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변화의 역사이며 종점이 있는 길
옛 철로가 지나던 길은 공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먼 옛날 철로를 이 자리에 놓았을 행정가들은
나름의 도시 계획을 통해서 놓았을 것이지만
지금 그 길은 숲길이 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교통편으로 신의주를 가게 될 날을 볼 수 있을런지?
서울 안쪽과 바깥 성곽의 흔적을 따라
많은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이 경의선 숲길도
따라서 걸어보시면 좋겠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종묘로 향하는 넓은 길
종묘 앞 공원은 날 좋을 때 산책하기 괜찮습니다.
겨울보다는 봄, 가을이 더 좋지 싶습니다.
겨울의 메마름이 느껴지는 흔적
가장 많은 인파가 민주주의 회복의 열망을 촛불에 담던 날
저 자리에 나온 사람들이 어떤 나라를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은가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수라 자칭하는 자들이 보수의 뜻을 알고 있는가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정한 보수는 가족과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
그런 것이 진정한 보수지 잘못된 한 사람을 위해서
태극기를 흔들고 성조기를 흔드는 짓이 아닙니다.
위정자들이 촛불을 든 이유를 올바르게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남녀노소와 세대를 가리지 않은 촛불의 민심
잘못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사람의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기에
사람이라면 뉘우치기를 바랍니다.
한 번의 삶이 사람답게 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사람답다는게 뭔가 설명하기도 힘든 게 사실이지만
아무튼 노력하는 것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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