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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펜] Uni 퓨어몰트 제트스트림 4+1 vs 제브라 클립온 멀티 & 슬림

리뷰 속으로 ∞/일상 & 서비스

by 뷰스팟 2016. 1. 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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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펜을 모은다거나 관심이 많지 않다고는 해도
집에 볼펜, 만년필이 수십 자루가 있고 바꿔가면서 쓰는 것을 보면 아닌가 싶기도 하는데
연초에 주력 멀티펜을 바꿔봐야겠다 생각하고서
잉여 자원들을 보내고 써봐야지 생각해 왔던 퓨어몰트 제트스트림을 영입했습니다.





필기구는 써보고 구입하는 것이 물론 맛이겠지요.
필기감은 문구점에서 잡아봐서 알고 있기에 과감히 주문해봤습니다.
케이스 증정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만약 선물을 할 생각이면
케이스 증정 옵션이 있는 제품 선택이 좋겠습니다.





케이스에 제품 설명서까지 있어 그런가 폼이 나긴 합니다.
주로 사용하고 있는 LAMY 만년필 박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비닐 포장으로만 오는 것보다는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해 왔던 클립온 멀티입니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재질 특징 때문에 무게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퓨어몰트가 2배까지는 아니고 170% 정도 더 나가는 듯 합니다.
클립온 멀티도 일반 멀티펜에 비해선 좋아보였는데 이렇게 붙여 놓으니
퓨어몰트는 펜답고 클립온 멀티는 장난감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력은 클립온 슬림입니다.
샤프를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서 클립온 멀티보다는 클립온 슬림을 선호합니다.
크기가 심각하게 차이나지는 않지만
볼펜을 잡아보면 확실히 슬림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가 느껴집니다.
퓨어몰트 슬림 같은 모델이 있었다면 그걸 샀을 듯 합니다.





퓨어몰트 제트스트림을 선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립부의 오크나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져 보이기도 하지만 와인통에 사용되었던 오크의 감촉이 참 좋습니다.

덜 미끄러지는 제브라의 고무그립과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장시간 필기시 피곤을 덜어준다는 설명이 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진 아닙니다.
장시간 필기는 도대체 얼마나 오래 쓰는 걸까요?





딱딱 잘 걸리는 정확한 느낌의 노크
소음은 상대적으로 제브라 볼펜에 비해서는 큰 편입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퓨어몰트가 더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딱딱 잘 걸리는 느낌은 퓨어몰트가 더 좋지만
제브라 클립온이 히트 상품인 이유는 아마도 덜한 소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서관 같은 데서는 소음에 민감한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 설명에 어느 멍청이가 지우개가 빠지면 샤프심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적어뒀는데
아무 상관 없습니다. 지우개 아래에는 샤프심이 나올 수 있는 구멍도 없고
샤프심은 완전 다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재질이나 색상에서 퓨어몰트가 근사한 느낌은 더 있습니다.





샤프를 거의 사용 안 하기 때문에 지우개는 거의 사용을 안 합니다.
클립온 멀티도 샤프심이 나올 구멍 같은 건 역시 없습니다.
여기 지우개 쓴다고 캡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캡이 헐거워져 달아날 우려가 있으니
그냥 이 지우개는 안 쓰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





볼펜심의 경우는 0.7mm이고 퓨어몰트가 제브라보다 좀 더 정성들여 보입니다.
제트스트림 리필심 하나가 780원 정도 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일반 멀티펜 가격입니다. 아껴(?) 쓰도록 합니다.





뭔가 Uni 심이 더 좋아보인다 생각이 드는 건 실제 가격에서도 반영됩니다.
클립온의 리필심 가격은 550원 합니다.
이것도 왠만한 볼펜 한 자루 가격이지만 23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Bic 판촉용 볼펜이 230원 정도 합니다.





길이는 제트스트림이 클립온 심보다 약간 더 짧습니다.
비슷해서 호환이 되지 않겠나 싶어서 껴보면 적당히 됩니다.
제트스트림 심을 클립온에 끼우면 안 맞지만 클립온 심 뒤를 조금 잘라내면
퓨어몰트에서 사용이 가능하긴 하겠습니다.
잉크 양을 보면 제트스트림이 아주 살짝 적습니다.





필기감은 정말 부드럽고 좋습니다. 쓰는 맛이 확실히 좋습니다.
다만 듣던 것보다는 찌꺼기가 좀 더 남는다는 느낌입니다.
대신 표현력에 있어서는 퓨어몰트의 감도가 확실히 더 진하다는 생각됩니다.





재질에 따른 무게에서의 차이와 잉크의 차이가 작용해서
개인적으로는 퓨어몰트 제트스트림이 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온라인 상 가격 비교를 해보시면 퓨어몰트 한 자루 가격으로 클립온 슬림 다섯 자루 삽니다.
느낌 vs 실용성 





저는 샤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샤프 품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허나 꺼내어 놓고 클립온 멀티와 비교를 해보면 재질적 차이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샤프에서 가격 차이의 이유가 발생하겠다 보입니다.





클립온 멀티에 비해서도 퓨어몰트는 3배가 비쌉니다.
사실 비슷한 비교 모델은 제브라 클립온 2000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클립온 멀티의 경우는 대중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용해 왔던 것이기에 체급은 다르지만 비교할 이유는 괜찮다고 봅니다.





바디의 경우 무광이라 더 고급스렇게 보인다 생각됩니다.
무광과 유광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





비교를 위한 비교라 그렇긴 하지만 클립온 멀티가 양산형 느낌이긴 합니다.
가볍고 안 비싸고 분실해도 가슴 아프지 않으려면 이게 더 좋겠지요.
허나 클립온 멀티도 5000원대는 하기에 만만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필기감 비교입니다.
제트스트립의 경우 시원하고 빈틈 없이 잘 써지는 느낌입니다.
생각보다는 찌꺼기가 많은 느낌입니다.
클립온의 경우는 한참 사용해오던 볼펜이라 공정한 비교는 아니겠지만
살짝 끊어지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보입니다.




적당한 비교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많이 사용하시는 클립온과의 비교는
어느 정도 퓨어몰트 제트스트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이어리 새로 사고 열심히 뛰어볼 분들에게 기분 다지는 펜으로는 괜찮다 생각됩니다.
어떤 펜이 되었건 스케줄 금방 꽉꽉 차고 회의 내용 가득 채워져서
리필심 바로바로 사고 해도 좋은 그런 날들이 이어지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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