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한 족발 튀김, 학센과 생맥주가 정말 잘 어울리는 상수역 맛집 : 열정족발

다음에도 이걸 먹으러 가자는 것만큼

어떤 요리나 식당, 술집에 대한 평가 중에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센의 매력에 빠져버린 후배가 열정족발에서 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요일의 징검다리를 건너가던 중간에

맥주를 좀 마셔야 피로 회복이 되겠다는 후배와

상수역 4번 출구에서 만나 자주 가는 동네인 상수동 사거리

와우산로 방향으로 이동

이 지역은 홍대 상권 중에서도 느낌은 좋으면서

지나치게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아하는

술집이나 식당이 많은 동네인데 GS25에서 시작하는

이 골목길이 그래서 특별히 더 인기 높은 동네

둘 다 오랜만에 찾는데 뭔가 새로 생긴 곳도 있어 보이고

열정족발 상수점 있는 주변으로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찾을 때마다 한 걸음씩 더 나가있는 기분

열정족발을 어떻게 찾게 되는가를 미리 말한다면

족발을 좋아하는데 독일의 학센도 궁금하다.

난 튀김을 평소에 즐겨먹는다는 분에게 딱 좋습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 334-13

건물 주차장 매장에 문의	02 - 336 - 9009	17 : 00 ~ 01 : 00

실내 인테리어 느낌은 족발집 하면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느낌과는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들어가면서 떠오른 것이 다이닝 펍

막 퇴근 후에 족발을 기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 동료들, 주민들 

다양한 손님층이 열정족발의 위치를 알게 해줍니다.

안에서 열심히 다음 족발 메뉴를 내놓기 위해 바쁘신 사장님

족발계의 레스토랑이라는 설명처럼

요리를 내놓는 손길을 보면서 메뉴가 나와서 확인 가능합니다.

메뉴판을 보면 사진 그대로 나오기만 해도

그냥 바로 만족을 하겠다 싶은데

저 사진과 실제로 나오는 메뉴와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학센(튀김족발) 플레이트 선택

족발의 친구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막국수와 주먹밥으로 모두가 원하는 기본 형태를 갖춥니다.

깔끔하게 쌈장과 쌈채소 그리고 순두부찌개(!)

저 찌개는 식당에서 순두부찌개 먹고 싶을 때

주문을 하면 나오는 그런 맛과 양인데

싸갈 수 있다면 싸가고픈 심정을 전합니다.

주먹밥은 손님의 애정어린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위생 장갑을 끼고서 주물주물 정성껏 섞으면

주먹밥으로 만들지 않아도 맛있을 밥이 완성됩니다.

정성이 왜 필요한 것인가?

바로 한 입에 쏙쏙 들어갈 크기로 만들어 주면

너도 나도 모두 행복해지기 때문에

가장 정 많은 사람이 주먹밥 셰프가 되어야 합니다.

분업을 하지 않는다면 막국수 역시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야 먹기 좋은 모양이 됩니다.

주먹밥이나 막국수나 맛있게 만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맛있는 모양으로 만들었을 뿐

막국수 맛있네, 주먹밥도 맛있네 하는 가운데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학센 플레이트가 등장을 합니다.

다섯 가지 소스와 부추 절임,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무채)

고기는 식감을 잘 유지하고 있고

바삭한 껍질은 바삭함과 쫀득함을 다 전해줍니다.

이 맛은 야근하다가 문득 배가 고파질 때

'아~ 그 학센 먹고 싶다~!'

라고 생각나는 맛입니다.

열정족발에는 대동강 생맥주가 있는데

그냥 생맥주 말고 이 대동강 생맥주와 함께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학센과 깊으면서 깔끔한 대동강 생맥주의 만남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날릴 수 있다는 것은

이런 조합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스가 다양해서 고기에서 3가지 식감이 느껴지는데

소스에 따라서 다양한 맛의 변화까지 더해져

야식으로 자주 생각날 맛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이 학센과 사우어크라우트에

다양한 독일 맥주를 즐길 것인데

뮌헨 어느 동네에서 이렇게 먹고 있겠습니다.

새우젓과도 너무나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생맥주 마시다가 막걸리가 있으면

주종을 확 바꿔도 바로 적응해서 즐길 그런 맛

같은 식당을 다시 가는 것보다

안 가본 식당을 새로 개척해서 가는 걸 더 즐기는 후배가

다음에 날 잡아서 다시 오자고 하는 걸 보면

상당히 마음에 든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열정족발의 학센은 누구나 맛있게 느낄 것인데

야근이 일상이고 주문 음식에 족발이 기본인 후배가

맛 때문에 다시 찾겠노라 하는 것은

다른 테이블의 다양한 손님층을 통해서 느꼈던 인기도를

직접 확인하는 당연한 과정이었습니다.

요리 대회에서 받은 상장을 통해서

그 맛있음이 어디서 왔는가도 알게 만드는 열정족발

상수동 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만족감 넘치는

그런 술자리가 될 것이라 믿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