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계절이고, 사진 찍으러 가기에도 좋은 계절이고
어떤 타이틀을 가져다 붙여도 어울리는 여가에 있어서는 그 이상 좋을 수 없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이런 가을 자전거 여행을 카메라를 휴대하고 떠나실 수많은 유저들에게
에누리 체험단으로 오즈모스 카메라 가방 중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CS516 모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우리가 카메라 가방을 '추천'하게 될 때는 이전의 사용자 경험이 바탕이 되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특정 브랜드에서 모델을 추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 말하면 접해보지 않은 모델이나 브랜드의 경우라면 정말 몰라서 추천하지 못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즈모스 가방 브랜드를 처음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비슷한 사이즈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가방과 카타 가방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비교를 해볼 수도 있었지만 그런 비교보다는 오즈모스 CS516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정확해 보였습니다.
사실 카메라 가방은 '디자인이 예쁜' 기준이 보통 1순위이고
'기능성도 좋고 수납공간도 충분한'이 1순위 못지 않는 2순위 선택 기준이고
이런 저런 복합적인 개인적인 기준들이 3순위, 4순위, 5순위로 나뉘게 됩니다.
그렇다면 CS516은 개인적으로는 1순위 기준에서 주로 선택되게 되는 가방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라인업 제품의 색상을 보면 기본적 색상도 보이지만 퍼플이나 파격적인 타일 무늬를 본다면 디자인 중심으로 선택하게 되는 가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기능 중심으로 간다면 이런 역삼각형의 디자인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런 형태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형태가 되기가 쉽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즈모스(Osmose) CS516m의 수납공간은 적다?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수납 공간만 제외하고서 본다면 전체적인 마감은 매우 훌륭합니다.
발수코팅된 Cordura Fabric 원단과 방수 지퍼는
기본적인 생활 방수와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잘 보호해주고
Slider 고리를 고무 재질로 마감해 흠집으로부터의 안전성도 잘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실사용에 있어 매우 유용한 상단의 손잡이도 매우 튼튼합니다.
사실 카메라 가방은 디자인이나 재질의 특성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가의 카메라'를 담는 가방이라는 특수성이 동반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구조여야 합니다.
CS516은 외부 원단 아래로 스폰지 - 하드보드 - 메모리스폰지의 3중 구조로 되어 있어
충격 흡수를 통해 카메라를 보호해 줍니다.
커버는 2중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겉의 벨크로 테잎으로 열고 닫는 커버와 안쪽의 지퍼로 여닫는 구조
보통 지퍼를 많이 열고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겉커버가 주로 기능을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앞서 간단히 설명 드렸지만 지퍼나 고리의 마감은 아주 훌륭하고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인 사용감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가방입니다.
주머니 형태의 수납공간의 전면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메모리에 스마트폰 배터리 넣고, 이어폰 넣고 여기에 추가 카메라 배터리 정도만 들어가도
보통의 필요한 수납 기능은 다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가방을
'메인 DSLR' 가방으로 사용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저처럼 DSLR에 렌즈 2개 붙고 플래시 라이트 붙고 하는 유저에게라면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겉 덮개의 안쪽에도 이렇게 수납 가능한 주머니가 물론 있기는 하지만
이 가방을 메인 DSLR 가방으로 추천하기 위해서는
렌즈는 기본 혹은 번들급 렌즈 하나만 사용해야 하는 전제,
많은 부속품을 가지고 다니기 싫어하는 DSLR 유저라는 전제가 수반되거나
그런 이유로 미러리스를 선택한 유저들에게 더 좋은 가방이 되게 됩니다.
솔직히 5D mark-II에 24-105mm나 24-70mm를 주로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는
들어가기는 하지만 추천해 드릴 정도는 아닙니다. 너무 빡빡합니다.
오즈모스 CS516은 최근 출시되는 작은 DSLR 유저들이나 미러리스 유저들에게 딱 좋은 가방이라 생각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EOS-M에 컨버터 장착해 18-200mm 마운트 한 상태로 넣었을 때
딱 좋다는 느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가 너무 잘 빠져도 너무 안 빠져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잘 들어가고 적당히 잘 빠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즈모스(Osmose) CS516을 강력한 서브 카메라 가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퍼를 열고 닫기 편한 것도 물론 좋지만 지퍼를 연 상태에서도 쉽게 꺼낼 수 있고
덮어지는 형태의 벨크로 덮개부의 구조적 특징도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깨끈과 허리 벨트를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안정적으로 고정을 해주기 때문에
빠른 동작으로 카메라를 꺼낼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보통 지퍼가 달려있는 카메라 가방의 경우 2중 구조로 된 모델이 많은데
오즈모스(Osmose) CS516도 2중으로 되어 있으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꺼내고 넣기에 좋은 형태입니다.
디자인 형태도 바로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즈모스(Osmose) CS516은 앞서 설명 드렸지만
어깨끈만으로 착용하거나 위의 이미지처럼 허리 벨트로만 착용하거나 혹은 둘다 사용하거나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좋은 서브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위치 설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라이딩에 좋은 카메라 가방이라고 정의를 내리게 된 것은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사용을 해보니 정말 좋은 가방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단 2중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면서도 가방이 돌아가질 않고
정해 놓은 위치에 있어서 좋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카메라를 꺼내기 쉬운 사용감이 좋습니다.
카메라는 가져가야 하고 자전거도 역시 타야 하는 상황에서 보시는 것처럼
카메라 가방이 라이딩에 방해가 되게 돌아다닌다든지 덜렁거리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하지만 오즈모스(Osmose) CS516은 어깨끈과 허리 벨트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위치에 딱 자리잡아 전혀 이동이 없어 라이딩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짐이 많은 경우 보시는 것처럼 백팩도 착용하게 되고
카메라 가방을 서브로 돌리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바로 쉽게 꺼내 사진을 찍기에
오즈모스(Osmose) CS516은 상당한 기동성과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깨끈이 불편해 허리 벨트로만 휴식을 취할 때에도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합니다. 사용을 해보면 정말 구조적으로
사진을 찍는 유저가 가장 편리한 상태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가방입니다.
카메라 가방을 딱 하나만 사용하면서 모든 걸 커버해주면 좋기야 하겠지만
자전거와 출사를 동시에 떠나게 된다면 백팩 + 오즈모스(Osmose) CS516 과 같은 세팅은
꽤 쾌적하게 라이딩도 즐기고 사진 촬영의 맛도 살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납이 많이 필요없는 너무 크지 않는 DSLR 유저들, 미러리스 유저들 기타 하이엔드 이하 카메라 유저들
그리고 백팩에 짐을 다 넣고 카메라는 서브 가방에 넣어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유저들이라면
오즈모스(Osmose) CS516은 기능이나 디자인의 밸런스가 잘 잡힌 가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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