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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무실 근처에
나올 일이 없냐고 묻는 친구
무슨 이슈가 있냐 물었더니
너무 먹고픈 게 있는데
혼자 가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친구
혼밥 절대 혼자 못 하는 친구여서
마침 김포공항 근처에
일이 있기도 해서
같이 먹어주러 출동을 했습니다.
친구의 1인 사무실이 있는
마곡지구로 가기 위해
발산역 9번 출구로 나섭니다.
옛날에 강서구에서
전경으로 군 복무를 했던 터라
논이고 밭이 있던 자리가
이렇게 바뀐 것을 보면
사람이 참 많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발산역 9번 출구 나와서
직진하면 나오는 사거리
길 건너편에 바로 보이는 직화장인
마곡쌈밥 맛집이고
쌈밥을 좋아하긴 하지만
혼자서는 갈 수 없어서
이렇게 기회를 만들어서 찾는다는 친구
주요 메뉴가
한돈구이, 한우구이, 쌈정식 등인데
혼밥 난이도 최상위에
고기집에서 혼자 밥 먹기가 있는데
그런 거 절대로 못 하는 친구라
이렇게 소환 찬스를 쓰는 건데
사실 다른 사람들은
남이 혼자 먹든 둘이 먹든
아무 관심도 없는데 말입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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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지하 주차장 2시간 | 0507-1344-1375 | 월-금 11:30 ~ 22:00 휴식 14:30~16:30 주문 마감 21:30 토/일 휴식 시간 없음 |
혼밥은 못 하지만
맛집은 기가 막히게 잘 찾고
안내를 잘 하는 친구
역시 쌈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어떤 메뉴인데 호출까지 했는가
기대감을 품게 됩니다.
밖에서 숙성고를 보면서
고기 자체가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냥 숯불구이가 아니라
왕겨훈연이라는 점이
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바쁜 점심 식사 시간대는 지나
여유로운 시간에 찾았는데
4~6인 기본으로
세팅이 잘 되어 있는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겠다는 것이었는데
단체는 예약을 하고 찾으시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알림받기를 하면
볶음밥 쿠폰 등이 서비스
친구가 엄청 먹고팠던 메뉴가
고추장불고기쌈정식
2인 이상 표시가 없어서
혼자서 충분히 먹어도 되지 않나 싶지만
안 되는 사람들은 영 불가능한 영역
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기도 이어서 먹게 되는데
컨셉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특수 제작한 즉석 훈연화로에
강원도와 충청도 고산지에서 사육한
180일령 미만의 암퇘지라 함
테이블마다 비치된 물과 소스
직화장인 마곡센트럴점의
점심 특선이 엄청 좋은데
혼자서는 못 찾아서 안타깝다는 친구
일단 정식을 주문하면
찌개나 찜이 기본으로 세팅되는데
이 된장찌개가 일품입니다.
큼직한 그리들 형태 냄비에
고기와 채소 듬뿍 넣고 끓이면
금방 보글보글 맛있는 찌개가 됩니다.
쌈이 아니어도
이 찌개에 밥, 반찬만 있어도
맛있는 식사가 되겠다 싶은
고기 듬뿍 들어가서 좋은 된장찌개
쌈채소와 반찬 4종
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5종
그리고 그냥 쌈장이 아닌 특제 쌈장
친구는 혼밥이 불가능해서
동료가 생길 때에만
이 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데
근처에 직화장인이 있으면
저는 혼자서 가끔 찾겠다 싶은
구성이며 맛이 알찬 쌈정식
반찬 구성도 좋고 맛도 좋아서
뭔가 든든하게 먹었으면 할 때
애매한 한정식보다
훨씬 알차고 좋은 정식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소불고기입니다.
친구가 제일 먹고팠다는 것이
바로 이 매콤한 소불고기
혼밥 상위 클래스인 분들은
이걸 왜 혼자 못 먹냐?
의아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가능한 분들에게는
알차게 잘 나와서 좋네
어디에 있는 식당이냐?
공유해달라고 할 차림
소불고기가 일단 맛있습니다.
많이 먹을 예정이라고 해서
아침 안 먹고 찾았었는데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여러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바로 떠올리게 되는 그 맛입니다.
이런 맛있는 불고기가 있어야
쌈이 맛있기 마련
이게 너무 먹고팠던 친구나
아침 안 먹고 찾은 저나
연달아 먹게 되는 마성의 쌈
쌈장이 시중 쌈장이 아닌
특제 쌈장이라서 그런가
더 맛있게 먹게 됩니다.
대화 없이 열심히 달린 다음
여유를 되찾고서
옛날에 아무것도 없던 마곡 지구
썰을 늘어놓으면서
다음 차례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실 이런저런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었던 것이었구나 싶게
고추장불고기쌈정식으로도
배가 부르게 되었는데
좋은 고기를 맛있게 구워 놓으니
그 역시 전부 맛있게 먹어치우게 됩니다.
좋은 고기임은
앞에서 먼저 설명드렸고
마블링이 풍부한
진짜 꽃목살만을 선별해 숙성한
대표 메뉴인 꽃화목살
숙성고 보면서
고기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보니 육질이 더 훌륭합니다.
새로 식사를 하듯이
소스며 반찬이며 새로 싹 차려집니다.
2라운드 경기 치르는 느낌
특수 제작한 화로에
숯불도 아주 상태가 좋고
고기 굽기 전에 이렇게
기름도 불판에 제대로 먹여 줍니다.
배가 살짝 부른 상태였지만
담당자님이 굽는
목살을 보고 있노라니
배가 부른 상태가 절로 지워지는 느낌
상급 굽쇠 능력자이지만
역시 고기는
남이 잘 구워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부위에 맞는 그릴링 기법으로
최상의 고기맛을 선사한다는데
부위별 특성을 제대로 살리는 듯
목살은 역시
이 정도 크기와 모양이 딱 좋습니다.
목살과 꽈리고추, 버섯 등이
불판 위에서 아주 맛있는 상태가 됩니다.
3~4명이 찾으시는 경우
쌈정식하고 고기를
처음부터 같이 즐기셔도 좋겠다 싶습니다.
찌개 때문에 어렵나 싶지만
두 테이블 사용하는 인원이라면
점심에 그렇게 드셔보기실 강추
맛있는 목살의 정석
좋은 목살을 가장 맛있게 구워 놓으면
바로 이런 형태라는 모범 답안입니다.
역시 처음에는
소금만 살짝 찍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즐깁니다.
여기 쌈장도 견과류를 추가한
특제 보리쌈장임을 알 수 있는데
다시마와 꼬시래기에
고기하고 쌈장 올려 같이 드시면
쌈정식 먹었던 걸
잊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맛입니다.
정말 먹고 싶었던 것이
소불고기냐 고기냐 물었더니
사실 둘 다 먹고 싶어서
오라고 했다는 친구
그런데 고기 맛이 정말 좋아서
다음에는 먼저 약속 잡고서
다시 찾게 만들 발산역맛집입니다.
앞에 남겨 두었던 쌈채소
목살이 두툼하면서
육즙도 품고 있어서 그런가
쌈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숯과 불판이 아주 좋다는 건
버섯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짜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다른 식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합이 있다면
그게 그 식당의 킥 소스인 것입니다.
돈까스 소스에 빵가루가 나오는데
목살을 돈까스 소스에 푹 담가
듬뿍 묻힌 다음에
빵가루 골고루 입혀서 드시면
이 맛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다른 고기집에서도
즉시 도입이 시급한 조합.
정말 맛있는 돈까스 먹는 느낌인데
이 조합 개발 정말 잘 한 듯
아무튼 회식이나 외식을
발산역이나 마곡역 근처에서 하는데
마곡쌈밥 맛집이나
고기 맛있는 곳 찾으신다면
직화장인 마곡센트럴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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