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방이동 삼겹살로 지친 직장인의 영혼을 달랠 수 있다! : 홍가네 명품한우

기분 좋은 일이 있다며 저녁에 고기를 먹자고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상사가 스트레스를 줬다며 소주에 고기를 먹자고도 합니다.

외근 어디서 끝나느냐 가까우면 고기나 먹자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친구는 고기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좀 색다른 이유로 고기를 먹자고 예약까지 한 날

중요한 스코어를 두고 사무실에서 내기를 했는데

홀로 팀원들의 소액을 독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네 사무실 근처로 예약 잡은 홍가네 명품한우로 향합니다.

지하철 기준은 몽촌토성 3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골목에서 한번 더 꺾어 방이동 먹자골목

메인 도로 방향으로 쭈욱 가면 바로 코너에 위치합니다.

골목 기준으로 봐도 찾기 어려운 점 없고

방이동 먹자거리 기준으로 봐도 제일 끝 코너에 있어서

이렇게든 저렇게든 찾아가기 쉬운 홍가네 명품한우

주차가 관건인 지역에서 금요일에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식당

그런 면에서 홍가네는 접근성이나 주차 여유

모두 편하게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43-3

전용 주차장 이용	02 - 421 - 9397	00:00 ~ 24:00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쪽 내실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큰 방은 30명도 들어가게 넓은 방입니다.

일정 인원이고 미리 예약을 하시면 안에서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내실 빼고서 홀도 매우 넓은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뭔가 자리가 없어서 식사를 못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이 인기가 더 높은 이유는 무엇?

상호에서 알 수 있듯 한우가 메인 고기지만

지역 특징상 식사류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점심에 찌개 많이들 드시겠습니다.

늘 그러하듯 삼겹살을 주문합니다.

친구나 저나 양이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반찬 아주 사랑스러운 라인업입니다.

개인적으로 반찬 잘 나오는 식당을 좋아하는 편인데

묵이랑 도라지랑 빨리 먹어치웠는데 바로 가져다주시고 좋습니다.

삼겹살은 2인분인데 3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삼겹살 2인분은 그램 단위로 보면

그램 기준 2인분 360g이라 다른 곳 두 점과 같을 수 있겠으나

세 줄로 나오면 기분이 다릅니다.

삼겹살의 기름이 김치를 더 맛있게 익게 해줄 세팅

홍가네 명품한우는 먹기 좋게 다 구워주십니다.

불판이 좋아서 통삼겹이 아주 알맞게 잘 익어갑니다.

골고루 열이 잘 퍼지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삼겹살은 골고루 잘 익혀 드셔야 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뒤집어 주시고

딱 좋은 타이밍에 김치를 잘라주십니다.

그냥 우리도 고기 잘 구워 먹는 육식파이지만

딱 먹기 좋게 이렇게 잘라주시는 식당에 가면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들고 해서 좋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면

고마움과 감사함을 깨끗하게 잘 먹어 표하겠노라 생각합니다.

다 힘들지만 서빙은 참 힘든 일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삼겹살은 소금만으로도 맛있습니다.

그건 고기가 좋아야 그렇습니다.

고기가 맛이 없으면 소금은 짭니다.

육질 좋은 삼겹살을 소금을 통해서 증명합니다.

역시 고기의 기본기를 느낀 다음에는

한 쌈 크게 싸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트레스는 역시 포만감이 상대해줘야 합니다.

파와 콩나물이 무침으로 제공이 되는데

그냥 고기하고만 먹어도 좋고

살짝 깻잎 향으로만 덮어서 맛봐도 좋습니다.

고기 먹을 때 찌개를 꼭 먹어야 하는 친구

점심에는 김치찌개를 저녁에는 된장찌개를 주로 선택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항상 그렇습니다.

점심에 식사로 먹어도 맛있을 알찬 된장찌개

맛이 잘 우러나서 고기맛을 더 향상시켜 주는 맛

만족감 느끼며 후식 냉면을 주문합니다.

취향이 달라서 볼 것도 없이 넌 물냉, 난 비냉 하는데

3천원 냉면으로는 양이 일단 넉넉합니다.

냉면은 기본기 충분한 그런 맛입니다.

배부름 정도 봐서 후식으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혼밥이 일상화 된 세상이라고는 해도 불금만큼은

사람들 북적이고 고기 굽는 연기 피어오르는 곳에서

친구와 떠들썩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집니다.

홍가네 명품한우는 그런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