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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캠핑] 캠핑으로 시작해 먹방으로 끝난 캠핑 초보들의 헛헛헛~ 헛방 캠핑 입문

리뷰 속으로 ∞/캠핑 & 글램핑

by 뷰스팟 2014. 4.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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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올해부터 캠핑을 즐겨보자는 우리 무리의 캠핑 입문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실수가 너무나 어마어마하니 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캠핑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 이런 실수부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귀결되어

캠핑의 즐거움을 누려보겠다는 초보자들과 더불어

캠핑 입문으로 시작해 먹방으로 끝난 여행으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캠핑 가이드 입문 #. 1

- 장비는 출발 전에 꼭 체크해야 한다 -​

 

 

 

 

계절은 아직 쌀쌀했던 지난 초봄 우리 일행은 캠핑 마스터터의 추천을 받아

영정도 선녀바위로 향하게 됩니다.

이유는 우선 캠핑 마스터의 장비를 대여하기 때문이었고 

그 캠핑 마스터가 인천에 살고 있었기에 그리 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소 추천의 이유에는 여기 해변에 캠핑에 좋은 지형이기도 하고

바닷가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도 해서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가 텐트 칠만한 자리를 먼저 찾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장비를 우선 옮깁니다.

 


 

 

빌려온 장비를 모두 꺼내어 놓았습니다.

텐트부터 테이블, 코펠 세트, 접이식 의자, 좌측 상단의 숯으로 만들 참나무 세트까지

 

 

 

 

사실 제 경우 소싯적에 텐트 짊어지고 여행 좀 다녀본 경험도 많고

함께 한 친구나 후배의 경우도 캠핑 문외한은 아닌 편이었는데

우리는 장비를 펼쳐서 텐트 칠 준비를 하면서도 이상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 했습니다.

 

 

 

 

​텐트를 펼치면서 문득 생각난 점이

차에 장비를 실을 때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그 때

"아~ 옛날에는 텐트 들고 다니면 폴대가 진짜 무거웠었는데. 요새는 되게 가볍더라."

라고 대화를 나누면서까지 폴대를 챙기지 못 했을까요?

 

 

 

 

오후에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의 위협에도 비오니까 텐트치고 안에 들어가서 놀면 되지

라는 의지를 굳게 품고 있었던 우리는 폴대가 없다는 현실 앞에서 한번 무너지고

폴대를 까먹고 챙겨주지 않은 캠핑 마스터의 집에 왕복해서 폴대를 가져오면

2~3시간 가량 허비하게 될 토요일이라는 날짜 앞에서 두번 무너지고

갑자기 해변 너머에서부터 몰려오는 먹구름 앞에서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캠핑하러 왔는데 이대로 무너지지 말자며 폴대를 가지러 간 친구

그리고 폴대를 가져오면 허기를 채워줄 준비를 부탁한 친구를 위해

바베큐 시간을 위한 숯을 만​들기 위해 주변의 잔가지를 모아 숯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장작을 쌓고 주변의 잔가지를 모아 롱 가스토치에 가스를 연결해서 불을 붙입니다.

롱 가스토치는 장작을 숯으로 만들기 위해 불을 만드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불이 제대로 붙어서 장작이 아주 예쁘게 불타오르면서 숯으로 변해갈 즈음에

갑자기 하늘에서 한두방울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던 텐트는 주변에 있는

성수기 장사를 위한 평상 위의 파이프와 만나 그럴싸한 피난처로 변신을 하였고

막 불이 붙은 장작을 급하게 옮기고 접이식 그릴을 바로 펴서 분산시켰습니다.



 


옆의 장작은 서서히 숯이 되게 두고서 그릴 안의 장작은 빠른 숯화를 위해서 부채질



 


접이식 바베큐 그릴은 접어서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펼치는 방법은 상 펴듯이 펼쳐 주면 되고 높이 조절도 손쉽습니다.



 


생각보다 상급의 숯이 빨리 만들어진 기념으로

맥주를 즐기기 위해 준비해 간 몬트락 바베큐 소시지를 먼저 꺼내었습니다.



 


​돈불고기맛, 김치맛, 화이트, 카바노치, 닭가슴살 소시지의

다섯가지 맛으로 되어 있는 몬트락 소시지를 꺼내어 불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먹기 좋은 상태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비를 피하고 불을 피워 따뜻해지고 바베큐 세팅까지 가능해지니

캠핑 의자도 펴고 캠핑 온 기분을 살려낼 수가 있었습니다.



 


후배가 소시지를 굽다가 이걸 묻더군요.

"소시지는 언제쯤 먹어야 좋을까요?"

잠시 생각해 보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타기 전이겠지?!"

그렇습니다. 소시지는 껍데기가 타기 전에 살려내 먹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몬트락 소시지의 경우 제품 자체 이름이 몬트락 바베큐 소시지

즉, 바베큐에 최적화 된 맛을 지녔기 때문에 바베큐용으로 딱 좋다는 점입니다.

소시지의 경우 보통은 다 맛있지만 바베큐용이나 삶는용으로 분류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레시피에 따라 더 맛있고 없고 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소시지가 먹기 좋게 익어가는 것이 눈이 보일 때 정도가 되어

자연스럽게 맥주로 손이 가게 됩니다.



 


여행지에서의 바베큐 소시지는 맥주 안주로 고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니 대학생 시절에는 맥소(맥주+소세지야채볶음) 궁합이 기본 세팅인 적이 자주 있었지요.

요새는 학교 앞 맥주 집 기본 안주로 뭐가 주로 나오나 문득 궁금해지네요.



 


일단의 소시지는 그릴 위에서 익는 그대로 찍어 먹다가

그래도 캠핑을 온 것이기에 캠핑 식탁 펴서 캠핑족답게 즐기기로 했습니다.



 


말아져 있는 걸 펴면 세울 수도 있는 캠핑용 수저/포크 세트

개인적으로 사용을 해보고 반해서 따로 구입까지 해버렸습니다.

수저와 포크 4 세트로 되어 있어서 집에 이런 거 하나쯤 있으면 딱 좋겠습니다.



 


스텐레스 코펠 하나를 꺼내서 그 위에 소시지를 세팅해 보았습니다.



 


뭔가 캠핑용 스텐레스 접시에 담아 놓으니 진짜로 캠핑온 기분이 나더군요.



 


칠리 소스까지 일발 장전하니 소시지 바베큐 상차림이 완료된 느낌



 


비는 후두둑 후두둑 텐트 레인커버 위로 떨어지면서 청각을 자극하고

옆에서는 장작이 숯이 되는 소리, 그릴 위에서 소시지 구워지는 소리

거기에 소시줘 구워지는 향과 미각까지 만족시켜주는 맛있는 바베큐 소시지



 


소시지와 목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의 알싸함에 폴대 잃은 어린 양들은

허기와 허탈함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의자에 앉아 기분을 내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 가이드 입문 #. 2

- 캠핑 바베큐용 고기로 제주도 오겹살과 목살은 실패하지 않는다. -​


 


폴대 가지러 간 친구에게서 토요일 정체를 극복하지 못 하고 길에 잡혀 있다는

안타까운 연락을 접하고 그냥 돌아와서 고기나 구워먹자는 회신을 해주고서

소시지로 탄력받아 바로 목살 생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참나무로 직접 만들어 공급하는 숯이다 보니 화력 조절이 판매용 숯보다 좋더군요.

식후를 대비해 주전자에 뜨거운 물도 올리고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익어가는 목살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준비해 간 식자재 세트가 제주 청정 돼지 프리미엄 브랜드 몬트락의 캠핑세트인데

A++ 등급의 청정육이다보니 생고기 육질도 좋고 소시지는 기본적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소시지 그리고 2번 타자로 목살을 선택한 것은 탁월했습니다.

센 불에는 소시지가 잘 견디면서 익어서 먹기 좋았고

알맞은 숯 위에서 고기는 타지도 않고 아주 적당히 익어주었습니다.



 


역시 캠핑은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맛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음식을 자를 칼도 가져오질 않았다는 두번째 자각



 


그런데 육질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포크 2개로도 먹기 좋을 정도로 잘 찢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질기면 이렇게 안 되죠.

 

 


잘 익은 목살을 접시에 담아놓으니 소시지와는 또 다른 감동 비주얼



 


고기를 먹으면서 양념통 또한 빠뜨리고 왔다는 세번째 자각이 있었지만

칠리 소스에 목살을 찍어 먹으면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고기맛을 맥주맛에 말아서 먹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정체 지옥에서 복귀한 친구의 도착과 함께 화력 좋은 비숯화 참나무를 보강시키고

김치찌개를 올려 놓고 제대로 먹방을 준비합니다.



 


캠핑이나 여행가서 바베큐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기름기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을 잘못 준비해 가면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 때문에 불이 필요 이상으로 화악 올라워 고기를 태우기 쉽상입니다.



 


이 몬트락 바베큐 오겹살용 생고기는 구워 먹으면서 문득

기름은 거들 뿐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숯불은 자극하지 않고 딱 적당한 정도로 구워지는 아름다운 모습.



 


오겹살은 멋지게 익어가고 김치찌개는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정체 지옥에서 돌아온 친구는 허겁지겁 앞에 세팅된 소시지로 허기를 채우고

고기를 여유롭게 굽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은 어떨까 걱정을 했지만 역시나 포크로도 먹기 좋게 잘 찢을 수 있었습니다.

팜팩토리의 몬트락 바베큐 세트 여러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리겠습니다.

아무튼 폴대가 없기에 캠핑 입문은 제대로 할 수가 없었지만

바베큐 파티는 이후에 합류한 후발대 친구와 더불어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캠핑 가이드 입문 #. 3

- 텐트를 제외한 바베큐 먹방에 등장한 캠핑 장비들 -​





캠핑족 입문을 해보자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안타깝게 텐트의 소개는 빠진 현장

그래도 바베큐 먹방을 통해 이런 저런 캠핑 장비는 등장을 했습니다.

캠핑용 수납가방의 경우 안에 쿠션이 들어있어 어느 정도 보온 보냉 효과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기본 장비들



 


일단 코펠의 경우 일반 스텐레스와 이보다 더 비싼 티타늄 제품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고작 라면 먹는데 동원되어 등장하진 못 했지만

스텐레스 코펠에 비해 상당히 더 비싼 티타늄 코펠

캠핑 중급자인 친구의 말을 빌자면

밥이나 라면, 고기맛이 더 좋아지지는 않지만 내구성이 더 좋아

스텐레스 제품보다는 좀 더 오래 사용하는 듯 싶다고 합니다.



 


술 마시면서 근처에 걸어뒀지만 밥 먹느라 제대로 등장하는 컷을 남기지 못한

충전식 분리형 LED 랜턴



 


보시는 것처럼 본체를 통해 충전이 되어 바깥에는 전체를 다 걸어둘 수도 있고

텐트 안쪽에는 분리해서 네 구석에 걸어둘 수도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텐트 내부든 바깥이든 어디든지 쉽게 걸 수 있어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이런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대로 소개 못 해서 아쉬운 첫 캠핑 도전이었지만

장비 점검은 떠나기 바로 직전 꼭 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은 자리

몬트락 캠핑 바베큐 세트는 추천할만하다는 검증된 자리

친한 벗들과의 바베큐는 정말 즐겁다는 당연함을 느낀 자리

아무튼 다음 출캠(?)은 실수 없이 잘 진행할 듯 합니다.

진정한 캠핑 스토리는 다음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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