성입니다.
일일이 손으로 구워주시는 거라
가장 맛있게 잘 익혀져 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인데
그 바삭함에 있어서
기름기는 쫙 뺀 담백한 바삭함이라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는 맛
닭튀김 소스에 딱 찍어 드시면
닭 자체가 워낙에 맛있어서
이것 때문에라도 단골이 되겠다 싶은데
소스 레시피도
물어보고프게 만드는
환상의 조합입니다.
이 친구 선택으로
꼬치구이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맛을 보면서 든 생각이
꼬치구이 무한리필 식당을
언제 한 번 찾아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맛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소스 찍어서 드시면
3배 더 맛있어집니다.
불금에 찾았더라면
친구가 정종 한 병 주문했을 듯
말 그대로 술을 부르는 안주
원래 9호선 탈 일이 없는 친구인데
2주일 동안 여러 차례 타보면서
9호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친구
덩치 큰 성인 남성도
숨을 쉬기 힘든 그 압박감
그걸 피해서 술자리 즐기는
여의도 직장인들의 마음이
제대로 이해 가는 대목
원래 먹는 양이 적은 친구가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자기 양만큼만 먹고 있었는데
만약에 점심을 안 먹었으면
안주가 다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을 듯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추워서 두툼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더 갑갑한
힘든 9호선 퇴근길을
여의도회식으로 피할 수 있다면
안주가 맛있어서 술도 맛있는
여의도이자카야 모모이자카야
적극 추천드립니다.
식사 후 2차 자리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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