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고 원래 그런 계절의 변화
단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따른 차이
꽃을 보면서 좋다고 느끼는 것은
마음과는 크게 상관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건 그냥 누구에게나 좋을 것이기에
외지의 마을 길가의 어느 꽃밭이 있는 자리
멀리 제주도에는 이런 꽃밭이 더 넓고 근사하게 펼쳐져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우연한 만남
하루에 오전, 오후 버스가 2번만 있는 동네
멀리 길이 끝나는 곳 너머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더 걸어갈까 그냥 한 시간여 버스를 기다릴까 고민을 합니다.
계절이 막 섞여 보이는 느낌
겨울은 가고 봄은 찾아오고 그런 변화가 상관이 없기도 하고
인생도 비슷한 것이라 잠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뭔가 손을 벌려 잡아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있다.
그런 것만 느껴도 된다.
좀 더 느낀다면 좀 더 달라질 일상적인 맞이
기다림과 대기의 공존
흐린 끝에서 맑은 끝으로 날이 바뀌게 되니
봄비의 영향이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구름이 성을 지은 하늘
문득 오늘 비소식이 있었는가 궁금해지는 순간인데
길을 오가는 분들이 우산을 들고 있는 분이
별로 없어 보여 일단은 안심하게 됩니다.
저 위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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