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뭔가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 라고 할 때는
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맥주 안주로 뭔가 색다른 게 없을까?
라는 치킨이나 감자튀김, 피자와 같은 보편적 안주를 벗어나 새로운 맛을 찾고플 때
그럴 때 또한 색다른 바로 그 뭔가를 찾아서 길을 나설 때도 있습니다.
친구와 치맥을 즐기다 여름에 찾아가 성공을 거뒀던 기억이 난 타코
맨날 먹는 맥주 조합 말고 새로운 조합으로 뭐가 있을까 해서
검색을 해서 찾아갔었던 연남동의 타코 식당 OC 타코스는
역으로 보면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3번 출구 기준으로 길을 건너 있는 골목 안쪽에 위치한 OC 타코스
홍대를 즐겨찾는 분들은 이쪽 라인까지도 즐겨 다닌다고 하는데
여길 안내한 동네 후배도 주변의 맛집을 즐겨 다니면서 눈여겨 보았다는 곳
그러고 보면 이쪽 방면으로 외근이나 볼일 나올 일 있어서
지날 때마다 공사 중이라 뭔 공사를 이리 오래 하나 싶었던 블럭이 여기인데
간만에 방문했을 때는 공원이 근사하게 들어서 있어서 여름철에 놀기 좋겠다 싶었더랍니다.
OC 타코스는 골목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아 바로 보입니다.
그냥 골목인데도 이런 저런 술 마시기 좋은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 이쪽 동네는 골목 상권이 발전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멕시코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타코나 부리또가 아닐까 싶습니다. 들어보거나 영화에서 봤거나
골목 안쪽이지만 시간대에 따라서 보시듯 햇살이 참 좋습니다.
여름철이야 덥겠다 싶겠지만 겨울철에는 참 좋은 햇살이 될 듯 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OC 타코스
뭔가 맥주 한잔 시원하게 즐기고 싶을 때 계절 상관 없이 찾기 좋은
집에서 가깝다면 단골로 놓고 다니고픈 곳
OC 타코스가 좋은 점은 흔히 만나기 어려운 맥주 종류가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요새 마트에서 파는 맥주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고 해도
이렇게 거길 가야 맛볼 수 있는 맥주가 있는 식당들은 확실히 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찾아갔던 터라 이렇게 선인장도 눈에 들어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요새는 큰 규모의 시끌벅적한 호프집보다는
이렇게 작은 규모의 PUB 정도 되는 곳이 더 좋아졌습니다.
대화도 들리고 주인장의 음악 취향도 들리고
시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우리 일행에게도 타코는 신선한 메뉴라 개별 메뉴보다는 역시 콤보
프라이즈 콤보에 부족하면 다른 걸 더 추가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냥 딱 봐도 맛이 정말 좋아보이는 생맥주
단순히 OC 타코스를 색다른 맥주 안주를 즐기러 오자는 것이 아니었고
맥주도 맛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깔고 왔는데 정말 훌륭하게 만족시켜 줍니다.
OC 타코스는 맥주만 마시러 가도 정말 좋은 맥주 맛집
거품도 적당하고 맥주 맛 자체가 좋아서
2차를 갈 계획이 없었다면 취할 때까지 마셨을 지도 모를 훌륭한 맥주 맛
오픈 1등 손님으로 갔더니 사장님께서 타코 나올 때까지 드시라~
선사해주신 나쵸 서비스입니다.
와우~ 제대로 된 나쵸 칩이라 이것 만으로 맥주를 금방 비워 버리고 또 주문
나쵸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시켜먹을 맛
그렇게 맥주와 나쵸로 즐거워져 가는 순간 등장한 타코
타코는 토르티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먹는 멕시코 전통요리인데
아마도 멕시코 형들은 병맥주 시켜놓고 타코를 종류별로 시켜서 안주삼지 않을까 합니다.
모양만 봐선 뭘 시켰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중요한 점은 다 맛있었다.
고기에 치즈에 신선한 채소 딱 봐도 건강식이지 않나요?
건강식이든 아니든 중요한 점은 맥주 안주로 정말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맥주 안주 아니어도 타코 맛에 반해버렸달까.
안주 개념으로 찾아가질 않았다면 타코를 계속 시켜먹었을 듯 합니다.
흡입력이 대단한 타코. 타코를 계속 찾아다니면서 먹게 될 듯 했습니다.
그리고 타코에 이어 맥주맛을 120% 정도는 끌어올려 준 프라이즈
살살 녹는 부채살에 감자 튀김 그리고 OC 소스와 치즈가 한껏 얹어진
말 그대로 이것이 맥주 안주다~!
요새 날이 추워지면서 맥주 맛이 떨어져갔는데
포스팅 작성한 김에 저녁에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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