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볍게 거닐며 데이트하기 괜찮은 파주 프로방스 마을

 

 

왜 파주일까? 

출판단지에 이어 헤이리, 명품몰이 마구 들어설 때 궁금해졌었습니다. 

땅이 싸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 

이유야 알 수 없지만 파주는 점점 환상적인 데이트 코스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외근 업무로 파주로 정말 오랜만에 지나던 중

식당 근처에 파주프로방스 마을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억 속에서는 딱 그 자리에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언제 저런 마을이?

 

 

 

 

생각해 보면 헤이리 자체도 마지막 방문이 아주 오래 전 일이었고

프로방스 마을 위치도 일부러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곳에 있어서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튼 마을 입구의 주차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마을의 느낌을 일부나마 읽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입니다.

프로방스라 하면 프랑스 동남부의 지중해 기슭의 휴양지를 말하는데

 

 

 

 

 

원조 프로방스입니다. 파주 프로방스가 어떤 느낌을 가져오려 했는지 감이 좀 잡히시죠?

 

 

 

 

위의 원조 프로방스에서 보셨으면 통일된 지붕의 느낌과 유럽풍의 가옥 구조가 강조되었습니다.

여기에 색을 강조해서 파주 프로방스만의 차별성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렸을 때 크리스마스 장식이 막 시작되고 있었으니까

요즘은 크리스마스 세팅이 완성되었겠네요.

 

 

 

 

프로방스 마을에 대해 좀 알아보면 예전의 기억대로 식당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식당과 빵집, 카페, 옷가게가 모이고 컨셉을 공유하면서 지금의 형태로 발전다 합니다.

 

 

 

 

그런 환경적 이유 때문인지 프로방스 마을 관광객들은

연인부터 가족,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긴 합니다.

 

 

 

 

우리나라에 외국풍 마을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던데

문득 외국에도 북촌한옥마을처럼 한국식 마을을 만들 날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의 서울한옥마을 멋지지 않나요?

 

 

 

 

파주 프로방스 마을은 천천히 거닐며 마을 옷도 보고 카페에서 빵도 먹고 차도 한잔 하기 적당합니다.

마을 가운데에서 사방의 끝이 다 눈에 들어오는 정도이니 작은 마을이지요.

 

 

 

색감을 강조한 마을 컨셉이다보니 이래 저래 구도 잘 잡으면 사진 찍기 예쁜 장소가 제법 많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저런 마을 벽을 타고 담쟁이 덩굴과 식물들이 살고 있었다면

좀 더 마을같은 느낌이 났을텐데 하는 게 있었습니다. 너무 색이 도드라지면 놀이공원같은 느낌이 나니까요.

화분이나 화단, 광장 컨셉도 좀 더 유럽형으로 바꾸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마을 광장에 해당하는 곳에 떡~ 위치하고 있는 구형 자동차

음...뭐랄까...다른 차종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자동차 대신 차라리 마차같은게 있었다면 싶었습니다.

 

 

 

 

프로방스 마을은 소비형 마을입니다.

구경을 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지갑을 열게 되시는 마을입니다.

주차장 건물에 얼핏 공연장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았지만 활성화 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코닿을 곳에 헤이리가 다른 문화적 즐길거리를 품고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었습니다.

 

 

 

 

깊게 알고 있다거나 프로방스를 가본 적은 없지만

역시 길이나 조경에 있어서 아쉬움이 좀 느껴졌습니다.

위의 원조 프로방스 동네 바닥을 보면 손바닥크기의 보도블럭으로 되어있는데 여긴 좀 크죠.

기왕 프로방스 마을로 갈거면 그런 기본적인 조성도 필요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장식 전이고 겨울이라 좀 더 휑한 느낌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냥 구경이라 안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나름 마을 안에 맛집이나 유명 빵집, 카페가 많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그런 곳은 다녀온 분들의 포스팅을 참조하고 가세요.

 

 

 

 

 

 

 

 

 

 

참고로 주차 타워가 있는 맞은편에도 입구와 야외 추자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헤이리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놀러 가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산책 즐기기 좋은 파주 프로방스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