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과거부터 국산 맥주 H보다 맛있는 맥주는 없다는
개인 입맛은 존중해줘야 한다는 이유를 잘 보여주던 친구 G
이 친구 때문에 치맥도 생맥주는 H만 있는 곳을 가곤 했는데
어느 날
G : "야. 수제 맥주는 뭐가 다른거냐?"
나 : "그건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기 비법으로 만드는 맥주. 그런데 왜?"
G : "동료들이 나만 빼고 좋은 수제 맥주점 알았다고 가더라고."
본의 아니게 맥주 회식 왕따를 당한 친구는
수제 맥주 전성시대의 불가항력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제 맥주 전문점에서 이유를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브루웍스 펍 역삼점으로 역삼역 8번 출구 LG 아트센터 뒤
어느 출구로 나오든 LG 아트센터 뒤로 가면 되는데
역삼역에서부터 선릉 거쳐 삼성역까지 테헤란로 따라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지역이라
빌딩 바로 안쪽 지역은 광범위한 유흥지역이라고 보면 되는 벨트
LG아트센터가 있는 GS타워 바로 뒤의 사거리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보면 2층에 브루웍스 펍이 바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G와 만날 때 국산 생맥주 파는 치킨집 찾아갈 때 빼고는
최근에는 맥주 마시러 가는 자리는 브루웍스 펍과 같은 수제 맥주 전문점만 다닌 터라
동료들이 G를 버리고 갔다는 에피소드가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
맥주 맛을 제대로 안다면 당연한 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0-22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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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주차장 없음
| 02 - 558 - 9474
| 17 : 00 ~ 02 : 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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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입에 안 맞고 잘 맞고 하는 것이 있듯
맥주도 그런 것이라 이 G와는 주로 치킨집
국산 H생맥주가 있는 곳으로 주로 다녀서
요새는 좀 많아졌다 해도 이런 펍 스타일은 G도 많이 다녀보지 않은 분위기
입구에서부터 브루웍스 펍 역삼점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라 하면
전국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좋은 곳이 많은데
브루웍스 펍에서 판매되는 맥주에 대한 투표가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괜찮은 가이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중간에 즐길 수 있게 다트 머신도 있고
전체적으로 대화 나누며 즐기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활짝 열린 창문 밖으로 GS타워가 보입니다.
이 근방으로 식당도 많고 술집도 많아서
역삼역 주변의 많은 직장인들이 즐기기 좋은 지역이 되겠습니다.
맥주 라인업을 보면 익숙한 맥주가 많이 있습니다.
요새는 편의점이나 마트까지 진출을 해서
평소에도 수제맥주를 즐길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를 즐기면서 이제는 이런 줄지은 노즐이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에서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맥주는 골라 마시는 것
그러고 보면 같이 간 친구의 경우
자기가 즐겨 마시는 맥주가 필스너라는 것
IPA와 에일 맥주를 최근에서야 마트에서 구입해 마셔보고 차이를 알게 되어
어쩌면 그런 이유로 수제맥주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나 싶습니다.
12가기 수제맥주가 선택을 기다리고 있고
피지나 피쉬 앤 칩스, 파스타가 안주로 제공이 됩니다.
맥주가 마음에 든다면 오후 5시~8시의 해피 아워를 적극 활용할 듯
전용잔에 담겨 나온 국민 IPA와 프레아에일
제 경우는 어느 곳을 가든 가장 진한 IPA를 주로 마시게 되는데
친구의 경우 가볍게 에일 맥주로 묘하게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
엄선한 수제맥주라서 묘하게 설득할 필요 없이 맛있습니다.
그런 게 있을 리는 없지만 평소 싸구려 맥주 입맛이라 놀렸던 친구
맛을 보더니 당연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 맥주 맛있다."
맥주가 맛있는 건 브루웍스 펍 역삼점에서는 당연한 일 같고
이 기분을 고조시킬 안주가 등장을 합니다.
우선 피쉬 앤 칩스
바삭한 생선 튀김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감자튀김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피쉬만 있는 게 아니라 칩스가 있기에 어쩔 수 없는 것
맥주 맛있다고 감탄하고 있는 친구에게는 별 상관없는 일
소스와 피클이 생선 튀김을 더 맛있게 만듭니다.
쓴맛의 맥주에는 고소하며 짭짤한 튀김이 잘 어울리는 듯
튀김이야 그냥 먹어도 원래 맛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진한 IPA에는 아주 잘 어울려서 평소에도 즐기게 됩니다.
그냥 레몬만 나올 때에는 까먹고 안 뿌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소형 즙짜개(스퀴저)에 담겨 나오면
짜는 재미도 있어서 바로 사용하게 됩니다.
생선살이 통통하니 먹기 좋게 아주 잘 튀겨졌다
주방을 칭찬하고 있는 가운데 친구는 앞에서 계속
왜 이런 맛있는 맥주 맛을 몰랐는가 하면서
아직도 맥주에 대한 감탄을 두 잔째 다른 걸 마시면서 하고 있습니다.
진한 맥주와 같이 즐기면 확실히 더 맛있습니다.
친구가 생선 튀김은 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외국 사람들은 뭘 이런 걸 맥주 안주로 즐기냐 이야기하길래
집에서 마지막으로 생선 튀김 먹은 게 언제냐 물어보니 대답을 못 합니다.
치킨도 생선 튀김도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잘 안 해 먹는 메뉴라 밖에서 즐기는 것
가장 처음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는 조각피자의 크기
둘이서 반으로 잘라서 먹으면 맥주 한 잔에 적당한 양
맛은 보시는 것처럼 치즈가 듬뿍이라
맥주 안주로 아주 훌륭합니다.
감탄으로 시작해서 완전 설득이 되어
연거푸 두 잔, 세 잔을 비워내며
왜 진작에 수제맥주의 맛을 즐기지 못했던 것일까
브루웍스 펍 역삼점에서 1일차에 수제맥주 신봉자가 된 친구
자주 즐기는 입장에서도 제대로 깊은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역삼역 근처에서 맥주 맛있는 곳 원하실 때
브루웍스 펍 역삼점은 좋은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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