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직접 뽑는 생면과 깊은 국물이 좋은 양재역5번출구 맛집 양재동 쌀국수 : 포누이

친구 S : "애들이 방송에서 쌀국수를 보고 먹고 싶다고 해."

"가서 사 먹여. 베트남 쌀국수."

친구 S : "아무 데나 가면 되나? 요새 많이 생겼던데."

"건면, 생면 정도 차이는 있기는 한데."

친구 S : "뭐가 좋은데?"

음식은 설명을 하면 끝이 없는 것이라서

양재역에서 가까운 생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포누이로

S와 아이들을 데리고 북부 하노이식인 생면 쌀국수를 맛 보이려 갑니다.

양재역 5번이나 7번 출구에서 가까운 안쪽에 위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쌀국수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요새는 특히 북부 하노이식 생면 쌀국수가 대세입니다.

면발이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어서일까?

라는 정도의 이해가 가장 쉬운 내용

친구와는 쌀이 많이 남아서 쌀국수를 장려하는가?

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했지만

동남아 요리가 여행으로도 많이 다녀오고 해서

일반인들도 익숙한 메뉴가 되고 있어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포누이는 안쪽에 주차도 가능해서 좋습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13-20 2F

건물 주차장	02 - 529 - 8323	10 : 00 ~ 22 : 00

방학이지만 바쁜 아이들이라서

평일 어른들의 본격적인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 도착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이었지만

딱 봐도 직장인 일행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자리를 지키고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창이 길 방향으로 있고 블라인드가 처져 있는데

블라인드를 걷으면 많이 환하겠다 싶습니다.

3~4인의 직장인이나 친구들 그룹이 많았고

두 분이 드시는 자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안쪽으로는 단체 손님이나 회식 자리로 찾는 분들에게

맞춤 세팅을 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쌀국수 체험(?)에 나선 아이들을 위해 안쪽으로 착석

메뉴를 보면 익숙한 메뉴라서 선택과 추천에 어려움이 없었는데

항상 국물 쌀국수만 먹은 친구는 팟타이에 도전하고

아이들은 기본인 차돌양지쌀국수

열심히 보지만 추운 날씨라 해물쌀국수를 선택

아이들이 없었다면 베트남 맥주와

안주로 접시요리 하나 시켰을 구성입니다.

베트남 요리 먹으러 갔을 때 베트남 맥주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양파와 고수가 나옵니다.

고수 저 정도면 나 혼자서 다 넣을 양인데

애들이 저 향과 맛을 보고서 넣을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주 먹는 편인데 이렇게 고기를 찢은 형태의 쌀국수는

본 적이 없는데 향과 양은 일단 보기에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기본에 해당하는 차돌양지쌀국수

포누이의 쌀국수는 면을 아침마다 직접 뽑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포누이에서 자랑하는 생면 쌀국수의 장점

고기가 이렇게 생겨서 그런가 아이들도 먹기 쉬워 보입니다.

넓적한 고기도 맛있으면 잘 먹기는 합니다.

친구는 애들이 쌀국수를 먹자고는 했지만

잘 먹을까라는 궁금증을 살짝 품고 왔는데

쌀국수 정말 좋아하는 애들처럼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초등 4년 장남 녀석은 고수가 뭐냐고 묻더니

살짝 넣어 도전하더니 먹을만하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너네 장남은 미식가라고 새로운 걸 먹을 때마다 이야기해주는데

아빠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가는 곳이 정해져 있는 친구네 가족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해물쌀국수를 먹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기본은 같아서 맛은 같은데

해물쌀국수는 좀 더 시원한 쪽에 가 있습니다.

잠수를 하고 있어 잘 안 보이지만 오징어랑 저 아래 깔려 있습니다.

직접 뽑는 면발이 아주 훌륭합니다.

맛있는 생면 칼국수를 즐기고 싶다고 할 때

포누이를 면발 중심으로 찾아가도 좋다고 추천드릴만 합니다.

쌀국수는 국물 쌀국수만 먹어봐서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었던 친구가 주문한 팟타이

면발 식감은 알고 있고 탱탱한 숙주를 보면서 아삭함이 전해집니다.

이런 건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잘 먹는 친구

마트 가면 팔 거니까 사다가 해 먹어보라고 합니다.

언젠가 마트에서 팟타이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러고 보면 일상적으로도 아주 가까이 있는 음식

어른 입장에서 쌀국수는 항상 싹 비울 수 있어 좋은데

생애 처음으로 쌀국수를 맛본 저 아이들도

그리고 팟타이에 처음 도전한 친구도

그릇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역시 생면 쌀국수는 국물이나 볶음이나 다 맛있습니다.

북부 하노이식 생면 즐기시는 분들에게

양재역 가까운 곳에서 찾으실 때 포누이 가보시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