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즐기는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이 자들과 약속을 잡는 경우
보통 술집인 경우가 많고 술보다는 오히려
어떤 안주를 먹을까에 초점이 맞춰지는 때가 많습니다.
그 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일식 꼬치 구이
시원한 사케에 꼬치 구이 조합을 즐기는 친구
퇴근길에 집 근처에서 술 마시자 해서
당산역 12번 출구로 나섭니다.
친구 집 근처이기도 하고
술집이나 식당 좋은 곳도 많고
한강에서도 가까워 친구들과 자주 모이는 지역
이 친구와 술을 마시러 가는 주점은
양평동 사거리 바로 전에 있는
골목 입구에서도 보이는 코지로 당산 1호점
음주파들의 경우는
어떤 안주가 더 땡기는가에 따라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도 한다고 하는데
슬슬 국물류나 구이류가 당기는 것을 보면
가을이 노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안주가 많은 이자카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4가 27-6 3층
주차 문의 | 02 - 3667 - 2933 | 18 : 00 ~ 03 : 00 |
어느 계절에나 문을 열고 딱 들어서면
봄날의 어느 날처럼 느껴지는 인테리어
익숙한 이자카야의 느낌입니다.
밝고 환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창가 자리가 볕이 바로 들기 때문에
창가 자리로 자리를 잡으시면 좋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터지고서는
일본 캔맥주를 거의 안 먹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편의점 상위권에 일본 맥주가 항상 위치하는데
그런 인기 브랜드 생맥주가 있어 좋습니다.
안쪽 자리는 단체로 찾는 분들이나
환하지 않아도 괜찮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자리는 역시 성격이나 분위기 따라가는 것
기본 안주입니다.
메뉴판 가장 앞에는
코지로의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있습니다.
어느 식당이든 이런 철학이나 철칙이 있어야
좋은 식당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안주도 많고 꼬치 종류도 많고
세트 구성도 다양하게 되어 있어서
고르는 즐거움이 있는 이자카야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냉 사케에 따뜻한 꼬치구이 조합이라
술이 나오자마자 바로 따르는 친구
기본 안주는 첫 잔이나 둘째 잔까지 커버하는 역할
특별히 즐겨 먹는 꼬치 종류가 있다면
낱개로 주문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냥 다 잘 먹는다 하면 모듬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주 잘 맛있게 구워졌음이 꼬치 표면에 흘러내립니다.
좋아하는 부위가 있으면 딱 그걸 먹으면 되지만
그냥 다 좋은 경우는 맛이 다 다르기에
꼬치를 해방시켜 주는 과정이 있으면 좋습니다.
맛있는 꼬치구이
전보다 더 생각이 많이 나는 것을 보니
정말 가을 입구에서 문턱을 넘는 중입니다.
앞뒤로 맛있게 구운 꼬치구이에
시원한 사케는 정말 훌륭한 조합입니다.
이런 소소한 조합으로도 위안을 받고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지울 수 있다면
주말에 친구 불러서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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