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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절차] 6.2 선거와 공약에 대한 짧은 생각

이슈여지도 ∞/사회·경제 이슈

by 뷰스팟 2010. 5. 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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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아

나라꼴이 잘못된 지도자 한 사람으로 인해 엉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느끼게 된 다음

공보물도 열심히 보고 6월 2일이 되기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각 당의 홍보 플래쉬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특권층당인 H당의 정책 홍보 플래쉬를 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더군요.

 

서민주택공급

일자리 창출

통신교통비인하

환경 개선

4대강 살리기

임신출산비 지원

 

그냥 딴지가 걸고 싶어졌습니다.

 

서민주택을 공급하란 것이 아니고 서민이 주택을 살 수 있게끔 만들어 줘야 할 것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라는 것이 아니고 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통신교통비 안 줄여도 좋으니 열심히 일 해서 통신교통비 많이 내도 안 아깝게 만들어야 할 것이고

환경 개선이 하고 싶거들랑 서울 르네상스 집어치우고 4대강 집어치우고 자연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 힘쓸 것이고

임신출산비 지원을 할 것이 아니라 마음 놓고 애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인데

 

당신들이 수장을 맡았던 서울, 경기, 인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실제로 도움받기 힘들더이다.

주변을 보아도 마음 놓고 애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고

한강에는 죽은 물고기가 동동 떠다니고 청계천에는 피부병 난 물고기가 힘겹게 다니고

가든파이브에 영화 보러 가면 다른 곳은 텅텅 비어 있고 밤에는 무섭기까지 하고

횡단보도를 파란색 옷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막고 서서 교통은 엉망, 소음으로 통화도 힘들고

서민주택 공급하실 분은 그 구실로 20억이나 재산을 불리셨다 하더군요.

 

난 당신들이 서민에 대해 무엇이라 정의하고 있는가 궁금합니다.

서민은 특권층 이익을 위한 밥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속인다고 계속 속아주는 마냥 착한 사람들만은 아닙니다.

아닌 것을 잘 포장해서 대통령도 만들고 정권도 교체하는데 성공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진실된 것은 아니기에 당신들이 거짓으로 속였던 서민들은 머지 않아 정신을 차리게 될 겁니다.

 

여러분들의 당이 싫습니다.

여러분들의 당에는 괜찮은 사람들도 있지만 왠지 그 당에만 있다 보면 병맛이 되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M당이나 J당, C당이 더 훌륭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H당만큼 국민을 밥으로 생각하고 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전쟁으로 초토화 시켜놓고 재건설하게?

건설사들 힘드니까 죄다 부셔놓고 토목으로 나라 살리는 지도자 되고 싶어서?

 

여러분이 지도자 노릇할 수 있는 바탕이 국민이고 그 대다수가 서민임을 잊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지도자고 정치인이라는 분들이 그 서민들이 뭘 바라는지 모른다는 사실에

어쩌다 저런 분들이 모여서 당을 이루고 몰려 다닐까 한심한 생각마저 감출 수 없습니다.

 

진정 지도자가 되고 정치란 것을 하고 싶으시다면

냅둬도 잘 사는 부자와 특권층 옆에서 좀 떠나셔서 서민들 앞으로 한발만 나와주세요.

귀기울이지 마시고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대화를 요청해주세요.

들으려 하지 말고 먼저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이 되길 부탁합니다.

 

H당도 딴나라 사람이 아닌 같은나라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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