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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계절 사이의 일상적 맞이

포토뷰 ∞/만화경

by 뷰스팟 2017. 4.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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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고 원래 그런 계절의 변화

단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따른 차이





꽃을 보면서 좋다고 느끼는 것은

마음과는 크게 상관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건 그냥 누구에게나 좋을 것이기에





외지의 마을 길가의 어느 꽃밭이 있는 자리

멀리 제주도에는 이런 꽃밭이 더 넓고 근사하게 펼쳐져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우연한 만남





하루에 오전, 오후 버스가 2번만 있는 동네

멀리 길이 끝나는 곳 너머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더 걸어갈까 그냥 한 시간여 버스를 기다릴까 고민을 합니다.





계절이 막 섞여 보이는 느낌

겨울은 가고 봄은 찾아오고 그런 변화가 상관이 없기도 하고

인생도 비슷한 것이라 잠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뭔가 손을 벌려 잡아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있다.

그런 것만 느껴도 된다.





좀 더 느낀다면 좀 더 달라질 일상적인 맞이





기다림과 대기의 공존





흐린 끝에서 맑은 끝으로 날이 바뀌게 되니

봄비의 영향이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구름이 성을 지은 하늘





문득 오늘 비소식이 있었는가 궁금해지는 순간인데

길을 오가는 분들이 우산을 들고 있는 분이

별로 없어 보여 일단은 안심하게 됩니다.





저 위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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