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급한 업무를 연결해 주고
성공적인 마무리에 둘 다 기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은 차원에서 업무를 물어다 준 제비와 같은 전 직장 동료에게
원하는 메뉴를 먹여주겠노라 했더니
자기 회사 근처 단골 스테이크를 먹겠노라 합니다.
더 좋은 걸 먹어도 된다 했지만 요새 이게 딱 먹고 싶었다 해서
프렌들리 갑의 회사가 있는 숙대입구역 2번으로 나갑니다.
이 갈월동은 어떤 동네인가?
운전을 자주 하면 한강대로에서 소월길을 타고 남산을 넘어가야지
하는 경우 숙대입구역에서 용산고교사거리 방향으로
이 두텁바위로를 따라가는데 역 바로 근처에
옛 동료가 먹어야만 한다고 한 스테이크가 있는 그릴 엔비가 위치
동갑에 입맛이 비슷해서 옛날 같이 회사 다니던 시절부터
같이 맛집으로 알려진 곳에 다녔던 친구라
이 친구가 맛있다고 하는 음식은 우선 기대하게 됩니다.
서울 용산구 갈월동 59-4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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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없음
| 02 - 319 - 1456
| 11 : 30 ~ 2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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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보시면 카페 엔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친구네 사무실에는 따로 미팅 공간이 없는 터라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면 여기서 미팅도 하고 커피도 마시는 카페
두텁바위로 방향으로 나 있는 창가 자리를 선호하게 되는
채광 좋은 그런 카페가 되겠습니다.
좋은 곳에서는 맛있게 식사도 할 수 있으면 좋은 법
메뉴를 보시면 다양한 구이와 스테이크 메뉴
그리고 식사 메뉴가 잘 갖춰져 있어 근처 직장인들이나
남산에 출사 나왔다가 숙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연인들의 방문이 많다고 합니다.
세트 메뉴가 그래서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갑은 당연하게도 세트 A 선택
샐러드와 피클과 소스가 먼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시작을 알리는 것이 샐러드인 경우가 많아
항상 이런 세팅을 보면 초원의 풀을 뜯는 건강한 소가 생각 나곤 합니다.
채소를 맛있게 먹어야 소도 건강...
샐러드가 집에서 사다 먹는 것처럼 신선하다
생각을 하고 있노라니 고체 연료가 등장해
곧 고기가 올려지니 준비를 하라 알려줍니다.
고체 연료는 온기를 거들 뿐
이미 먹기 좋게 잘 익혀져 나온 와규 꽃살과 다양한 사이드 재료
보시는 이 와규꽃살구이가 1인분입니다.
어느 세트에서나 맥주나 에이드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
고기를 봤으니 맥주를 당연히 시켜야 하는 것이고
일할 때는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철칙을 잘 지키는 친구는
에이드를 선택해서 와규꽃살구이에 즐깁니다.
이미 안에서 바로 먹기 좋게 잘 익혀져 나온 상태라
맛있게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고체 연료가 팬을 계속 달궈주기 때문에
버섯과 마늘, 양파, 호박도 중간에 생각나면
가져다 드시면서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여기는 매일도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 이유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익힘 정도라는 것
물론 주문할 때 익힘 정도를 미리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하면 되겠지만
요청을 안 해도 되게 식감 제일 좋은 상태로 구워주십니다.
맛도 좋지만 와규 꽃살, 철판구이, 목살스테이크와 같은
키워드가 붙는 메뉴의 경우 양이 아쉬운 경우도 종종 있는데
직장인들도 데이트족들도 양으로 부족함 느낄 것 없이
양과 밸런스가 아주 훌륭해서 좋습니다.
볶음밥은 마늘을 함께 볶은 살짝 간장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는데
친구가 그릴 엔비에 가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건넨 정의가
'집에서 재료를 사다가 맛있게 만들어 먹었을 때의 맛'
이었는데 캠핑을 바베큐를 위해서 자주 가고
집에서도 상당히 잘 차려먹는 친구의 정의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릴 엔비는 맛있는데 덜 자극적인
친구의 설명이 딱 들어맞는 그런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갈월동이나 후암동에서 맛있는 곳을 찾을 때
일행들도 다들 만족하게 되는 그런 맛
자기 구역이니 커피는 책임지겠다는 친구
잘 맞는 밥친구의 단골집을 알게 되어서 좋기도 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에 종일 든든하게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와규 꽃살 맛있게 먹어보자 하시면 그릴 엔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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