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이 되는 동대문 회식장소, 장안동 회식장소로 해천탕 강력 추천! : 동대문 탕의신홍대포

"초복에 몸보신 좀 하셨습니까?"

"초복? 언제였지? 식사는 했는데 백반 먹은 것 같은데."

"지난 주였기는 한데 저도 별 것 먹은 것 없는데 보양하러 가죠?"

초복이 지난 것은 알지만 별다르게 먹은 건 없었던 2인

후배의 보양식은 맛있는 안주에 술 마시는 것이라

막걸리 생각이 간절했던 얼마 전의 기억을 따라

막걸리 안주로 최적일 탕의신홍대포 해천탕을 찾아갑니다.

장안평역 2번 출구 방향 따라서 직진

장한평역 주변으로는 정말 많은 술집과 식당이 있는데

예전에 중고차 딜러를 했던 친구와 술자리를 주말마다 가질 때

그 이유를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아마도 현금이 도는 동네라 그러지 않을까 했던 장안동

그냥 붙여서 읽으면 '탕의신홍대포'여서

이게 뭔 뜻인가 싶었었는데 제대로 읽으면

'탕의 신(神) 홍대포'임을 간판을 보고서야 알게 됩니다.

주력 메뉴가 바로 탕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430-2

건물 주차 여부 업체 문의	02 - 2213 - 3926	11 : 30 ~ 24 : 00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식사를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더울수록 잘 먹어야 좋습니다.

의자와 좌식 테이블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인원수가 많으신 경우 안쪽 테이블에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메뉴는 역시 '탕의 신'답게 탕이 주력입니다.

해천탕, 연포탕, 볶음탕 등 전형적인 술안주

회식 메뉴로 아주 좋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플 해천탕을 선택

개인적으로 그 식당의 손맛을 가늠하게 하는 김치

탕의신홍대포의 김치가 음식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아주 맛있게 만든 김치 그리고 부추 무침

전채로 두부 부침이 나왔는데

막 배고플 때 두부는 참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김치 지분이 있는 듯

커플해천탕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그 비주얼을 보면서 맛이 없으면 이상한 음식이다!

라는데 격하게 공감을 하는데 문어 다리가 큰 몫을 합니다.

문어는 물론 전복, 조개 등 육수 맛 뿜뿜하게 하는 비주얼

해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보면서 맛있다 생각 들게 합니다.

문어 다리가 워낙에 튼실해서 큼직하게 잘라도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살짝 익었을 때 먹어도 맛있어서 최고의 식감

우러나는 국물은 일주일 전에 마신 술까지 해장시켜주는

시원한 국물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는 탕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알게 됩니다.

딱 먹기 좋게 손질을 다 해주시는데

손질하는 것만 봐도 보양이 되는 느낌

해산물을 먹으러 바닷가를 일부러 찾는 경우도 있는데

탕의신홍대포는 음식의 퀄리티가

그런 생각을 싹 지울 수 있게 만드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해천탕

간만에 느껴보는 큼직한 문어 다리의 쫀득한 식감

역시 문어는 맛있습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해천탕 모습만 봐도

바로 찾아갈 약속을 잡지 않을까 합니다.

문어나 조개, 전복은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날 과음을 해서 오늘은 술을 건너뛰겠다 했던 후배는

국물 맛을 보고선

"막걸리가 잘 어울리겠죠? 이모~ 막걸리 하나요~"

해천탕 국물 맛은 절로 술을 부르는 주문과 같은 맛

시원한 가운데 뭔가 해물만의 맛이 아닌 것이 있었는데

이유는 바로 안에 들어 있는 닭이 전하는 맛이었습니다.

해물이 닭을 맛있게 하는 것인가, 닭이 해물을 맛있게 하는 것인가

육수가 깊은 맛을 내게 하는 핵심

남은 육수가 아깝다면서 둘 다 충분히 배가 불렀지만

칼국수를 만들어 먹지 않으면 아쉬울 듯해서

1인분을 추가해서 맛을 보기로 합니다.

배가 불러도 사리를 뭐라도 하나 꼭 시켜서 드시면 좋습니다.

깊은 육수가 맛있는 칼국수를 보장시켜 줍니다.

무더위에 보양식을 먹고자 하면 탕의신홍대포의 해천탕은

음식을 통한 보양이란 무엇인가 깨닫게 합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맛있는 보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