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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L : "야. 시내 나올 일 없냐? 퇴근하고 같이 삼겹살 먹자."
취미가 고기 먹는 친구 그래서 주기적으로
이 골목도 충무로 인쇄골목 연장선인데
전통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골목 |
친구 사무실 근처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식사하기에 좋은 식당이
근처 주변 골목마다 많이 있어서
즐겨 찾는 골목이기도 한데
근처 직장인들은 고기 회식 장소로 많이 찾는 우촌
서울 중구 저동 2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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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로 없음 | 02 - 2278 - 1685 | 10 : 00 ~ 22 : 00 |
안으로 들어서면 딱 느껴지는
직장인들이나 인쇄골목 일하시는 분들
퇴근 후에 모여서 회식하기 좋은 분위기
안쪽 테이블 세팅도 회식 모드로
잘 세팅이 되어 있어서
친구도 전에 종종 여기서
삼겹살에 소주 마시는 회식 가지곤 했다는데
요새는 재택 근무자도 늘고
회식을 자제하는 중이라 아쉽다고 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서는 큰 솥에서
국물이 펄펄 끓고 있는데
가끔씩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때
설렁탕 먹으러 찾는다는데 솥단지 보면
정말 맛있겠다 싶습니다.
특선은 한우 셰프 특선은 여러 가지
베스트는 오겹살과 목살
그리고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어서
고기나 고기 들어간 국물 생각날 때 찾으시면
어떤 것이든 마음에 드실 우촌
불타오를 준비가 된 숯
자리를 잡고서 숨을 불어넣어주면
바로 고기 맛있게 익힐 숯불로 변신합니다.
회사가 많은 지역에 있는 고기집이라
우촌은 반찬이 한식집 수준입니다.
여기에 밥 한 공기만 있어도
한정식 메뉴라고 해도 되는 훌륭한 반찬 구성
좋은 식사 메뉴가 있어서 반찬이 좋기도 하고
맛있는 반찬은 원래 기본이지 않은가 싶지만
그냥 식당에서 반찬이 별로인 곳도 많아서
우촌의 반찬은 더 훌륭하고 맛있습니다.
쌈채소도 잘 나오고 당근과 풋고추
마늘과 쌈장도 상태 좋습니다.
소스가 같이 곁들여진 채소와
소금이 고기 전용으로 제공됩니다.
고기 좋아하는 L은
채소가 없어도 되는 사람 중 하나
해파리냉채의 경우는 맛있는 반찬인데
고기 먹기 전에 먼저 먹을 때와
고기 먹은 다음에 먹을 때
차이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고기 드신 다음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불판 위로 큼직한 삼겹살과 버섯
그리고 양파가 올라가서
산소 공급받고서 좋은 상태가 된
숯불의 열을 받아서 지글지글 익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은 숯불을 만날 때
기름이 빠지는 형태의 불판이 좋습니다.
우촌은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대화 나누면서 기다릴 수 있어 좋습니다.
원래도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삼겹살 가격이 낮아졌다는 뉴스보다
올랐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수입이 지연이 되기 때문에
양이 줄어들어서 자연스럽게 금겹살이 되었다는데
그래서 더 귀한 몸이 된 느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불판을 가득 채우는 고기를 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는 친구
회식이 거의 없어졌다시피 해서
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삼겹살을 언제 먹으면 되는가?
표면이 살짝 더 두면 타지 않을까
그렇게 보이는 고기가 잘 익은 겁니다.
물론 작 익은 상태로 만드는 고른 정성도 필요합니다.
시원한 맥주는 어떤 고기에나 잘 어울리지만
퇴근 + 삼겹살 + 이야기거리
이 조합이 직장인에게는 가장 좋은 조합
신나게 썰을 풀며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친구
잘 익은 기름기가 윤기가 된 삼겹살 한 점
집에서 먹어도 맛있기는 하지만
먹은 다음 치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식당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는 친구
그러고 보면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경우는
비용 측면에서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만 친구처럼
강아지와 둘이 사는 사람에게는
설거지 귀찮아서 식당이 가장 좋겠다 싶습니다.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파무침에 다양한 채소와 쌈장
반찬도 놓고 먹으려면 정말 귀찮고
이런 파무침 손맛도 제대로 못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리 솜씨와 정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서
요리 잘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시장경제의 근간이라는 친구
코로나 사태에도 맛있는 유명한 식당은
여전히 줄을 서서 들어가더라는
목격담이 더해져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삼겹살의 기름기와 파채의 새콤함이
정말 잘 어울려 좋습니다.
삼겹살의 경우 익었을까 하는 타이밍에
안 익어도 된다며 먹는 L같은 친구도 있고
양파와 버섯이 노릇하게 익으면
모든 것이 맛있게 되었음을 알고
같이 먹는 끈기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삼겹살은 후자가 더 맞는 듯
잘 익은 고기에 마늘과 쌈장 더해서
만들어 먹는 상추쌈은
상추 아닌 다른 쌈채소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역시 쌈의 대표성이 있는 이유
마늘도 기름 안에서 잘 익으면
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 좋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배추에 고기 올리고 잘 구워진 마늘에
양파 그리고 쌈장 찍어서
같이 드시면 식감도 풍부하고 맛도 좋고
싱싱한 굴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게
올리면 더 좋을 식재료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소금 살짝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새송이
그렇게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나중에는 전부 올려서
버라이어티한 쌈을 안주 삼아서
즐거운 삼겹살 타임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그러나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 냉면
고기와 같이 먹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냉면은 냉면 자체로 먹어야 하는
그런 분들도 있는데
둘 다 후자여서 후식으로 냉면을 주문합니다.
양이 면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많은 냉면
화가 많은 친구는 화를 식히려
시원한 물냉면을 시키는데
점점 냉면 생각이 많아질수록
여름이 왔구나 싶다고 합니다.
똑같이 화가 많아도
그 화를 얼큰한 비빔 소스의 맛으로
누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비빔냉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표준 공식이라고 볼 수 있는 식사 순서
맛있는 삼겹살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냉면으로 마무리
이런 맛있는 식사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면
힘든 세상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을지로고기맛집에서 퇴근 후에
맛있게 고기 드시고픈 분들에게 우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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